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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관련 1차사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안중근 판사와 심문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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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익민주청년 작성일19-10-22 11:52 조회3,24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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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http://db.history.go.kr/item/level.do?levelId=kd_006_0370

 

번역본

 

답 


오개조협약이 성립한 뒤 칠개조협약 전의 일이다. 내가 외국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진남포에 와서 있을 즈음이었다.


 

 

문 (판사)


일본, 러시아 전역 초 6개조의 일한국방동맹규정서가 있어 이것에 의해 


한국은 일본의 충언을 용납하고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보호하기로 되어 있는데 그대는 알고 있는가.



 

 

답(안중근 이하 답) 알고 있다. 


 

 

문 그 의정서와 5개조협약이 어떠한 사유로 성립하였는지 그 원인을 알고 있는가.


 

 

답 본인 일개인의 생각은 있다.


 

 

문 지금부터 7년 전에 일·영 량국간에 청·한 양제국의 독립과 영토보전 및 이국의 상공업에 대한 기회균등의 조약이 되어 있음을 알고 있는가.


 

 

답 그것은 상세히는 모른다.


 

 

문 이들 협약 등에는 한국의 독립, 황실의 안녕 존엄을 유지한다는 선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답 그것은 알고 있다.


 

 

문 작년 2월 이등(이토 히로부미)이 통감부에서 한국의 원로를 회집하고 연설한 것을 신문지 혹은 전문에 의해 알고 있는가.


 

 

답 잘 알고 있다.


 

 

문 이등이 본년 1월 한국 황제의 행행에 호종하여 남은 부산 북은 만주까지 갔을 때 각지에서 


한국인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일·한제국의 관계 통감의 정신을 수회 연설하고 있는데 그것을 신문지 혹은 전문에 의해 알고 있었는가 여하한가.


 

 

답 그 일은 조금 듣고 있었다.


 

 

문 그것은 신문지를 보았는가.


 

 

답 그러하다. 하기야 러시아 령에는 한국 신문이 연착 혹은 도착하지 않는 일이 있으므로 상세히는 보지 못했다.


 

 

문 이등공이 한국 원로를 모은 석상에서의 연설의 대요에 자기는 한국의 유도 부액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한국의 멸망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저 폭도의 진의진정은 원래부터 다대한 동정을 표하나 그들은 다만 나라의 멸망을 생각하는 점에만 그치고 아직 한국을 구하는 소이의 도를 모른다. 


만약 저 폭도로 하여금 금일의 뜻을 얻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절실히 한국의 멸망을 초치하는데 불과하다. 곧 한국을 생각하고 한국에 진충하는 점에서 말하면 자기의 뜻도 그들 폭도의 뜻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다만 그 수단을 달리 할 뿐이다. 한국의 대신으로 단발려행을 권유하는 사람도 있으나 


한국으로서는 이 습속을 위하므로써 직업을 얻어 의식하는 자가 심히 많다. 일조에 단발을 행하면 관직을 잃고 아갈에 빠질 자가 많을 것이다. 


고로 자기는 단발 려행을 찬성하는 바가 아니다. 지사 인인은 살신위인한다. 자기는 한국을 위해 지사 인인으로 자임하고 있다. 


옛날 정국에 자산이란 사람이 나라를 다스렸는데 처음에는 이에 반항하는 자가 다수였으나 


그 뒤는 정국의 인민이 자산은 일을 알고, 우리에게 음식을 주는 자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자기는 자산의 마음으로 한국에 림하고 있다. 


나의 정책에 대해서는 금일 이것 저것 의론하는 자가 있을지 모른다. 


판연히 그 조짐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대는 그래도 이를 일장의 겉치레의 말로 생각하는가 여하한가.


 

 

답 그것은 모두 거짓을 말한 것으로 만약 내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면 반대 연설을 했을 것이다.


