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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려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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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0-22 12:31 조회23,8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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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여러분, 내부의 적이 점점 늘어갑니다.

                             정신 차려야 할 때입니다!


북한은 통치이념인 주체사상을 전격 폐기했습니다. 지난 9월 28일 북한을 “김일성 조선”이라 규정했고, 노동당을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당"으로 개정했습니다. 김일성가가 사유하는 봉건왕조로 선언된 것입니다. 이는 주체사상을 폐기한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노동자 농민이 주인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외세와 통치자와 자본가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주체사상입니다. 그런데 왕조에서 어찌 노동자 농민이 주인이 되겠습니까? 주체사상을 아는 것을 ‘진보’라고 자칭한 386주사파들에 일대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정일 체제의 앞날이 험난합니다. 천안함 사건에 화가 난 미국은 수많은 나라들을 동원하여 북한으로 가는 자금을 차단하고 식량원조를 끊어버렸습니다. 이대로만 가면 북한은 고사됩니다. 중국이 돕는다 해도 스스로 벌지 못하는 2천3백만 북한주민을 먹여 살릴 수는 없습니다. 돈을 주면 그 돈으로 당간부들이 흥청망청 사치하고 세계에 말썽만 일으킬 핵과 군사력만 키우는데 중국이 왜 그런 돈을 계속 주고 싶겠습니까? 왕위 승계에 따른 권력다툼이 예상되고 굶주림과 세습놀이에 화가 난 주민들의 불만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있습니다.


가만히만 있으면 될 터인데 북한을 살리려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일부 정치꾼들은 군량미로 사용되더라도 북한에 수십만톤의 군량미를 빨리 보내자며 조급증을 나타내고 있고, 수많은 친북단체들과 일부 친북 지방민들이 쌀을 트럭에 바리바리 싣고 북으로 갑니다.


남한에서 누릴 것을 다 누리면서도 남한을 파괴하고 김정일을 추앙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패망직전의 월남은 내부의 적이 15%였다 합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는 지금 내부의 적이 30%를 육박하며 그 수는 지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었는데 무엇 때문에 이런 위험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까?    


참여연대를 아십니까? UN에까지 가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요란을 피웠고, 386주사파들이 세운 골수좌익 시민단체가 아닙니까? 그런데 대통령의 특명을 수행한다고 신설된 특임장관과 특임차관, 그리고 한 차원 더 나아가 청와대 참모들이 이런 단체를 밤에 찾아가 인사를 하고 후원금을 냈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참여연대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수많은 좌파 단체들을 찾아다니며 후원을 합니다. “정권이 내 발 밑에 있다”는 생각들을 어찌 갖지 않겠습니까? 이러니 내부의 적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패망 전의 월남 고위층들과 지방장관들은 출퇴근길을 보장 받기 위해 베트콩에 돈을 바쳤습니다. 낮에는 우군, 밤에는 적군이었습니다.               


이념이 중도인 국가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반공입니다. 북한은 호시탐탐 우리를 먹으려고 핵과 군사력을 기르고 대남공작과 대남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데, 반공을 하지 말자 하면 어찌 되자는  것입니까? 우익으로 위장한 일부 정치꾼들은 반공이 나라를 망쳤다고 선동합니다. 이런 시국에서 대통령이 “나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닌 중도다” 이렇게 선언하면 좌익들만 신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중도실용이란 국경을 넘나들면서 무기를 팔아 돈을 버는 장사꾼들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념이 없다는 것은 국가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대통령에 국가관이 없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2010.10.2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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