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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개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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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7-24 23:29 조회3,6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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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불개입 선언

 

백악관 안보보좌관 존 볼턴이 7.23~24, 방한했다. 그는 일본을 방문하고 한국에 왔다. 그가 오기 전 청와대와 모든 언론은 그가 한일경제전에 중재역할 할 것이라고 잔뜩 기대했다. 그러나 그들의 예측을 빗나갔고, 우리의 예측이 정확했다. 예측한 그대로 트럼프와 아베는 연결돼 있다. 볼턴이 한국에 온 목적은 한국이 빨리 정신 차리고 일본에 사과하여 불을 끄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한국에 왔다. 그런데 그는 한일경제전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그것은 곧 트럼프의 뜻을 팬토마임(무언극)에 의해 전한 것이다. 청와대와 언론들이 다 볼턴의 입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볼턴은 딴 행동만 하고 그냥 돌아갔다. 이는 무슨 뜻인가? 트럼프가 문재인의 기대에 응하지 않고 아베의 편에 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볼턴이 일본에서 곧바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한국에 온 것은 세 가지 때문일 것이다. 1) 한미일 연합체제가 명목으로라도 살아 있는 마당에 일본만 방문하고 한국을 노골적으로 백안시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2) 한국에 와서 나경원을 만났다. 나경원으로부터 중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다. 문재인의 적수가 되지 못하는 한국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한국당이 제 역할을 하면 미국이 도와주겠지만, 못하면 그만인 것이다. 아마 나경원은 이런 팬토마임을 읽지 못했을 것이다. 알아차리거나 못 알아차리거나, 전적으로 한국당의 머리다.

 

볼턴이 누구를 만났고 누구를 안 만났느냐를 살피는 것도 정보다. 그는 늘 의례적으로 만나는 정의용, 강영화, 정경두를 만났다. 하지만 한일전쟁을 중재해달라고 미국에 특사로 갔던 청와대 안보실2차장 김현종을 만나지 않았다. 한일전쟁의 한국측 해결사를 만나지 않고 속말로 개무시한 것이다. 여기에서 답이 나온다. 트럼프는 차마 말을 할 수 없어 볼턴을 보냈다. 팬토마임으로 의미만을 전했다. 문재인에게 빨리 알아차리라는 뜻이었다. 첫째, 트럼프는 절대 문재인 편을 들지 않겠다. 둘째, 트럼프는 아베와 함께 한다, 셋째, 한국경제 망치지 말고 빨리 아베에 무릎 꿇어라. 넷째, 만일 문재인이 이런 뜻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고 경거망동하여 한국경제를 파괴하면 그 이전에 트럼프는 문재인을 제거할 것이다. 문재인 약점은 트럼프가 얼마든지 가지고 있다. 이것이 볼턴을 통해 트럼프가 문재인에 전한 메시지다.

 

트럼프의 결단, 한국경제를 망칠 것인가, 아니면 문재인을 먼저 제거할 것인가? 트럼프는 기다리고 있다. 한국국민이 개돼지인가 아니면 보호할 가치기 있는 인종인가? 여기까지는 일본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게임이다. 그러나 아베가 있다. 이들은 이번 기회를 이용해 버릇없고 원시적인 조센진들에게 확실하게 레슨을 시키고 싶어 한다. 아베는 트럼프에게 이런 기회를 허락해 달라고 사정했을 것이다.

 

한국에는 조센족과 한국족이 있다. 그래서 한국족 조센족 빨리 정복해야 한다.

 

2019.7.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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