 

 

문 본년 1월 대구에서의 이등의 연설에 만약 다른 나라를 망케 하려는 정책을 감추고 그 나라에 림하여 돌보아 주는 자가 있다면


 어떻든 그 국민의 교육을 진보케 하고 산업을 발전케 하는 것을 비롯하여 특히 국민의 마음을 안도시키는 수단을 취할 도리가 있겠는가. 


제군이 반복 숙고해도 의심할 사적이 있을 도리가 없다. 


오늘 일본이 한국에 요구하는 바는 한국 종래의 타세를 일변하여 인민을 지식으로 이끌고 산업으로 인도하여 


일본과 같은 은택에 욕케 하고 이와 힘을 합하면 동양을 변호하는데 한층 강함을 더할 것은 불문가지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을 그대는 거짓이라고 말하는가.


 

 

답 실제 그대로의 진의라면 한국 관민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여행해야 할 것인데 단지 구실에만 그칠 뿐이다. 그러므로 한국민이 반감을 품는 연유이다.


 

 

문 본년 1월 평양에서의 이등의 연설에 옛날 신라가 흥성하였을 때에는 일본은 실로 한국에서 배웠다. 


그 당시의 물질적 문명이 일본에 수입된 것은 력연히 일본에 속했다. 제군에게 바라는 바는 허심으로 들어주기 바란다. 


일본은 한국을 보호 원조하고 한국의 문화와 물질적 진화를 꾀함은 곧 국력 소장문제에 기인하는 것이다. 


배일사상이 생겨도 반대의 론이 일어나도 한국의 국력을 양생하지 않고 헛되어 언론만으로는 하등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한국에서는 종래 동포 2천만이라고 말하나 실제 각지 경찰에 의해 조사한 인구는 9백7십여만, 


개괄하여 1천만이며 광무9년(1908년)의 조세총액은 3백4십7만여엔 광세10년(1909년) 즉 통감부가 만들어졌을 때는 


그 총액이 1천13만여엔 즉 작년은 9백4십8만여엔이고 금년의 세입회계는 2천1백43만여엔이다. 


그 세입의 주 되는 것은 일본 정부로부터의 차입금이다. 


한국인 다수자는 일본으로부터 관리를 한국에 채용하여 한국을 먹어 치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나 어찌 알랴. 


그 관리에게는 일본에서의 차입금으로 급여하고 한국계발을 위해 그만큼 큰 자본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또 차입금이라고 말하나 


무리자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여하히 생각하는가.


 

 

답 언사로는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나 실제는 그대로 행해지지 않는다. 심히 개탄하여 견딜 수 없다. 세계의 독립국 중에서 법부와 외부의 권한이 없는 나라는 없다.


 

 

문 한국의 초기 신라 고려 때는 원나라, 명나라에 예속되어 원명의 정삭 = 정치 참여 을 받들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답 그렇다.


 

 

문 고려말에 이르러 현황제 이씨의 선조 이성계가 요동을 치라는 명을 받고 회군하여 고려를 벌하여 조선왕이 되었던 것을 알고 있는가.


 

 

답 알고 있다. 그것은 조선을 건국한 것이다.


 

 

문 이조에 이르러서도 그 국왕이 계승할 때 마다 중국의 봉책을 받고 그 정삭을 받들고 조공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답 그렇다.


 

 

문 한국에서는 늘 왕이라 칭하되 제라고 하지 않고 왕이 죽어도 붕하였다고 하지 않고 훙하였다 하며 


또 군주의 관계를 표시하는 문자를 폐하라고 하지 않고 전하라 하고 조선왕의 중국에 있어서의 대우는 병부상서에 상당하다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여하한가.


 

 

답 그렇다.


 

 

문 그렇다면 이미 그 때부터 조선에는 독립의 실이 없는 것이 아닌가.


 

 

답 그렇다. 부용국으로 취급당하고 있었다.


