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전여옥, 현직 정종섭.(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전직 전여옥, 현직 정종섭.(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8-06-25 00:53 조회4,957회 댓글2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전직 전여옥, 현직 정종섭.

 

 

지난 16일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렸다. "“국회의원 그만둔 줄 알았던 초선들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정풍운동을 하겠다고 한다. 이 정도면 역대급 철판이다.” 망해가던 한국당에서 초선의원들이 당내 중진의원들에게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나서자, 전여옥 전 의원이 이들 초선의원을 향해 질타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전여옥은 한국당 정종섭 의원을 지목하며 그대부터 그만두라고 일갈했다. 전여옥은 정종섭을 향해 서울대 법대 교수에 헌법학 책도 썼던 분이 진박모임인증사진 찍어 올릴 때 저 사람 참 권력욕 대단한 사람이다 싶었다며, 보수궤멸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책임 회피용 발언을 하는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망해가는 집구석에 전직 의원과 현직 의원이 등장했다. 전직 전여옥과 현직 정종섭이 출연하여 한 장면에 찍힌 이 풍경은 한국당의 영전에 올려진 초상화 같다. 전여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불세출의 저격수였고 전사였지만 퇴출당했고, 정종섭은 교수에 헌법학자에, 행정자치부 장관을 하다가 국회의원까지 꿰찬 인물이다.

 

 

전여옥의 어록 중 김대중을 비판한 발언은 유명하다. 김정일이 껴안아 주니깐 치매 든 노인처럼 얼어서 서 있다가 합의한 게 6·15 선언"이라고 했다. 통렬한 조롱이었다. 전여옥 혼자 노빠 청년들과 오프라인 토론을 벌여 일당백으로 제압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 사건은 일베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고, 전여옥은 '일베의 어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이런 보수우파 최고의 여전사가 어찌하여 지금은 실업자 신세로 솥뚜껑 운전이나 하고 있을까. 전여옥은 박근혜 최측근으로 활동하다가 친이계로 말을 바꿨고, 그 후 토사구팽 당했다. 아마도 박근혜 주변의 권력투쟁에서 문고리들에게 밀려났거나, 전여옥은 아부를 못했던 모양이다. 최고의 보수우파 전사가 전쟁터에 있지 못한 것은 보수우파 패배의 한 원인임에 틀림없다.

 

 

정종섭은 박근혜 정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했다. 서울대 법대 교수에 헌법학자라니 아마 박근혜가 신뢰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정종섭은 무식했고 무능했다. 당시 아스팔트 보수우파들이 나서서 4.3불량위패 척결을 그렇게 외쳤지만 정종섭은 해주지 않았다. 김대중 정권에서 임명한 20년 묵은 4.3중앙위원들의 교체는 보수우파의 염원이었다. 그러나 한 명도 교체하지 못했던 것이 정종섭 장관이었다.

 

 

이렇게 무능하고 무식한 헌법학자가 어찌하여 행정자치부 장관이 되었을까. 전여옥의 말을 들어보니 정종섭이 잘했던 것은 인증사진이나 찍어 SNS에 올리고 진박 인증을 하는 것이었던 모양이다. 날조된 4.3정부보고서와 수많은 4.3공산폭도들의 위패들, 4.3바로잡기라는 밥상을 차려서 코앞에 갖다 바쳤건만 하나도 해결 못했던 인물이 교수에 장관에 국회의원이라니, 나라가 안 망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실업자가된 최고의 전사와 국회의원이 된 무능한 장관, 이런 두 사람이 한 장면에 엇갈려 등장하는 풍경화야말로 쓰려져가는 한국당의 초상을 그린 세밀화가 아닌가. 최고의 전사는 집에서 솥뚜껑 운전이나 하고 앉아있고, 무능했던 의원은 언론에 나와서 고참 의원들을 향해 너희들 때문에 망했으니 물러가라! 소리를 치고 앉았으니,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싸우지 못하는 비겁한 국회의원 대신에 싸울 줄 아는 아스팔트 전사들을 여의도에 보내야 한다. 그것만이 보수우파가 살고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다. 김무성, 홍준표, 서청원, 유승민, 조원진은 언제 은퇴하는가. 빨리 은퇴할수록 대한민국도 빨리 살아난다. 한국당의 웰빙 국회의원들도 스스로 자기를 돌아보고 빨리 사퇴해야 한다.

