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국민에 보내는 추석선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명박이 국민에 보내는 추석선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9-20 14:33 조회23,29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명박의 화려한 사기연설


5월 24일, 오전 10시 이명박이 TV 앞에 섰다. 천안함에 대한 공격이 북한의 소행임을 명백하게 밝히면서 정부의 대책을 내놓았다. 북한은 아웅산 테러, KAL858기 고공폭발 등 수많은 만행을 저질러왔지만 한 번도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북한은 이런 만행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경하게 경고했다.


북한에 내주었던 해상교통로를 전면 차단하고, 모든 교역과 인적교류를 금지하고,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며, 북한의 천안함 도발은 UN헌장과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위반한 것이니만큼 UN안보리에 회부함은 물론 다각적 외교를 통해 북한을 고립시킬 것이라 했다.


이어서 북한에 대해 충고를 했다. 즉시 사과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 했다. 세계가 다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데 북한만은 적화통일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변하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런 북한이 우리와 같은 민족이라는 데 대해 세계에 매우 부끄럽다고도 했다. 그 어느 나라도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계에서 북한은 무엇이 정권과 인민에 이익이 되는 것인지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리고 국민을 향해서는 우리가 가장 호전적인 집단과 대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안보의식을 가져줄 것과 안보를 위해 다 같이 단합해주기를 바란다 했다.  아울러 앞으로 군의 기강문제, 개혁문제, 군사력 강화문제, 한미동맹 문제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 했다. PSI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 했고, 북한 정권 유지에 가장 해로운 대북심리전도 과감하게 펴겠다했다. 이 얼마나 화려한 문장들인가?


           5월 24일의 연설은 북한과 잘 지내자는 연설이었다고 뒤집는 이명박


하지만 불과 4개월 만에 이명박의 이 화려한 연설은 사기 연설이 돼버렸다. 그는 광운대학교에서 한 강의에서 명명백백하게 “BBK는 내가 설립한 신종 금융기업이다” 이렇게 밝혔다. 그런데 그는 “그 말은 내가 BBK를 설립했다는 말이 아니라 김경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말”이었다고 뒤집었다. 이 세상에 “BBK는 내가 설립한 신종 금융기업이다”라는 말을 “김경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말”로 알아들을 사람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을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그의 5.24연설이 북한을 응징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북한을 도와주고 잘 지내자는 뜻의 연설이었다고 뒤집었다. 뒤집기의 도사가 바로 이명박이다.  

                       

110억 원어치의 선물을 받은 북한은 “리명박 력도야, 네 속에 밴댕이 속이구나, 감히 동포에 대해 이것도 지원이라고 했느냐” 이런 욕을 했다. 퍼주고 뺨을 보기 좋게 후려 맞은 것이다. 110억원이 있다면 그 돈으로 이승만 동상을 세우는 것이 더 타당한 것인가, 아니면 받아먹고도 고마움을 느끼기는커녕 성난 도사견처럼 이를 앙상하게 드러내놓고 대드는 북괴 짐승집단에게 그것도 욕까지 먹어가면서 던져주는 것이 타당한가?


자존심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도와주었는데도 욕을 하는 북에 대해 “북괴야, 너 같이 고마움을 음미할 줄 모르는 존재에게는 앞으로 상종도 아니 할 것이다” 이렇게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것이 배알이 제대로 차 있는 정상적인 사람의 자세일 텐데 어찌 된 일인지 이명박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반응했다.


