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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의 대남공작사에 기록된 4.3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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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2-09 18:54 조회19,6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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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괴의 대남공작사에 기록된 4.3사건


우리말 '반란'은 북한말로 '항쟁'이고, 우리말 '국군'은 북한 말로 '괴뢰군'이다! 4.3과 5.18은 우리 말로 '반란'이고 북한 말로 '항쟁'이다.' 항쟁'이라는 말은 미국이 한국을 식민-괴뢰화 하는 것에 항거하여 투쟁했다는 뜻이다. 적화통일을 위한 투쟁이 곧 항쟁이라는 것이다.   

1982년 평양 조국통일사가 펴낸 대남공작 역사책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 117-122쪽에는 “제주도 4.3인민봉기”라는 제하에 1948년 4월 3일부터 5월 9일까지 발생한 제주도 좌익발란 폭동이 간략하게 기술돼 있다.


당시로부터 최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4.3 사건은 ‘좌익폭동 사건’으로 규정돼 왔고, 공식적으로는 4.3사건이라고 불려왔다. 그러나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어가지고 4.3특별법과 4.3특위가 구성되면서부터 이 나라 좌익들은 4.3사건을 ‘4.3민중항쟁’으로 표현한다. ‘5.18광주항쟁’과 같다는 것이다.


박원순을 단장으로 하여 작성한 “제주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정부보고서로 발전)에는 4.3폭동을 “무장봉기이긴 한데 이는 경찰과 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정당한 저항”이라는 요지의 결론이 쓰여 있다. 또한 이 보고서를 쓴 박원순 같은 사람들이나 좌파들은 4.3사건이 남로당 중앙당이나 전남도당의 지령이 없이 순전히 제주도에서 발생한 항쟁사건으로 왜곡하고 있다.


                    북한 편에 선 반란폭동이냐. 탄압에 대한 정당한 항쟁이냐?  


이 정도의 배경을 가지고 우선 북한의 ‘대남공작사’에서는 북한 노동당이 4.3사건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보자. 아래 붉은 글씨의 글들은 북한 책을 발췌한 것이다. 


‘4.3인민봉기’는 미제가 주도하는 단독선거를 훼방하기 위한 인민봉기였다!


미제의 남조선단독선거를 저지파탄 시키기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투쟁에서 맨 선참으로 폭발한 적극적인 투쟁은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인민봉기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게서는 다음과 같이 교사하시었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조선의 여러 지방들에서는 선거를 반대하는 인민봉기가 일어났습니다>” (117쪽)


2월 중순 제주도 안덕면 사계모래사장에서 있은 군중집회에 대한 무장경찰과 테로집단의 습격은 인민들의 새로운 분격을 폭발시켰으며 그들은 도끼 참대창, 낫, 몽둥이를 들고 원쑤들에게 육박하여 경찰 지서장 놈을 생포하고 무기를 탈취하였다.


2월 13일에는 수십 명의 경찰들과 테로 단원들이 한림읍 금악리를 습격하자 이곳 애국청년들은 보총, 수류탄, 칼 등 무기를 들고 놈들과 맞서 복수의 불벼락을 안기었다.


원쑤들의 폭압공세가 강화되는 조건에서 놈들의 테로 폭압에 단호한 타격을 가해 나선 제주도 인민들은 단독선거를 결정적으로 분쇄하기 위하여 3월 중순 경에는 일부 읍,면,리 들에서 놈들로부터 빼앗은 무장을 가지고 인민자위대를 편성하였으며 전인민적인 봉기를 준비하였다.


‘4.3인민봉기’는 무장한 봉기자들에 의한 습격-파괴-살인 행위였다! 


1948년 4월 3일 새벽 2시에 한나산의 련봉과 그 주변에서는 봉기를 알리는 홰불이 올랐고, 총소리가 련달아 울렸다. 봉기자들은 대담하고 기동적인 속공전술로 조천, 함덕, 삼양, 의도, 한림, 구암, 고산, 애월, 남원, 성산, 안덕, 중문, 대정, 무릉 등 14개의 경찰지서와 출장소 그리고 제주, 세귀포 경찰서를 비롯한 경찰 및 테로단의 숙소, 행정기관들을 습격 파괴하였으며, 수많은 악질경찰, 관공리, 반동 우두머리 놈들을 처단하거나 군중심판에 넘겼다


이 첫 봉기에는 인민자위대를 선두로 한 로동자, 농민, 어민, 해녀, 목동, 학생과 사무원 등 3,0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그들 속에는 7순의 백발로인과 애어린 소년들도 있었다.


