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은 [세종], 단어의 아버지는 [후쿠자와 유키치]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훈민정음은 [세종], 단어의 아버지는 [후쿠자와 유키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09-28 12:37 조회5,52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훈민정음은 [세종], 단어의 아버지는 [후쿠자와 유키치]

 

훈민정음은 당시 조선인의 언어를 표현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떼어 쓰기도 안 됐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의 떼어쓰기는 1877년 영국 목사 존 로스(John Ross)가 편 조선어 첫걸음’(Corean Primer)에서 펼쳤다고 한다(국립어학원).


한굴첫걸음.jpg

 

그리고 우리가 지금 실용화하고 있는 단어들은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던 학자 유키치에 의해 실용화되었다. 그의 서양어 번역사업팀이 영어단어를 한자로 번역한 것을 유길준 등을 통해 조선 유학자들에 주었다고 한다. 이런 유키치의 학습을 받아 유길준이 1895년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 [서유견문]이었다. 우리에게 지금 사용하고 있는 표현용 단어들을 만들어 준 사람은 조선 사람이 아니라 일본의 후쿠자와 유키치였다. 한 연구에 의하면 현재 우리가 현재 사용 중인 한자단어의 70% 정도를 유키치가 이끄는 번역사업의 결과라 한다.

 

아시아를 벗어나 서구에 편입해야 한다는 탈아입구(脫亞入歐)’론을 주장하며 일본 근대화의 틀을 제공한 이끈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그는 서양의 ‘democracy’라는 개념을 두고 처음에는 하극상(下剋上)’으로 번역했다가 나중에 민주(民主)로 바꿨다고 한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시빌라이제이션(civilization)을 문명으로, 라이트(right)는 권리로, 소사이어티(society)는 사회로 번역했다. 복식부기·보험 등의 번역도 그의 작품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어한자는 대부분 서양(그리스) 언어 번역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철학·예술·사회·문화·문명·자유·권리·개인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개념어들이 한자로 번역됐다. 거기에는 서구 문명의 한가운데로 유학을 가서 견문을 넓히고 돌아온 메이지(明治) 시대의 언어와 지식 천재들의 역할이 컸다.   

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22633

  

학교, 시간, 경제, 문화, 문명, 사상, 연설, 계급, 법률, 자본, 토론, 종교, 이성, 철학, 감성, 주관, 의식, 과학, 물리, 화학, 분자, 원자, 질량, 공간, 이론, 문학, 미술, 비극,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런 단어를 새로 만들어 준 사람이 유키치다. 우리가 영어를 처음 배울 때 영한사전을 찾아서 영어단어를 외우듯이 우리가 지금 현재 쓰는 단어는 세종이 만든 것도 아니고 집현전 학자들이 만들어 낸 것도 아니다. 유키치가 만들어 준 것이다. 세종 시대의 집현전 학자들은 중국에 매몰돼 있는데다 자기들이 느끼는 희귀가치 즉 기득권을 놓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유키치 이전에는 한문만 사용했다. 유키치 이전에는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학교라 했다. 다리를 라 했고, 가르치는 것을 라 했고, 상대방과의 교류하는 것을 라 했다. 이는 글자였지 의사를 교환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었다. 예를 들면 스승은 교를 건너 교에 가서 교하고 하루 종일 교한 학생들은 밤늦도록 교했다고 쓰거나 말하면 누구도 뜻을 알아듣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말은 한문을 배운 소수의 양반들끼리만 종이와 붓을 통해 그들의 의사를 소통할 수밖에 없었다. 후키치는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해 특히 영어단어를 한자단어로 만드는 일에 수많은 학자들을 이끌고 연구했다고 한다. 이로부터 영어를 한자단어로 전환시켜 놓은 것을 한글로 전환하는 일에 유길준(1856~1914)과 주시경(1876~1914) 최현배(1894~1970) 등이 체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언문이다, 암클이다 천시 받던 훈민정음이 [후쿠자와 유키치]에 의해 한글로 태어났던 것이다. 이 엄연한 사실은 그 동안 반일적인 사회적 정서에 묻혀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조선인들과 그 후예들은 참으로 배은망덕한 존재였음을 우리는 늦게라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포천뉴스> 201556<김진수 칼럼>

http://www.pcnt.kr/sub_read.html?uid=14380

 

 

2019.9.28.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8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402 탄원서(서울중앙지방법원장) 지만원 2020-02-17 2601 143
2401 이번 5.18재판은 12월 8일(목) 오후 3시! 관리자 2011-12-06 16258 143
2400 이봉규 TV, 청와대 장치들 다 드러난다 지만원 2022-03-26 2509 143
2399 문제는 ‘中道’이지 매너리즘이 아니다.(소나무) 소나무 2010-04-21 18022 143
2398 [조선과 일본] 리뷰 -(2) (김제갈윤) 김제갈윤 2019-11-12 2692 143
2397 작계 5027해킹사건을 숙군의 계기로(소나무) 소나무 2009-12-19 26160 143
2396 김대중이 초치한 5.17 전국주요지휘관회의 및 비상계엄전국확대 지만원 2013-05-09 9187 143
2395 대한민국재판부를 재판한다(15) 지만원 2014-01-01 5229 143
2394 피고의 소송이송 신청에 대한 정당성 지만원 2022-04-09 1851 143
2393 쓸모있는 바보들에게(EVERGREEN) EVERGREEN 2013-01-21 10120 143
2392 [지만원TV 실시간 라이브 제3화] 5.18 수사기록 18만 쪽,… 관리자 2019-04-20 2540 143
2391 1980년 5월 18일 전후의 공안 분위기 지만원 2015-03-06 4368 143
2390 김대중의 내란 음모 사건 정리 지만원 2022-07-29 2549 143
2389 2월의 행사 일정 지만원 2012-02-08 22598 143
2388 정대협 형사사건 답변서(북부지법) 지만원 2018-05-25 3292 143
2387 대통령, 국정을 개인감정으로 주무르나? 지만원 2010-03-12 24866 143
2386 광주5.18은 김일성의 역사인가 (비바람) 비바람 2011-11-16 14515 143
2385 선거판에서 대세와 유착한 언론들 지만원 2010-05-10 21096 143
2384 좌익 장수들의 말바꾸기 지만원 2011-11-16 19811 143
2383 친북반역자 소탕박멸 정말로 급해(소나무) 댓글(2) 소나무 2010-12-11 16277 142
2382 전두환 탐험 [15] 지만원 2022-08-11 2596 142
2381 5.18을 해부한다. (한성주장군 시사브리핑) 관리자 2017-02-09 5450 142
2380 임자는 있으나 리더 없는 새누리당 지만원 2012-08-17 12904 142
2379 좌파정권에서 좌파가 작성한 보고서.객관성 없다 지만원 2011-05-25 18003 142
2378 박근혜는 군림하고 새민련은 통치한다(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5-01-21 3887 142
2377 조선을 교육,개화 시킨 악랄하고 잔인한 일본 댓글(17) 봄맞이 2019-07-25 4025 142
2376 MB나 DJ나 퍼주기에는 오십보백보(소나무) 소나무 2010-10-26 20005 142
2375 10.26-김대중-한민통-힌츠페터-김사복-518은 한 덩어리 지만원 2020-04-04 2807 142
2374 [의병뉴스]구국각오 삭발 200인 헌시 (박필규, 김명희) (… 제주훈장 2019-09-29 3233 142
2373 [지만원 메시지(171)] 5.18 조사위원회 3명 고소할 것 관리자 2023-10-25 3824 14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