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4대강 모두가 국가파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세종시와 4대강 모두가 국가파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1-12 17:38 조회29,34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규모와 4대강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규모는 어느 것이 더 큰가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다. 두 개 사업 모두 22조 규모라고 하지만 실행예산은 아마도 30조를 넘을 전망이다. 이 두 개 사업을 동시에 집행할 도리는 없다. 예산 때문이다. 하나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지금은 대통령의 뜻이 4대강에 있기 때문에 이미 공사가 일사천리로 시작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세종시에 어떤 논리가 있느니 약속은 지켜야 한다느니 하는 것은 버스를 놓친 사람들의 넋두리다. 4대강 공사가 착수된 지금은 세상없어도 세종시에 들어갈 재원이 없다. 바로 이 말 한마디가 논쟁을 끝내는 마침표(period)다. 세종시는 시간을 끌다가 스스로 침몰하게 될 것이다. 기업도 정부도 여기에 쏟아 부을 돈이 없다. 세종시를 가공해낸 노무현이 죽일 인간이다.  

세간에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이명박을 원망하는 말들이 아주 많다. 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찰과 세무서가 벌금 세금 걷기에 혈안이 됐다. 사업을 접은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국민이 죽고 경제가 죽어도 4대강 공사만 강행하려 한다는 데 대한 지탄과 탄식이 하늘을 찌른다. 4대강 밀어붙이기는 이미 시동되었고 탄력을 받고 있어 누구라 해도 이를 중단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눈먼 돈이 난무하고 정경유착이 춤을 추고 사업에 냄새가 진동할 것이다. 바닥에서 파낸 더러운 쓰레기들을 쌓으면 남산 덩어리 여러 개가 생길 것이다. 그 거대한  덩어리들을 어디에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조치도 없는 모양이다.  

공사를 대기업에 턴키베이스로 준다고 하니 부실공사는 보지 않아도 비디오다. 필자의 생각에 제2롯데월드와 4대강 사업에 대한 흑막은 앞으로 철저하게 감시되고 발굴돼야 할 것이다. 노무현이 세종시를 가지고 국가를 파괴하려 했다면 이명박은 제2롯데월드와 4대강사업을 가지고 국가를 파괴할 것이다. 지금은 수십조의 국채를 동원하면서까지 4대강사업과 같이 불요불급한 토목사업을 벌일 때가 절대 아니다.


2009.11.1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이 게시물은 지만원님에 의해 2009-11-13 15:32:27 토론방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북한에 배신당한 아웅산 테러범 제 630, 631광수 지만원 2019-02-14 32738 878
공지 5.18관련사건 수사결과(1995.7.18)를 공개합니다.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67415 1610
공지 [안기부자료] 5.18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22728 1493
공지 도서구입 - 종합안내 지만원 2010-08-15 472356 2039
13858 조선/동아,지만원을제2의한승조로 매도하라 지만원 2009-11-12 32170 101
13857 빨간 판결 지만원 2009-11-12 30560 86
열람중 세종시와 4대강 모두가 국가파괴 지만원 2009-11-12 29348 68
13855 5.18사기극의 일대 종말(1) 지만원 2009-11-13 26875 104
13854 국정원의 이적행위 관리자 2009-11-13 27355 67
13853 이재오의 빨간 과거사 관리자 2009-11-16 27592 111
13852 이재오가 충성한 남민전은 열등인집합소 관리자 2009-11-16 27412 83
13851 북함정 왜 와서 직사하게 두들겨맞고갔나? 관리자 2009-11-16 25405 64
13850 다시 보는 2001년의 북한 생쇼 관리자 2009-11-16 18999 49
13849 우익들이 분열하는 또 하나의 이유 관리자 2009-11-16 24757 60
13848 한미연합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 하나 관리자 2009-11-16 21767 60
13847 5.18사기극의 종말(2) 관리자 2009-11-16 23745 59
13846 5.18,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배병휴) 관리자 2009-11-16 25208 69
13845 5.18, 정황증거와 탈북자 증언이 일치 관리자 2009-11-16 22110 54
13844 북한의 5.18 관리자 2009-11-16 18540 48
13843 돌아오라 아스팔트로! 관리자 2009-11-16 24540 44
13842 지만원 박사 신변위협 받고 있다(뉴스타운) 관리자 2009-11-16 22564 43
13841 5.18단체의 고소가 처음부터 부당한 이유 관리자 2009-11-16 26682 38
13840 F-16 이야기 관리자 2009-11-16 23239 47
13839 조선일보는 반론문을 보도하라 관리자 2009-11-18 36630 39
13838 탈북소령에게 무섭게 협박한 국정원 직원 관리자 2009-11-18 26100 38
13837 입체로 보는 김대중 관리자 2009-11-18 19298 48
13836 입체로 보는 5.18 관리자 2009-11-18 25487 39
13835 5.18은 북이 기획-실천했다(북증언인일동) 관리자 2009-11-18 19346 44
13834 사랑하고 존경하는 회원님들께 관리자 2009-11-18 29949 38
13833 합리적 사회를 만들려면? 관리자 2009-11-19 409686 3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