 

 

 

비바람

댓글목록

진리true님의 댓글

진리true 작성일

<정종섭>은 박근혜정권이 내세운 행자부 장관(헌법학자)으로 무능의 대표였다.
김대중 정권에서 임명한 20년 묵은 4.3중앙위원들의 교체는 보수우파의 염원임에도,
한 명도 교체하지 못했다
<김무성, 홍준표, 서청원, 유승민, 조원진>은 언제 용퇴하는가?
이들이 빨리 사퇴할수록 대한민국도 빨리 살아난다.
* 전여옥은 박근혜(김정일-종북밀약녀=낙랑공주)의 배신자이나, 가끔 올곧은 지적도 한다.

멸공공수님의 댓글

멸공공수 작성일

요즘 전여옥은 완전 빨갱이짓 하는것으로 기억 하는데....

최근글 목록

Total 13,849건 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99 [지만원 메시지(109)] 미국 품이 그리운 김정은의 접근법, 대… 관리자 2023-07-16 10814 245
13698 [지만원 메시지(108)] 투시력 없으면 구국도 없다 관리자 2023-07-16 9103 240
13697 [답변서] 사건번호 2020고단5226(초안) 관리자 2023-07-15 9067 167
13696 [지만원 메시지(107)] 괴담 분출자들엔 실어증폭탄 투하해야 관리자 2023-07-14 9902 226
13695 [지만원 메시지(106)] 지만원 비판한 서강대 임지현 교수에게 관리자 2023-07-11 11411 314
13694 [지만원 메시지(105)] 김양래 법정증언의 의미 관리자 2023-07-11 10655 186
13693 [지만원 메시지(104)] 대통령, 이것만 더하면 5천년 최상의 … 관리자 2023-07-05 10120 313
13692 [지만원 메시지(101)]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귀중 관리자 2023-06-30 10135 200
13691 [지만원 메시지(103)] 국민제위께, 대통령께 긴급 전해주십시오… 관리자 2023-06-30 9411 189
13690 [지만원 메시지(102)] 기적! ‘북한군 개입’ 표현, 더 이상… 관리자 2023-06-30 7817 214
13689 [지만원 메시지(100)] ‘5.18은 북한소행’ 표현이 걸어온 … 관리자 2023-06-24 10145 239
13688 [지만원 메시지(99)]전광훈 목사님께 전하는 긴급 메시지 관리자 2023-06-24 9184 239
13687 [지만원 메시지(98)] 교육부와 학원가와의 복마전 관리자 2023-06-24 8441 168
13686 [지만원 메시지(97)] 5.18 마패, 동강낼 수 있는 진검 탄… 관리자 2023-06-24 6368 178
13685 [지만원 메시지(96)] 5.18 천지개벽 관리자 2023-06-20 8061 257
13684 [지만원 메시지(95)] 준비서면(광주민사1심) 초안 관리자 2023-06-19 6538 141
13683 [지만원 메시지(94)] 형집행정지 신청 관리자 2023-06-18 7366 260
13682 [지만원 메시지(93)] 5.18 진상규명위와 국민 제위께 드리는… 관리자 2023-06-18 7013 169
13681 [지만원 메시지(92)] 민병돈 장군 관리자 2023-06-08 9914 261
13680 [지만원 메시지(91)] 5.18 후계자 관리자 2023-06-08 9753 269
13679 [지만원 메시지(90)] 옥중 출판에 대한 생각 관리자 2023-06-03 12350 295
13678 [지만원 메시지(89)] 지만원 족적[5] 3. 5.18을 나만 … 관리자 2023-06-03 12008 216
13677 [지만원 메시지(89)] 지만원 족적[5] 2. 장경순과 나 관리자 2023-06-03 9926 180
13676 [지만원 메시지(89)] 지만원 족적[5] 1. 김대중과 나 관리자 2023-06-03 9489 142
13675 [지만원 메시지(88)] 지만원족적[4] 6~7 관리자 2023-05-29 11211 163
13674 [지만원 메시지(88)] 지만원족적[4] 5. 소위가 치른 베트남… 관리자 2023-05-29 10867 161
13673 [지만원 메시지(88)] 지만원 족적[4] 4.육사 1년 선배 관리자 2023-05-26 7406 171
13672 [지만원 메시지(87)] 윤석열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처럼 당한다 관리자 2023-05-23 10111 286
13671 [지만원 메시지(88)] 지만원 족적[4] 1~3 관리자 2023-05-22 6824 146
13670 [지만원 메시지(86)] 지만원 족적[3] 3~4 관리자 2023-05-19 9010 16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