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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안 치르고 출세한 사람들, 무대에서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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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9-13 13:57 조회26,3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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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역 안 치른 사람들, 모두 무대에서 사라져라


병역미필자들이 대통령이 되고 장관들이 되고 국회에서 큰소리치는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것이 국민에 주는 메시지는 그 어느 명령보다 더 강하다.


얼마 전에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자기 몸을 불구로 만들면서까지 병역을 피해보려는 사건이 줄줄이 터져 충격을 주었다. 이번에는 가수 MC몽이 병역을 피하려고 생니 4개를 고의로 뽑았다가 입건됐다.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비보이 이모씨 등 11명도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춤 동작을 반복하고 10㎏짜리 스피커를 들었다 놨다 하는 수법으로 어깨를 탈골시켜 공익요원 판정을 받았다 한다.

이들은 누구를 모델로 했을까? 대통령을 위시하여 손가락을 자른 강원도 도지사 이광재, 고시를 보기 위해 11년을 도피했다는 안상수 등 기라성 같이 정치판과 권력판에서 발언권을 휘두르는 병역 미필자들을 선망한 것이다.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역전의 용사가 사람 백정으로 손가락질 받는 세상, 그런 용사가 37만원으로 끼니를 굶는 세상에 누가 나가 싸울 것인가? 


미국의 국가 어른들은 군에 받아줄 수 없는 신체조건을 가지고도 이런 저런 노력을 해서 병역을 필했다. 이것을 보고 자라는 젊은 사람들도 그들의 정신을 계승한다. 


미국 미식축구 스타 팻 틸먼은 46억원 연봉을 받는 삶을 마다하면서 9·11테러 이후 특수부대에 자원입대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 2004년 전사했다한다. 세계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엘비스 프레슬리도 독일 주둔 미군 병영에서 사병으로 복무했다 한다.


누구나 군을 가지 않으려고 하면 국가는 누가 지키는가? 군에 간 병사들은 배경과 돈이 없는 자기 처지를 비관하면서 냉소적인 정신 자세로 병역을 때울 것이다. 이런 군대로 어찌 나라를 지킬 것인가? 이 무서운 병은 병역을 치르지 않고 출세한 이명박에서부터 줄줄이 무대에서 사라지는 순간 곧바로 치유된다. 애국자라면 마땅히 이러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과 장관도 국회의원도 다 애국을 대의명분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진정 국가를 사랑한다면 대통령에서부터 모두가 국가를 살리기 위해 집단 사퇴해야 할 것이다.



2010.9.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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