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는 인생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줄서는 인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6-15 00:22 조회3,16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줄서는 인생

 

사람들은 왜 줄을 서는가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혼자 설 능력이 없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대위 시절

한 동기생이 나더러

윤필용 전속부관 하는 동기생에

인사를 가자했다.

당시 소문으로는

4성 장군 이세호가

2성 장군 윤필용에 세배를 하러 갔다 했다

 

그러니 그 전속부관 하는 동기생한테

굽실대고 친해보려는 동기생들이 왜 없었겠는가

문제는 그런 썩은 정신이

한창 깨끗했어야 할

청년의 영혼에 침투했다는 점이었다

나는 그 동기생 그 말에 기분 상해

너나 가봐 

이랬다

 

그 후 나는 세상을 관찰했다

세도에 영합하는 사람 치고

잘되는 사람 보지 못했고

추하게 추락하지 않는 사람 보지 못했다

그래서 판단의 잣대가 생겼다

줄 잡는 사람은 절대로

상대하지 말자고

 

세상에 태어나

한 인생 떳떳하게

소신대로 살고 가야지

생긴 대로 살고

내공 쌓은 만큼 먹고 살아야지

왜 강한 사람에 줄 서서

세도행세 하려는 것인가


멋을 추구해온 내 인생 행로에

이익과의 타협은 없다

내 나이 78

이 나이를 흔들림 없이

이끌어온 내가

스스로 장엄하다 생각한다

 

24세 소위 시절

나는 광주에서 군사교육을 받았고

짧은 기간 하숙을 했다

그때 클린트이스트우드 주연의 영화

황야의 무법자를 보았다

그 한편의 영화가

내 영혼을 오늘의 영혼으로

조각해 놓았다

과연 이 사실을 믿을 사람 있을까

물론 내게 독서가 많지 않았다라면

그 영화도 '그렇고 그런 영화'로 지나쳤을 것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도 클린트이스트우드다

그의 영화 속 모습은 

지금도 늘 내 영상 속에 살아있다

그 모습으로만 살아간다면

나는 이 세상을

가장 멋있게 살다 간

영화인생이 되는 것이다

 

나는 젊은 사람

성숙한 사람

나이로 따지지 않는다

영혼으로 따진다 

영혼의 줄은 아름답다

하지만 이익의 줄은 추하다


 

2019.6.14.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0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92 지만원 동영상 2편 (2018.11.1) 지만원 2018-11-01 3196 184
1891 5.18 당시 전남도청 보건과 공무원 정XX 증언 지만원 2019-01-19 3196 189
1890 5.18진상규명 위원이 되기 위한 험난한 길 지만원 2018-12-02 3195 324
1889 김대중 일가는 노벨상금을 토해내라 (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20-06-26 3195 154
1888 지만원tv 제30화, 김대중의 붉은광기 지만원 2019-05-19 3195 162
1887 근로자, 일본에선 과학자, 한국에선 파멸자 지만원 2019-08-09 3194 176
1886 김예영 판사에 대한 고소장 지만원 2022-07-10 3194 217
1885 윤석열 변호 지만원 2022-08-04 3193 287
1884 조폭권력, 업보 치를 시각 초읽기 지만원 2020-08-03 3192 217
1883 [지만원TV] 개국기념 인터뷰 (about 피타고라스 & 518북… 관리자 2019-03-25 3192 267
1882 내일(10.22 토) 광화문 집회 참가합니다 지만원 2022-10-21 3191 204
1881 이재명 도지사는 박원순 시장을 '체포'하라(비바람) 비바람 2020-03-12 3191 232
1880 지만원tv, 제178화 조선시대 요마악귀 청와대 떼등장 지만원 2020-01-14 3190 92
1879 조선과 일본(역삼껄깨이) 역삼껄깨이 2020-01-22 3190 237
1878 조선인의 계몽을 주장한 사람은 전부 친일파 (봄맞이) 댓글(3) 봄맞이 2019-08-28 3190 144
1877 국민이 봉이다 (Evergreen) Evergreen 2015-05-05 3190 141
1876 [5.18역사왜곡처벌법]에 대한 의견들 지만원 2020-11-06 3188 177
1875 일본의 분임토의 지만원 2019-08-06 3188 182
1874 우리 송년회 12월 4일(수) 오후 4~7시 지만원 2019-11-09 3188 121
1873 5.18역사 바로세우기를 방해하는 정치꾼들(만토스) 만토스 2017-04-20 3186 134
1872 2월16일,광화문 교보문고 앞,강연(하모니십TV) 지만원 2019-02-17 3186 223
1871 지만원TV, 제271화, 공산주의 횡포 노골화 지만원 2020-06-29 3185 101
1870 <성명서> 지만원 박사에 대한 5.18 인민재판을 규탄한다 (비바… 댓글(1) 비바람 2020-02-15 3185 155
1869 지만원TV, 제249화, 미 정가에 알려진 5.18 지만원 2020-05-24 3185 110
1868 일본제품은 김정은의 통치상품 지만원 2019-08-12 3184 180
1867 박근혜, UN에서 주체사상 선전 연설 지만원 2020-08-24 3184 158
1866 [지만원TV] 언론의자유 with 타라오박사 지만원 2019-07-07 3182 141
1865 데이너tv 제11~12탄 지만원 2019-06-04 3181 90
1864 제주훈장 광화문 5.18 의병방송 지만원 2019-07-13 3180 123
1863 지만원tv, 제140화 10조의 업보 지만원 2019-11-20 3179 9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