억지 춘향이가 된 그대 혈세라도 지켜주기를(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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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6-02-13 22:00 조회4,0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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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박근혜는 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했을 때 시진핑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핑은 이 핑계 저 핑계로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 때 박근혜는 뚜껑이 열리고 말았다. 한 마디로 전 국민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쪽을 팔았던 것이다. 불과 얼마 전 노란 윗도리를 입고 저 높은 천안문 성루에 높이서서 드넓은 광장을 내려다보며 기고만장하였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녀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말았다. 유럽을 돌아다니며 개성공단의 국제적 투자를 홍보하던 그녀였다. 좌익이야 종북에 미친 단세포들이라서 그런 홍보를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제 정신 가진 국민들은 혀를 끌끌 찼었다. 화약고 같은 개성공단이고, 언제 폐쇄 될지 모를 바람 앞의 등불 같은 개성공단에 무슨노무 국제화를 들먹이는지 참 답답하였다.
그녀가 대통령이 되자 ‘한반도신뢰프로세서,’ ‘DMZ평화공원,’ ‘개성공단 국제화’, ‘통일대박’을 수도 없이 들었다. 어떤 바보가 그 말을 듣고 고도의 친북프레임에 짜 맞춘 노벨평화상 따먹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민족타령, 통일 타령은 우리민족의 딜레마이며 정치인의 고질병이다. ‘안보위기’를 말하면 우익의 정치공작이 되고 ‘통일’ ‘남북대화’를 말하면 좌익의 정치공작이 되니 말이다.
박근혜의 정책에 누구보다 시스템클럽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을 것이다. 아니 개성공단만 하더라도 청와대는 어째서 같은 인간의 머리를 가지고 그리도 안 돌아갈 수가 있단 말인가? 너무나 뻔히 보이는 불안한 미래가 아니었던가? 나는 평소 말하기를 한국인은 아이큐가 높아 머리는 좋은데 그 머리가 합리적으로 안 돌아가는 돌대가리들이라고 말한다. 청와대와 정치계가 그 좋은 예이다.
시진핑의 배신에 분노와 부끄러움으로 좌불안석하던 차에 개성공단을 폐쇄하지 않는 불합리로 국제적인 압박을 받자 미사일 발사에 결국 개성공단을 전격 폐쇄하는 억지 춘향이가 되어 벌레 씹은 표정일 것이다. 북한에 공들인 3년이란 허송세월이 가슴 쓰리고 시간이 아까웠을 것이다. 청와대가 시스템의 지만원박사를 미워한다는 글을 읽었다. 못난 청와대는 아직도 몸에 좋은 약을 쓰다고 뱉는 모양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라노니 측근의 사랑스러운 사람들 얼굴을 한 사람 한 사람씩 다시 찬찬히 뜯어보기 바란다. 그들의 눈빛, 말투, 사고방식을 다시 체크하기 바란다. 그게 어려우면 어떤 놈이 사이끼리에 능한지 다시 살펴보기 바란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마음에 드니 측근이었겠지만 임기 중 우리가 그렇게 선 이념에 몰두하라했는데 3년이 그냥 지나 2년만 남았다. 이제 허망한 소리 할 시간이 없다.
지금 개성공단 기업체들은 회장 정기섭을 앞세워 로비에 들어갔다. 그들의 뒤에는 언제나 든든한 빨갱이 좀벌레 더민당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기로 개성공단 기업체들은 각종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전기세가 억대로 미납이 된 업체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세도 못 낼 정도면 그 기업은 진작 끝난 것인데 지금까지 버티었다는 것은 그 위험한데서 무언가 특수 혜택으로 먹고 살았다는 말이다.
이상한 것이 개성공단의 업주들은 회장, 부회장, 일반 업주 할 것 없이 다 전라도 말을 쓴다. 2004년 12월 15일부터 지금까지 16년 동안 인터뷰하는 업주들은 한결같이 전라도 말을 하였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본다. 개성공단은 전라도 출신 김대중이 만들었기에 자기 지역 출신 사람들을 대거 밀어 넣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그들은 특혜를 받았다는 말이 된다.
지금 그 업체들은 정직하지가 않다. 정부에 수조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하려고 야당과 야합을 하고 있는 중이다. 세월호 사건에서 야당과 유가족이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로 똘똘 뭉쳐 교통사고 역사상 유래가 없는 엄청난 보상금을 챙기고 그도 모자라 2년을 바라보는 지금도 ‘특별조사위원회’니 뭐니 하며 정부 위에 군림하며 지원금을 받아먹고 있는 아주 좋은 예를 보았던 것이다.
양심이 있으면 최소한의 배상금만 요구하여야 할 것이다. 무려 수조원의 피해를 보았다고 뻥튀기를 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은 부대시설은 국가가, 공짜 같은 인건비에,수도에, 전기 거기에 각종 세제혜택으로 거의 공짜 알을 먹다시피 했는데 이제 꿩을 통째로 삶아 먹으려고 한탕 대박을 노리는 모양이다. 이번만큼은 제발 정상적인 정부답게 단호함을 보여주기 바란다. 내 세금으로 부자 만들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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