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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주문: '대통령의 예방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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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02-24 12:55 조회5,3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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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주문: '대통령의 예방주사'

 

                          안보 제1의 키워드는 핵이 아니라 평화협정  

지금 온 국가의 관심사는 북괴의 핵과 탄도탄이다,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는 소리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대한민국의 사령탑인 청와대에서도 제1의 관심사는 북핵과 북도발이다. 그러나 핵과 미사일이 제1의 키워드가 되고 있는 사이, 한국은 적화된다. 성동격서의 전형적인 표본이다. 제1의 키워드는 평화협정이어야 한다.

핵과 미사일로 미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 놓은 북한은 이제 본론인 평화협정으로 전선을 이동했다. 미국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핵탄두를 개발한 목적은 오직 평화협정이라는 보물을 거머쥐기 위한 것이었다. “미국이 LA를 잿바다로 만들면서까지 서울을 보호해 주겠느냐”는 선동 문구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바로 북한의 시나리오 그대로다. 바로 이 선동문구가 김대중 시대에 나왔고 그때 가장 유행했다. 간첩이나 퍼트릴 수 있는 이런 적화용 언어를 어였한 반공 인사들이 확대재생산 하는 것은 그들이 북한의 숨은 전략을 깊이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1) 평화협정은 곧 적화통일이라는 사실, 2) 북한이 대륙간 탄도탄과 핵을 개발하는 목적이 평화협정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키워드다. 음미해야만 그리고 국민에 교육되어야만 우리가 산다.  

                   평화협정의 함정, 미국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이 문제다  

지난 1월 6일 제4차 핵실험을 하기 전, 북괴가 미국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자세한 내용은 소개되지 않았지만 그 내용은 100% 평화협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이에 응할 리 없다. 북한 역시 미국이 응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왜 미국을 떠보는 것인가? 평화협정을 쟁취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는 신호탄을 미국에서 올린 것이다. 

미국은 평화협정이 주한미군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핵탄두 협박에 굴복해 한국에서 철수할 나라가 아니다. 또한 김정은 집단은 국제적 문제아로 부각돼 있다. 핵무기뿐만 아니라 남한에 대한 호전성, 마약밀매, 슈퍼노트, 담배위조, 테러수출, 인권문제 등을 일으키는  국제문제의 종합 백화점이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돼야 할 체제다.  

이러한 북한을 그대로 두고 북괴의 핵무기가 무섭다 해서 한국에서 철군한다는 것은 1975년의 월남처럼 한국을 곧장 북괴에 넘겨주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1973년 파리에서 월맹의 레둑토와 키신저 사이에 맺은 평화협정의 상처를 기억할 것이다. 평화협정을 맺자마자 미군은 월남에서 철수했고, 철수가 이루어지자마자 월남은 삽시간에 점령당했다. 

미국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는 것은 곧 미국이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핵무기 확산에 봇물을 터주는 것이고, 중국의 파워를 제주도까지 확장시켜 주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중국과의 패권전에서 패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논리대로라면 미국은 북괴의 농간에 넘어가지 않는다. 
 

                           평화협정을 내건 반미운동 곧 시작될 것 

미국을 설득해서 평화협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은 그리 수월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이다. 북괴가 평화협정을 남한에서 얻어낼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이다. 어수룩한 국민을 설득하면 평화협정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남한국민들은 내공이 없고 귀가 얇아 선동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 평화협정만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선동하고, 평화를 허무는 존재가 미국이며, 미국이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선동하면, 평화협정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한국국민들은 금방 그렇게 믿을 것이다.  

반미감정이 삽시간에 폭발할 것이다. 일반국민들도 대부분 평화협정이 좋은 것인 줄로만 알고 있다. 미선이 효순이 사례,  광우병 선동 사례에서 보았듯이 한국에서의 반미운동은 마치 가을날 마른 초목에 불을 지르는 것처럼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다. 그동안 빨갱이들과 전교조들이 이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시켜놓았기 때문에 반미감정은 쉽게 점화될 것이다. 반미운동이 확산되면 미국은 철수할 수밖에 없다. 한국국민들이 싫다고 하는데 미군이 어떻게 더 주둔할 수 있겠는가?

                       광주에서 쓰던 선동실력, 위장탈북자들이 수행할 것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위험한 집단은 전교조, 민노총 등 빨갱이 세력이 아니라 이들과 연동할 위장탈북자 세력이다. 그들은 어릴 때 광주 현지에 가서, 유언비어에 의한 모략과 선동에 대한 훈련을 받았고, 그런 목적의 훈련을 북에서 많이 받고 왔다. 그들의 말재주가 그것을 암시하고 있다.  

위장탈북자 중 한 사람인 김광일의 경우를 보면 충분히 짐작이 간다. 그는 예전에 다른 글들에서 그의 애국심을 선전했다. 그런데 지금은 돌변했다. 누군가가 페북에 “우리의 국가안보는 우리가 결정해야지 주변국들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글을 썼다. 그런데 김광일이 여기에 본색을 드러내는 글을 남겼다. “중국 러시아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면 미국은 관여할 문제입니까?”라는 글을 쓴 것이다. 미국이 왜 한국의 안보에 간섭하느냐는 뜻이다. 북한의 전략을 추종하는 전형적인 반미주의자인 것이다.  

지금까지 60여명의 서울광수들이 발견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우리 사회에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정치권력화되어 있으며 방대한 수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 들어서는 어디서 그렇게 많이 모아왔는지 탈북한 미녀들을 방송국마다 출연시켜 탈북미녀들의 붐을 형성하고 있다. 저마다 많은 팬을 확보하고 발언권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국정원의 후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들 위장 탈북자들은 공공연히 통일은 자기들이 앞장서서 이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국가기관과 민간 조직, 교회들에서 통일전문가들로 행세하고 있다. 기존의 애국자들을 늙었다거나 극단주의자들로 매도하고 자기들만이 애국세력이라고 선전해왔다. 통일은 반드시 자기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공-사의 통일조직들을 다 장악하고 있다. 이들이 김대중이 설치한 국정원 세력과 함께 반미의 붐을 조성할 것이다.  

                       시급하다. 대통령이 빨리 국민에 예방주사를 놓아야  

이들은 곧 극단적 노조를 앞세워 반미운동을 전개할 모양이다. 서울광수들이 현란한 말재주와 그들이 형성한 인프라 인맥과 조직들을 이용하여 국민을 선동할 모양이다. 이들은 “평화협정만이 대안인데 미국이 방해를 놓고 있다”는 내용으로 국민을 선동할 것이다. 평화협정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없는 국민은 이 말을 믿을 것이고, 수많은 매체들을 통해 진실인 것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일단 이렇게 머리가 굳어지면 정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대중의 머리는 먼저 점령한 사람이 임자다. 이렇게 되면 반미운동은 걷잡을 수 없다. 그래서 정부가 먼저 선수를 쳐야 한다. 정부가 먼저 나서서 평화협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국민에게 반복 설명해주어야 한다. 대중의 머리를 빨갱이들이 선점하도록 방치하지 말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미리 예방주사를 놓아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도 반복적으로!  

대한민국의 운명은 대통령의 예방주사에 달려있다. 그것도 빨갱이들이 나쁜 주사를 놓기 전에 빨리해야만 한다. 시간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  

 

2016.2.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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