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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쓴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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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7-01 16:56 조회4,8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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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가 쓴 새 역사 

 

           630일의 판문점 프로필

 

630, 트럼프가 판문점에 가서 세계 역사상 가장 화려한 역사를 썼다. 단독회담 57분을 포함해 그가 판문점에 남긴 족적은 모두가 한 편의 드라마였다. 그는 역대 미국 대통령과는 달리 빨간 넥타이를 매고 미국을 상징하는 곤색 양복을 입고 북측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분계선에서 김정은을 만나 북으로 15m(?) 함께 갔다가 김정은과 함께 되돌아와 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걸었다. 그리고 김정은이 그 동안 꺼려해 오던 자유의 집으로 함께 들어갔다. 성조기와 인공기로 배경을 장식한 후 김정은과 함께 대화하는 극적인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그 후 57여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 만남은 핵문제를 풀기 위한 만남이 아니라 트럼프가 그 혼자만 간직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출해 낸 작품이었다.

 

     판문점 연출에 대한 세인들의 평가

 

트럼프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미국과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정치쇼일뿐, 북핵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들이 없었다. 한마디로 매우 실망했다. 문재인은 이런 쓸 데 없는 일에 심부름만 했다.

 

           판문점 연출에 대한 나의 평가

 

나는 트럼프의 판문점 연출을 세기의 대 이벤트 정도로 크게 보고 있다. 두뇌가 비상한 트럼프만이 연출해낼 수 있는 한편의 드라마였다고 높이 평가한다.아시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대단한 전략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트럼프의 방한 목적의 방점은 한미정상회담이 아니라 김정은과 재벌들이었다.

 

트럼프는 기업인들을 삼엄한 경비 속에 하이야트 호텔로 초청해 40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롯데, 삼성, LG, SK, CJ, 현대 등 기업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리고 미국에 적극 투자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동빈은 이미 36천을 투자하기로 트럼프와 약속을 했고, 여기에 초청된 기업인들 역시 트럼프의 당부를 명분으로 하여 미국에 적극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는 문재인에게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에 투자한 대기업을 문재인이 건드리기만 해봐라이런 메시지였다

 

730

 

트럼프는 국빈방문이라는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그를 초청하여 데접을 해준 호스트에게 덕담을 해주는 것이 외교 관례다. 그런데 트럼프는 덕담을 김정숙이라는 여자에게 했다. 문재인을 김정숙 아래로 깐 것이다. 오죽했으면 국빈이 그를 초청한 왕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왕비에게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을까?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갖고 있고, 나라를 생각하고 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사랑하는 분임을 이번에도 느낄 수 있었다,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저를 환대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을 드린다

청와대와 언론들은 이 칭찬을 반복하고 부풀리면서 트럼프가 이토록 김정숙을 극구 칭찬했다며 요란 법석을 떤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찬장인 상춘재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정숙 여사./연합뉴스

 

그런데 알고 보니 김정숙은 노란 바탕 옷에 커다랗게 띄는 눈에 띄는 파란나비 브로치를 차고 다녔다. 파란나비는 사드를 반대하는 반미투쟁의 로고였다. 이 파란나비는 다큐영화로도 상영이 됐다. 미국정보계통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이 이야기가 트럼프에게 보고됐을 것이다. 트럼프는 세 차례에 걸쳐 김정숙을 칭찬했다. 그만큼 괘씸한 여자라는 생각에 분을 참지 못했다는 뜻일 것이다. 트럼프의 이 말 속에는 이 나쁜 여자야, 네가 사드 반대하는 데 앞장을 서서 네 남편을 조종해왔구나이런 말이 들어 있었을 것이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969

 

        페이스북 정치는 정치의 화려한 예술

 

트럼프는 629일 오전에 김정은을 DMZ에서 만나고 싶다는 뜻을 페이스북에 날렸다. 그런데 이 전례 없는 파격에 김정은이 응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김정은은 이제 트럼프가 부르면 언제나 오게 돼 있다는 사실을 세계만방에 보여준 것이다. 이제까지는 미국과 맞짱 뜨자며 큰소리치던 김정은은 이제 트럼프의 지배를 받는 존재가 됐고, 금정은은 이 자존심 상하는 모습을 시진핑과 세계만방에 기꺼이 보여주었다. 김정은은 이제 트럼프의 키드라는 뜻이다.

 

    DMZ까지 온 트럼프가 얼굴보자 하는데, 내민 손 부끄럽게 할 수 없어

 

시진핑은 김정은 예방했지만 트럼프는 김정은 남한 땅으로 불러 환담을 했다. 만일 트럼프가 평양의 코앞에까지 와서 보고싶다, 얼굴 한번 보자며 손을 내밀었는데 김정은이 이를 뿌리친다면 이는 트럼프를 몹시 화나게 하는 일이다 . 이 약점을 잘 알고 있는 트럼프가 김정은을 꼼짝할 수 없게 판을 짠 것이다.

 

     6.20. 시진핑, ‘김정은은 내 키즈다’. 6.30. 트럼프, 김정은과 문재인 다 네 키즈다‘.

 

지난 620일 시진핑은 북한으로부터 최고의 융숭한 대접을 받으면서 중국과 북한은 하나라는 이미지를 미국과 세계에 과시했다. 하지만 630일의 판문점 연출은 김정은과 문재인이 다 트럼프의 키즈라는 이미지를 중국과 세계에 과시했다. 시진핑에 비해 트럼프의 머리가 수백 배 더 좋은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6.30. 자유의집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20일 집단 체조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평양 능라도 5.1경기장(메이데이 스타디움)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들어서며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평양/신화 연합뉴스

             6.20. 평양

 

 

       문재인은 술집 따라다니면서 카운터에 술갑만 내는 무식한 전주


 

 

2019.7.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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