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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0-12 15:36 조회22,1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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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출판 광주'가 발간한 주체사상


           주체사상=사람중심철학=인간중심철학(황장엽 저서)


 통일부 자료실에서 “혁명적 세계관과 청년”(150쪽)이라는 책을 읽었다. 1977년 북한 금성청년출판사가 발간한 책의 제목과 내용을 도서출판 광주에서 1989년에 그대로 전재한 책이다. 인터넷에서 도서출판 광주를 검색했지만 검색되지 않는다.


머리말에 해당하는 “펴내면서”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이 책은 본문에 1977년 평양 금성 청년출판사에서 발간한 바 있는 ”혁명적 세계관과 청년“을 전재하되 남한에서 논의되고 있는 청년운동론도 함께 비교검토 할 수 있도록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이 발행했고, ”청년운동이란 무엇인가“를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1989.2. 편집부“


이 책의 26쪽에는 주체사상에 대한 정의가 내려져 있다. “사람에게 있어 자주성은 생명이다. 사람이 사회적으로 자주성을 잃어버리면 사람이라 할 수 없으며, 동물과 다름없다. 주체사상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인민대중은 역사의 추동력이다”(37쪽)


“혁명적 세계관 형성의 첫째 단계는 사회현상의 본질을 인식하는 것이다. 사회주의 제도 아래서는 모든 인민이 공평하게 먹고 입고 교육을 받는다. 자본주의 세상을 얼른 보면 화려하고 잘 사는 것 같지만 일자리가 없고, 못사는 사람, 불쌍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자본가가 노동력을 착취하여 자기들만 잘 살려 하기 때문이다. 자본가가 인민의 적인 것이다. 이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혁명적 세계관을 형성하는 첫째 단계인 것이다.”(66-68쪽 요약) 


“혁명적 세계관 형성의 둘째 단계는 증오심을 키우는 단계다. 자본가를 증오하고 자본주의를 증오하는 마음을 키워야 한다. (72-73쪽 요지)


“혁명적 세계관 형성의 셋째 단계는 끝까지 혁명을 하려는 혁명적 각오를 다지는 것이다.(80쪽)


“혁명적 세계관 형성의 마지막 단계는 공산주의자로서 갖춰야 할 사상 정신적 풍모를 다 갖춘 혁명가가 되는 것이다.”(88쪽)


“집단주의 정신에 대하여, 예를 들어보자. 위대한 수령님게서 가르치신 바와 같이 조직과 집단을 사랑하고, 개인의 리익을 희생시킬지언정 조직과 집단의 리익을 위해 투쟁할 결심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은 결국 혁명적 세계관을 가지는가 못 가지는가 하는 중요한 문제다. 당성, 로동계급성, 인민성, 조국과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 계급적 원쑤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이 바로 집단주의 정신의 요소들이 되는 것이다.”(89쪽 요약)   


“사회적 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는 육체적 생명보다 사회정치적 생명이 더 귀중하다. 비록 목숨은 붙어있어도 사회적으로 버림받고 정치적 자주성을 잃어버린다면 사회적 인간으로서는 죽은 몸이나 다름 없다.”(101쪽)


“통일전선운동이란 처지와 사상, 정견, 종교, 신념이 다른 사람들이 단결하여 민족해방이라는 단일목표 아래 단결 투쟁하는 것을 말한다.” (149쪽)


마치 황장엽의 책을 읽는 듯 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한명숙은  서울시를 “사람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남북한 공산주의자들은 사회 불만세력인 빈자와 약자들에게 접근하여 이들을 앵벌이로 폭동을 한다. “인간은 인간답게 누구에도 속박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속박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며 계급투쟁 즉 자본가와 권력가를 원쑤로 인식하게하고, 그 원쑤에 대한 적개심을 키우고, 끝까지 혁명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며 소영웅심을 부추겨 그것을 혁명정신이라고 쇠뇌를 시킨다.  


1985년 당시 전남사회운동협의회 대표였던 전계량(초대 5.18유족회장)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풀빛, 1985.5)을 냈다. 책의 내용은 황석영의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을 그대로 전재한 것이다. 여기에는 5.18이 반미-반정부-자주민족통일(발간사 끝부분)을 위한 해방전쟁이라는 요지기 들어 있고, 5월 22일부터 26일까지를 해방기간이라고 정의했고(132, 183, 198쪽), 광주가 해방구였다고 정의했다. “그것은 해방이었다 . . 시민들 자신의 도시 광주는 모든 좌절, 압박, 부자유, 반민주, 분단 등등의 쇠사슬과 질곡으로부터 주체적으로 놓여난 해방지구가 되었다.”(132쪽)


이 책의 '발간사'에는 “민주화, 민중수호,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운동역량의 대폭적 증대와 그 공간의 확대, 그 싸움의 대상에 대한 절절한 분노와 확고한 인식이 더해져 가면서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는 표현이 있다. 

민족자주통일(적화통일의 북한식 표현)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끊임없이 운동역량을 강화하고 확대하고 ‘싸움의 대상’에 대한
적개심을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싸움의 대상’이란 누구인가? 두말할 나위 없이 대한민국(반파쑈, 반정부)과 미국인 것이다. 북한의 전 지역에서 여러 날 동안에 걸쳐 거행되는 5.18기념행사의 주제도 “반미-반파쑈-민족통일”이다.


황장엽은 남한에 와서 기여한 것이 별로 없다. 북한의 대남전략, 적화통일 전략과 역사 등에 대해서는 일체 말이 없다. 그가 남한에 와서 하는 일은 두 가지다. 1)주체사상을 열심히 전파하고 2)뿌리가 깊지 못한 사회적 인물들을 포섭하여 울타리로 삼고, 그 조직을 이용하여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에게 엄청난 세금을 내주고 있는 것이다.   


2010.10.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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