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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는 “침묵도 애국”임을 알아야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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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10-09 09:33 조회19,3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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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는 “침묵도 애국”임을 알아야

김일성과 정상회담 무산이 아쉽겠지만 국민은 다행으로 여겨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한 라디오프로에 나와서 “김일성과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 졌다면...”이라는 서툰 가정을 내세워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장담을 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이게 무슨 잠꼬대냐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이런 것은 YS가 대한민국 제 14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면,“북 핵개발도, 서울불바다 공갈도, 강릉 잠수함 침투도, 기아사태 한보사태도, 한보와 측근비리 김현철 홍인길 구속도 IMF 식민통치 굴욕도 없었을 것”이란 가정과 같다.

만약 YS대통령이 없었다면, 미전향장기수 이인모의 금의환향(?)도, 120만 인민군대 7개월분 군량미가 되고도 남는 최상급 쌀 15만t 조공도 없었을 것이며, 쌀 수송선에 인공기게양 사건도, 김대중 친북정권이 들어 설 수도 없었을 것이다.

YS는 1993년 2월 25일 제14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더 나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이념이나 어떤 사상도 민족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면서 김일성에게 정상회담개최에 대해 강한 추파를 던졌다.

김영삼이 대통령에 취임한지 정확하게 3주후인 1993년 3월 19일‘김일성의 충신효자’미전향장기수‘리인모 노인’을 꽃가마를 태워 판문점을 통해서 북송할 때, 리인모는 김영삼이 안겨 준 선물보따리에 침을 뱉으며 동댕이치고 갔다.

대통령 취임 첫 번째 사업으로 이런 미친 짓을 연출한 자가 당시 통일부장관 한완상인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골수 운동권출신’김정남의 기획연출인지 알 수는 없으되 YS 머리에서 나온 작품은 아닐 것 같다.

민족이 동맹보다 우선이라며, 미전향장기수 북송과 군량미조공 길을 터 준 YS가 없었더라면, 영변 핵 외과수술에 겁을 집어 먹은 YS가 없었더라면, DJ를 통해서 친북정권 10년을 만들어 준 YS가 없었더라면, 우리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8년 1.21청와대 기습사태 직후 향토예비군을 창설하는 전략적 대응에 나섰고 1976년 8월 18일 김정일이 도끼만행을 저질렀을 때,“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며, B-52 전략폭격기가 뜬 채 한미연합 응징작전을 펼쳤다.

전두환 대통령은 1983년 10월 9일 김정일이 아웅산 묘지 폭파테러로 정부요인 17명을 몰살 시켰을 때,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 소행임을 지적하고 즉각 귀국하여 일전불사의 각오 굳히고 전군에 전투준비명령하달로 단호한 결의를 보여주었다.

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 3월 김일성이 쿠바 카스트로를 평양에 불러 놓고 대포 한방이면 88올림픽은 끝장이라고 위협 했을 때, 동 서해에 미 항모를 띄우고 한반도 상공에는 U-2기와 SR-71 정찰기, B-52 전략폭격기를 대기시켜 도발을 막았다.

이에 반하여 김영삼이 한 일은 하나회숙정을 빙자하여 군부를 초토화시키고, 역사바로세우기를 표방하면서 중앙청과 남산 외인아파트 폭파 쇼로 인기몰이에만 몰두했는가하면, 반국가/반체제 전과자들을 집단으로 신한국당에 위장전입 시켰다.

클린턴 미국정부에서 영변 핵 기지 외과수술을 검토 할 때, YS에게‘전쟁과 평화’가 무엇인지 초급장교수준의 군사지식이나 결단력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의 국제정치적 분별력만 있었더라도 1994년에는 한반도비핵화가 이미 실현 됐을 것이다.

작년 4월 13일 SBS 라디오 ´현대사증언´ 프로에서 1994년 1차 핵 위기 당시 미국의 영변 폭격계획에 대하여 전쟁이 나면 서울이 불바다가 될까봐 “65만 군인 중 단한명도 전쟁에 참가 못하게 하겠다.”고 반대했다는 것은 자랑거리가 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김영삼 문민(?)정권 5년이 없었다면, 김대중 노무현 친북정권 10년도 없었을 것이요, 국군포로와 납북 어부를 나 몰라라 팽개치고 미전향장기수를 무더기로 보내주는‘미친 짓’도 없었을 것이며, 북 핵도 3대 세습도 없었을 것이다.

쌀 수송선에 인공기를 강제로 달고, 선원이 간첩으로 몰려 억류당하는 등 1995년 북경 쌀 회담 결과 하나만 놓고 보아도, 김영삼이‘담판’에서 김일성을 꺾었을 가능성은 없었다고 볼 때, 김일성사망 정상회담 무산이야말로 천우신조 이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국가보위와 헌법수호의 책무를 가졌던 김영삼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애국은 [침묵] 밖에 안 남았다. 한때나마 대한민국 국가원수였던 분의‘입’이 너무 가벼워서는 아니 된다. 침묵도 애국의 길임을 알아야 한다.

YS 대신 떠들어 줄 세칭 영심이(김영삼이 정치계에 심어 놓은 사람)들 중에는 안상수· 김무성· 홍준표· 이재오· 김문수· 손학규· 이회창 등 대한민국 정치판을 쥐고 흔드는 인물들이 여야에 차고 넘치는 판에 감 놔라 배 놔라는 그쳐도 된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김현철에게 공천을 안 준 “이재오가 낙선한 것을 보고 기뻐서 잠을 설쳤다”는 김영삼이 아무리 큰소리를 쳐도 국민 귀에는 잡음으로 들리고 아무리 열심히“씰데 없는 소리”를 해도 이미 대물(大物)취급은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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