봉기자들은 원쑤들에 대한 첫 타격의 성과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4월 4일에 재차 폭동을 일으켜 11개의 경찰지서를 습격파괴하고 14명의 경찰과 반동 놈들을 처단하였다. 이에 미제는 국방경비대와 경찰을 증강하여 대량적인 학살과 토벌을 감행하여 나섰다. 이에 봉기자들은 대오를 인민유격대로 편성하고 3개 지대와 지휘부직속 특공대로 나누어 한나산을 근거지로 하여 놈들에 대한 타격을 더욱 강화하였다.   


‘4.3인민항쟁’은 경찰과 군을 섬멸하고 군에 간첩을 침투시켜 와해시켰다!


제주도 인민유격대는 4월 15일 적 기동부대 25명에게 섬멸적인 타격을 준 애월면 광명부락 매복전투를 비롯하여 여러 차례의 전투와 단신 또는 2-3명으로 무어진 무장 소조들에 의한 기습전투를 벌려 연속적인 타격을 안기었다.


봉기자들은 적군와해공작을 진군적으로 벌렸다 그들은 국방경비대 안에 침투하여 5.10단선의 매국적 본질을 해설 선전하였으며, 그들의 민족적 양심을 불러일으키며 “애국자들과 인민을 테로 학살하는 데 가담하지 말라, 인민들과 함께 반미 구국투쟁에 궐기하라”고 호소했다. . .그 결과 병사들 속에서는 인민의 편으로 의거하는 현상이 속출하였다.


4월 27일에는 국방경비대 제9련대의 한 개 중대 100여명군인들이 련대장놈을 처단하고 애국적 의거를 단행함으로써 제주도 인민들의 무장역량을 강화하고 적들 속에서 심각한 혼란을 일으켰다.


적들도 놈들대로 선거놀음을 기어이 성사시켜보려고 “5.10토벌공세”를 준비하였으며 증강된 미군부대 외에 1,500여명의 무장경찰, 3,000여명의 국방경비대, 수천 명의 무장 테로단과 비행기까지 동원하여 토벌작전을 시작하였다.


놈들은 대중학살과 초토화 작전을 배합하면서 도처에 학살장을 설치하고 무고한 인민들을 ‘빨갱이’ ‘산부대와의 연관자’라는 감투를 씌워 잔인하게 대량학살 하였으며, 수십 개의 부락을 불태워 버리는 야수적 만행을 감행하였다. 5월 7-10일 사이에만도 5만 425명의 애국 인민들을 체포 구금하였다,


‘4.3인민항쟁’은 군과 경찰을 적으로 규정하는 전투행위였다!


제주도 인민들은 적들의 토벌공세를 맞받아 4월말-5월초부터는 유격대의 무장투쟁, 대중의 폭동과 시위 등 각종 형태의 투쟁을 밀접히 결합시키면서 선거지 등록의 거부, 선거자 명부의 탈취, 선거사무소의 습격 파괴, 경찰과 반동의 처단 등과 같은 투쟁을 벌려나갔다.


5월에 들어서면서 인민유격대는 적에 대한 습격작전을 더욱 맹렬하게 벌렸는데 5월 애월면 장전과 수산 사이에서 있었던 전투, 5월 8일의 도순, 화순, 상.하 가리 전투 등은 대표적인 전투들이었다.


인민들은 낮에는 ‘벼락데모’ 밤에는 ‘홰불시위’를 벌였고, 5월 8일, 9일에 가서는 여러 공장 기업소의 로동자, 사무원들과 적 통치기관의 하급관리들까지 파업과 태업으로 선거를 반대하는 자기들의 립장을 표시하였다.


‘4.3인민항쟁’의 목표는 오직 5.10 단선의 방해였다!