“북한아, 우리 이산가족 잔치판 좀 벌여보자, 한번만 하지 말고 정례화하자. 그래야 해빙분위기가 형성되고 그래야 많이 좀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야” “북한아, 남한 사람들 비위를 거스르지 말고 조금만 참고 조신하고 있으면 내가 곧 제2의 개성공단 지어줄게”


“북한아, 군사회담 하자고 했지? 그거 하자. 탈북자들이 북에 보내는 삐라, 그거 북한에는 꽤 아프겠더라, 이번에 그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며? 그래그래 논의해보자” “지난번에는 내가 남한사람들 좀 속여야 할 형편이었어. 국방백서에 주적개념을 부활 하겠다 거짓말 좀 했었지. 그거 그냥 남한 사람들한테 해본 말이야, 이번에 확실하게 주적개념 빼기로 했으니 안심해, 북한을 주적으로 지정하면 남한 빨갱이 동지들의 입지가 좁아지지, 우리끼리라는 말 사용하기가 거북해지지 않겠어? 남한 사람들 약 많이 오를 거야, 이게 내가 남한사람에 보내는 추석선물이거든” 



2010.9.20.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2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52 군은 왜 이랬을까? 지만원 2010-10-03 19537 286
1051 군과 유가족의 팽팽한 대결 지만원 2010-10-03 17826 220
1050 기가 찬 요즘의 배추대란 (stallon) stallon 2010-10-03 20688 188
1049 빨갱이들에 고함, “지금이 어느 시댄데!” 지만원 2010-10-02 25797 382
1048 웃기지도 않는 김정은 신드롬(소나무) 소나무 2010-10-02 17505 169
1047 촛불집회 왜 안하나 (오막사리) 오막사리 2010-10-02 19458 152
1046 통일세와 통일기금은 넌센스 지만원 2010-10-01 24588 221
1045 지독한 친북사상 간직한 김황식 지만원 2010-10-01 28020 308
1044 생일 잃은 국군장병 힘내라!!(소나무) 댓글(1) 소나무 2010-10-01 20397 154
1043 대북심리전 재개를 촉구한다.(소나무) 소나무 2010-09-30 18264 114
1042 국민 모두의 아들이 가는 530GP 최전방 초소 지만원 2010-09-30 23338 205
1041 자유북한방송 탈북자 김영남의 경우 지만원 2010-09-30 28138 142
1040 도둑승계 자행하는 산채족의 막장운명 지만원 2010-09-30 23616 216
1039 침묵하는 5.18의 두 당사자들 지만원 2010-09-30 24957 377
1038 金, 역사의 전철 못 피할 것 (소나무) 소나무 2010-09-29 18363 143
1037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네 ‘시스템클럽’ 지만원 2010-09-28 26933 194
1036 빨갱이들의 선무당 굿판 서울광장 (면도칼) 면도칼 2010-09-28 21122 174
1035 우리 사회, 왜 공허할까? 지만원 2010-09-28 21601 172
1034 다급해진 북한, 우리의 대북정책은 무엇인가? 지만원 2010-09-28 21973 227
1033 패륜의 극치,이래도 인성교육을 안 시킬건가(장학포) 장학포 2010-09-28 21760 137
1032 김정은 3대세습 너희들은 어쩔래? (소나무) 소나무 2010-09-28 23556 223
1031 손님이 차린 상(床), 탈북자 청문회 (오막사리) 오막사리 2010-09-28 18555 137
1030 호통 치는 빨갱이, 주눅 든 정부 지만원 2010-09-27 29925 328
1029 정부는 학생들에 천안함 진실 교육해야 지만원 2010-09-27 23660 175
1028 김문수 도지사님은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냉동인간) 냉동인간 2010-09-26 24446 149
1027 이렇게 하면 전라도 정말 정떨어 진다. 웬만큼 해야지! 지만원 2010-09-26 34571 268
1026 北 당대표자회의 파멸의 서곡(소나무) 소나무 2010-09-26 19192 171
1025 조국의 품으로 오는 길이 이다지 멀기만한가 (오막사리) 오막사리 2010-09-26 16688 132
1024 괴상한 묘기를 발휘하는 530GP의 K-1소총 지만원 2010-09-26 27147 171
1023 실향민들, 스타일구기는 이산가족행사는 원치않는다 지만원 2010-09-26 23896 15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