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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악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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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1-05 00:04 조회19,6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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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들이 악마들이다?


 미국을 배척하는 사람들은 미국이라는 땅을 밟아본 적도 없고, 학문의 기초가 없어 배울 능력이 없고, 언어 능력과 매너 등에서 그들과는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우물안 개구리 같은 사람들이거나 적화통일을 획책하는 좌익들입니다. 저는 1974년 7월. 난생 처음 미국이라는 나라를 가보았습니다. 그 때에 제가 미국인들로부터 받은 혜택은 한국인들로부터는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었으며 이념세력들로부터 듣는 미국과는 전혀 딴판의 나라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몬터레이 반도(Monterey Peninsula)에 작은 비행장이 있습니다. 비행장에 도착하자 이미 재학중인 선배들과 너그럽게 생긴 미국인 중년 부부가 나와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스폰서(Sponsor)라는 부부였습니다. 제가 미국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스폰서를 자청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를 얻는 일, 자동차를 사는 일, 면허증을 따는 일, 집기를 장만하는 일들을 일일이 돌보아 준다고 했습니다. '바로 이래서 미국을 멜팅 폿(Melting Pot)으로 부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로부터 온 잡다한 민족을 흡수하고 포용하여 미국인으로 만들고 미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로 만든다는 뜻이었습니다.


마을부녀회관 옆에 커다란 창고가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주민들이 쓰다가 기증한 침대, 전등, 책상, 소파, 부엌도구 등의 가재도구 등 헌 집기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나는 스폰서의 도움으로 그것들을 빌려왔습니다. 스폰서는 주말이면 가끔 가정파티를 열어 그의 친구들을 초대해주었습니다. 미국생활의 다양성을 스폰서 혼자 말해주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파티에 초대된 미국 친구들이 십시일반 식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는 단 시간 내에 미국생활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더러는 계속적으로 친구가 돼주었고, 더러는 면허증을 따는 일에 안내자 역할도 주었고, 더러는 가구를 옮기는 데 트럭도 내주었고, 더러는 사고를 당했을 때 먼길에까지 와서 차를 견인해주기도 했습니다. 제 아이들은 외국어를 모르는 어린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학교에 공짜로 다녔습니다. 학교에서 차를 내서 마을을 돌면서 데려가고 데려다 주었습니다.


미국인들은 피부색갈이 다양한 이국인들에 대해서까지 이와 같이 스폰서 시스템을 운용해오고 있습니다. 연간 미국으로 흘러드는 이민과 유학 인구는 수만 명이나 됩니다. 월남과 캄보디아로부터 대량으로 유입된 피난민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대량난민에 대해서는 정부의 집중된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그 후부터는 스폰서들이 담당했습니다.


못된 미국인과 분쟁이 붙으면 스폰서가 대신 나서줍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남하한 탈북자들이 3,300명 정도입니다. 이들에게는 1,500만원 정도의 정착금이 주어집니다. 우리 아파트들을 돌아보면 매일 정말로 쓸만한 새 가구들이 버려집니다. 미국인들처럼 그걸 모아서 탈북자들에게 주는 사람들이 있나요? 이들이 남한 사회에 익숙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는 스폰서 제도가 있습니까?


한국인들은 너도나도 대학에 갑니다. 모두가 대학졸업자들이라 3D업종에서 일할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와서 그런 일을 해주어야 국가경제가 돌아갑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들 가난한 외국인들에게 어떤 학대를 했습니까? 앉아서 온갖 고상한 말들을 내놓지만 정작 이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일했던 외국인들은 한국을 증오합니다. 일본은 100년 전에 점령국으로서 우리에게 악행을 했지만 우리는 지금 점령국도 아니면서 불쌍하고 약한 외국인을 인간 이하로 학대합니다. 우리는 잘난 미국인들을 욕하기 전에 못난 우리의 진면목부터 거울에 비춰봐야 합니다.


미국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입니까? 무역의 가장 큰 파트너요 기술의 공급자입니다. 무역에 필요한 해상통로를 지켜주고 있으며,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배움의 대상이 돼 주고 있습니다. 좌익들이 싫어하든 좋아하든 미국은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입니다. 이런 미국과 막역한 사이로 지내는 것은 국제외교의 상식이며 엄청난 자산이기도 합니다. 미국에 버림받으면 한국은 단 몇 달 안에 망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에게 유익한 나라이지 해가 되는 나라가 아닙니다.



2010.1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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