선거 날을 며칠 앞두고 약 5만여 명의 인민들이 한나산에 올라가 집단적으로 투표참가를 거부하였다. 산에 올라간 인민들은 홰불을 올리면서 기세를 높이었다. 봉기자들의 명령한 습격에 의하여 많은 선거구들에서는 투표함마저 비치하지 못하였으며, 선거자 명부는 거의가 탈취 당하였다.


단독선거가 감행되는 5월10일 새벽에 제주도 인민들은 총과 수류탄, 칼과 몽둥이, 휘발유병, 낫과 망치, 돌과 삐라를 안고 원쑤들을 향하여 총 공격을 시작하였다. 봉기군중은 제주시의 투표장으로 되었던 시청과 세무서, 신한공사출장소들을 습격 파괴하였다. 청년학생들은 어깨를 걸고 단선반대 결사반대를 소리높이 외치며 번개데모를 단행하였다.


유격대는 한나산에서 일제히 내려와 경찰지서 습격과 반동을 처단하는 투쟁을 벌였다. 이날 외도, 고산, 무릉, 삼양, 제화, 도리, 화순, 남원, 위미, 아라, 중문, 함덕 등지의 수많은 경찰지서, 출장소들을 습격파괴하고 악질경관들을 처단하였으며 감금된 인민들을 구출하였다.


삼양경찰지서 습격에 참가한 60여명의 봉기자들은 견고하게 구축한 화점을 과감하게 까부시고 악질경관 3명을 처단하였으며 급보를 받고 달려오는 적 응원 부대를 불의습격으로 포위하여 수십 명을 살상하고 무기를 비롯한 많은 장비들을 노획하였다.


봉기자들은 또한 평대, 안덕, 조천의 선거사무소를 습격하고 불태워버렸으며, 국방경비대의 병영과 반동들의 소굴을 습격하였다. 봉기 농민들은 토벌대의 기동을 파탄시키기 위하여 다리와 도로 통신선을 파괴하여 버렸다.


‘4.3인민봉기’는 반미 구국 투쟁이다!


이리하여 제주도에서의 5.10 단선은 완전히 파탄되었다. 미군정장관 띤 놈도 제주도의 선거무효를 선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주도 인민 봉기는 유격투쟁과 기타 각종 형태의 투쟁이 결합된 새로운 특징을 지닌 반미 구국 투쟁이였으며 전체 도민 30만명 중 24만 명이 궐기한 대중적이고 전 인민적인 항쟁이였다.


제주도 인민봉기는 5.10 단선을 파탄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는 승리를 이룩하였다. 제주도 인민들의 투쟁은 그 후에도 2년여에 걸치는 장기간에 피어린 항쟁으로 이어졌다.  


                                                        결 론


이후 제주 4.3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소개하겠지만, 여기에서는 북한 노동당이 4.3사건을 어떻게 보는 지에 대해 소개했다. 4.3사건의 주범 김달삼과 이덕구는 현재 평양의 ‘애국렬사릉’에 안치돼 있다. 남한의 좌익들은 4.3사건을 북한식으로 ‘인민항쟁’으로 부르며 북한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북한과 남한 좌익들이 말하는 ‘항쟁’이란 ‘미국의 식민지화’에 대한 항쟁이라는 뜻이다.


이후 필자는 이 분야에 핵심적 연구를 하신 분들의 자료를 가지고 계속하여 4.3사건은 미국과 미군정 치하의 경찰 및 군을 적으로 규정하고 5.10 단선을 적극 저지하라는 북의 지령에 따라 일으킨 무장반란이라는 것을 증명해 나갈 것이다. 북한 노동당은 이미 ‘주체의 기치에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사에서 이를 이실직고 했다. 


4.3사건의 성격과 본질을 밝히는 문제하고, 이들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억울한 피해하고는 문제의 차원이 전혀 다르다. 좌익들은 피해만을 부각시키면서 당시 무장반란폭도들의 전투행위들을 정당방위 차원에서 이루어진 의로운 항쟁이라고 주장한다. 6.25를 북침이라고 주장하는 붉은 인종들이 바로 4.3사건을 의로운 항쟁이라 주장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2010.12.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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