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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북한, 우리의 대북정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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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9-28 12:15 조회21,7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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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급해진 북한, 우리의 대북정책은 무엇인가?


                                      27세의 인민군 대장 출현


북한 사정이 다급하게 돌아가고 있다. 다급한 것만큼 약점을 숨기기 위한 비밀도 많다. 북한은 9월 27일 갑자기 ‘인민군 대장’을 6명씩이나 생산해 냈다한다. 김정은 혼자에게만 대장계급을 달아주면 사람들이 웃을 테니까 김정은, 김경희, 최룡해, 현영철, 최부일, 김경옥 들에 동시에 대장계급을 달아 준 것이다. 이들이 군을 장악하여 김정은에 집단 충성을 다 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세계의 웃음꺼리 될까 쉬쉬하며 세습 목적의 전당대회 열어


이러한 계급 구도를 가지고 다음 날인 9월 28일 오전 10시에 44년 만에 열린다는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임시 전당대회)가 열렸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당 대표자회 개최 사실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지만 서방 세계는 전당대회가 28일 오전 10시에 이미 열린 것으로 추측하는 모양이다.


추측들로는 갑자기 대장이 된 김정은이 오늘 전당대회에서 최 고위직인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핵심요직인 비서국 조직담당 비서에 임명됐을 것이라 한다. 요는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속도로 급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노동당 전당대회 같은 것에는 관심조차 없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는 조만간 포악한 김정일이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실로 기쁜 징조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있는 것이다.


                                   세습체제, 북한 주민의 저주 받을 것


김정은이 3대째 김씨왕조를 세습한다? 20대의 새파란 어린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인민군대장에 임명되고, 북한의 3대 임금으로 등장하는 희한한 모습을 보고 북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포악한 김정일이 하루라도 빨리 죽었으면 하는 생각과 더불어 그 악마의 자식에도 저주가 내리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아무리 본디 없는 북한사회라 하지만 김정은 후계체제가 잘 되어가기를 바라는 민초들은 없을 것이다.


이럴 때 먹거리가 없고, 왕실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새로 출범하는 제3기 세습왕조는 내부로부터 붕괴될 것이다. 권위가 추락하면 리더십이 붕괴되는 것이다. 이러한 북한에 대해 미국은 어떤 생각을 할까? 최소한 세습체제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세습체제 고사시키는 미국과 일본


미국의 군사작전 교리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쫓기는 적은 무자비하게 추격하라” 적에 관한 한 나약한 자비심은 금물이라는 뜻이다. 미국은 북한 체제를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악마의 집단이요 주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해에서 대잠수함 작전을 벌인다. 우리 군함보다 더 많은 군함을 투입한다.

이어서 숨 쉴 사이 없이 10월 말에는 더 큰 규모의 연합훈련을 한다. 그 때에는 항공모함도 온다. 대사를 치루고 아들에게 정권을 물려주어야 할 김정일로서는 죽을 맛이다. 북한 역시 기죽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많은 기름과 돈을 써가면서 대응하는 모양새를 취해야 한다. 김정일의 금고가 빠른 속도로 비어가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작계5030의 개념인 것이다.  


미국은 북한으로 들어가는 돈줄을 매일 매일 조여가고 있다. 북한이 수해로 죽는다고 아우성을 쳐도 ‘인도적 지원’이라는 말조차 꺼내지 않고 냉정하게 조여기고 있다. 일본 역시 미국과 찰떡궁합이 되어 북한을 조여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북한을 용서할 수 없는 악의 집단으로 규정하고 그 몰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대화를 하자며 중국까지 동원해서 미소작전을 펴도 그 징그러운 얼굴 보기조차 싫다며 대응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의식이 이 정도는 돼야 선진국인 것이다.


                                      한국정부, 무지한가 빨갱인가?


그러면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미국과 일본의 뜻을 일부러 모른 체 하면서 북한이 웃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조금만 웃어주면 순진한 어린 아이처럼 방끗거리며 달려간다. 그리고는 뺨이나 얻어맞고 돌아온다. 북한을 다룬다는 사람들이 북한이 어떤 DNA를 가진 집단인지 전혀 모르는 것이다. 아니면 청와대가 빨갱이든가!


대화냐, 무자비한 추격이냐? 국가다우려면 이 정도는 국민에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국민을 상대로 입안에 사탕을 물고 요리조리 돌리는 야비한 행위는 국가가 취할 행동이 아닌 것이다.



2010.9.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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