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에 불과 (소나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에 불과 (소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9-11 22:08 조회21,085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에 불과

쌀 뿐만 아니라 천암함피침 면죄부까지 주는 꼴

北이 10일 장재언 적십자중위원장 명의로 유종하 한적총재에게‘추석 이산가족상봉’행사를 갖자는 통지문을 보내오자 우리 통일부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 놨다.

조선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 탈을 쓴 채 때에 따라서‘조선종교인협회’회장으로, ‘조선가톨릭교회협회’중앙위원장으로, 반국가단체인 [범민련] 북측본부 부의장으로,‘남조선국가보안법철폐를 위한 대책위원회’위원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장재언의 통지문 따위나 반기고 있는 MB정부의 꼴은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다.

北이 추석을 코앞에 두고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 한 것은 [군량미]로 전용될 우려로 [쌀]지원을 반대하는 여론에 발이 묶인 MB정부가 마음 놓고 [쌀]을 퍼줄 구실을 마련해 보자는 김정일의 얕은꾀에서 나온 낚시 밥에 불과 하다.

北에는 납북어부도 국군포로도 존재하지 않으며, “전쟁시기와 그 후 시기에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만 있다고 우겨대던 김정일이 얼마나 급했기에‘이산가족상봉’이라고 던진 미끼를 덥석 문다는 것은 MB정부의 실책이 되고 말 것이다.

이는 이산가족을 인질로 삼아 금강산주부관광객 피격사망사건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와 3.26천안함어뢰피격침몰사건 국제제재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김정일의 노림수에 걸려 멸망에 직면한 북에게 활로를 터주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우리정부가 김정일이 던진 100여명 눈물잔치로 끝날 이산가족상봉 낚시 밥을 물기보다는 [쌀+비료+시멘트] 퍼주기 전제조건으로 금강산주부관광객 저격사건 현장조사와 천안함어뢰공격피침사건 시인사과 및 책임자처벌이라도 관철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대응책이다.

퍼주기라도 해서 핵 폐기와 체제개방이라는 대어를 낚는다면 몰라도 이산가족을 인질삼아 찔끔찔끔 벌이는 구태의연한 눈물잔치로는 남북관계 해법이 될 수 없다.

문제는 “MB의 소원은 정상회담”이라는 투의 우리정부의 태도와 자세이다. 현시점에 설사 MB가 김정일을 만난다고 한들 6자회담재개라는 립 서비스 외에 “우리민족끼리” 타령과 “6.15와 10.4선언” 이행 독촉 말고 <비핵개방3000>대북기본정책상 어떤 진전을 이루고 무슨 소득이 있을 것인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령의 이산가족 상봉도 시급하지만 금강산관광객 저격사건 진상조사가 더 중요하고, 3.26천안함어뢰피격참사에 대한 김정일의 시인사과 및 책임자처벌이 몇 백배 더 중요하다.

만약 이를 덮어둔 채 김정일이 놓은 덫에 걸려 [퍼주기 재개]에 나선다면, MB정부는 국민적 불신과 저항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며, 김정일의 전쟁도발과 살인테러범죄에‘면죄부’를 주는 한편, 대북제재 한미공조에 구멍을 뚫는 어리석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8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402 탄원서(서울중앙지방법원장) 지만원 2020-02-17 2606 143
2401 이번 5.18재판은 12월 8일(목) 오후 3시! 관리자 2011-12-06 16260 143
2400 이봉규 TV, 청와대 장치들 다 드러난다 지만원 2022-03-26 2512 143
2399 문제는 ‘中道’이지 매너리즘이 아니다.(소나무) 소나무 2010-04-21 18026 143
2398 [조선과 일본] 리뷰 -(2) (김제갈윤) 김제갈윤 2019-11-12 2698 143
2397 작계 5027해킹사건을 숙군의 계기로(소나무) 소나무 2009-12-19 26165 143
2396 김대중이 초치한 5.17 전국주요지휘관회의 및 비상계엄전국확대 지만원 2013-05-09 9187 143
2395 대한민국재판부를 재판한다(15) 지만원 2014-01-01 5230 143
2394 피고의 소송이송 신청에 대한 정당성 지만원 2022-04-09 1857 143
2393 쓸모있는 바보들에게(EVERGREEN) EVERGREEN 2013-01-21 10120 143
2392 [지만원TV 실시간 라이브 제3화] 5.18 수사기록 18만 쪽,… 관리자 2019-04-20 2549 143
2391 1980년 5월 18일 전후의 공안 분위기 지만원 2015-03-06 4371 143
2390 김대중의 내란 음모 사건 정리 지만원 2022-07-29 2557 143
2389 2월의 행사 일정 지만원 2012-02-08 22600 143
2388 정대협 형사사건 답변서(북부지법) 지만원 2018-05-25 3294 143
2387 대통령, 국정을 개인감정으로 주무르나? 지만원 2010-03-12 24872 143
2386 광주5.18은 김일성의 역사인가 (비바람) 비바람 2011-11-16 14517 143
2385 선거판에서 대세와 유착한 언론들 지만원 2010-05-10 21106 143
2384 좌익 장수들의 말바꾸기 지만원 2011-11-16 19812 143
2383 친북반역자 소탕박멸 정말로 급해(소나무) 댓글(2) 소나무 2010-12-11 16280 142
2382 전두환 탐험 [15] 지만원 2022-08-11 2606 142
2381 5.18을 해부한다. (한성주장군 시사브리핑) 관리자 2017-02-09 5453 142
2380 임자는 있으나 리더 없는 새누리당 지만원 2012-08-17 12906 142
2379 좌파정권에서 좌파가 작성한 보고서.객관성 없다 지만원 2011-05-25 18006 142
2378 박근혜는 군림하고 새민련은 통치한다(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5-01-21 3889 142
2377 조선을 교육,개화 시킨 악랄하고 잔인한 일본 댓글(17) 봄맞이 2019-07-25 4030 142
2376 MB나 DJ나 퍼주기에는 오십보백보(소나무) 소나무 2010-10-26 20010 142
2375 10.26-김대중-한민통-힌츠페터-김사복-518은 한 덩어리 지만원 2020-04-04 2815 142
2374 [의병뉴스]구국각오 삭발 200인 헌시 (박필규, 김명희) (… 제주훈장 2019-09-29 3239 142
2373 [지만원 메시지(171)] 5.18 조사위원회 3명 고소할 것 관리자 2023-10-25 3832 14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