 

 

문 오늘부터 10년 이전에 대한국제가 발포되었는데 국왕이 그 사직 종묘에 고한 선언문에는 세계만국이 공인한다고 말하고 


군주국으로 만세에 걸쳐 불역하며 국호를 대한이라 고친다고 되어 있다. 즉 중국의 간섭을 떠나 독립국이 된 것은 그 때 비롯한 것인데 알고 있는가.


 

 

답 그대로이다.


 

 

문 그러한 지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청일전쟁의 결과 중국의 간섭에서 독립시킨 일본제국의 우의에서 나왔던 것이 아닌가.


 

 

답 그것은 그대로이다.


 

 

문 그러면 지금부터 9년전인 명치33년(1900년)에는 일본 외교의 틈을 타서 러시아가 한국에 간섭하여 


마산포에서 군항과 군항 부속건물을 설치하는 조약을 체결하려고 한 일이 있고 


또 지금부터 6년 전에는 러시아는 한국을 동갈하여 룡암포에 25만평의 대지를 조차하려고 한 일이 있음을 알고 있는가.


 

 

답 그것도 알고 있다.


 

 

문 그렇다면 한국은 독립의 실이 없으므로 그러한 일이 되는 것이 아닌가.


 

 

답 그렇다. 실력이 없으면 그러한 일이 생긴다.


 

 

문 이와 같이 중국과 러시아가 조선반도에 세력을 미치는 것은 일본이 입는 영향은 대단히 위험하게 되고 


한국에 면한 일본제국의 해상권은 전연 허무가 되므로 한국을 어느 나라의 세력하에도 둘 수 없고 반드시 


한국을 독립국으로 하여 두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일본의 국시로 그 결과 다수의 재산과 생명을 걸고 일로전쟁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대는 그 취지를 모르는가.


 

 

답 그렇게 되어 있는 일본,청나라, 러시아, 한국의 관계도 근년에 이르러 알았다.



 

 

문 일본이 한국과 화친해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국시는 근년에 비롯한 것이 아니다. 


상당한 이전에 비롯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34년 전인 명치8년(1875년)에 조선 강화도에서 일본 군함을 조선인이 


포격한 사건이 일어났을 제 무단파는 조선에 대한 문죄의 전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당시 정부는 동요하여 서향 륙군대장은 관을 팽개치고 회국하였을 제 이등은 아직 정부주뇌자가 아니었으나 


선배 밑에 붙어서 조선에 대해 병사들을 일으킴은 불가하다는 의견을 주장하였던 것이다. 


이 일은 이토 히로부미가 명치40년(1907년)오월에 한국의 제2차 내각이 성립하였을 때 연설하고 있다. 


조선을 독립부조하는 것이 국시가 된 것은 그 때부터 계속하여 변치 않은 역사를 보았을 것인데 그대는 모르는가.


 

 

답 이등이 그 같은 연설을 했는지 어떤지는 모르며 그 같은 역사가 있는 것도 모른다.


 

 

문 지금부터 27년 전 임오란이 있었음을 알고 있는가.


 

 

답 알고 있다.


 

 

문 그 후 제물포조약이 되었는데 그 중의 1조항에 조선이 일본에 대한 50십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답 조약이 있었던 일은 알고 있지만 50십만원 운운의 일은 모른다.


 

 

문 지금부터 25년 전의 갑신란을 알고 있는가.


 

 

답 알고 있다.


 

 

문 그 갑신란 전에 제물포조약의 50십만원중 미불금


40십만원은 조선이 난처할 것이라 하여 내정 개혁을 위해 일본이 조선에 공여하였던 일은 알고 있는가.


 

 

답 모른다.


 

 

문 조선에는 당화라는 것이 있다. 서인의 당파가 정치에 관여하면 동인을 박해하고 동인이 관여하면 서인을 박해한다. 


또 동인중에는 남인 북인의 당파가 생겨 서로 싸워 이씨 조선 치세 3백년래 대단히 분요가 극심하여 인민의 지능 계발을 등한히 하였고 


또 그 후는 외척이 권력을 장악한다든가 혹은 환관 무녀 등 부인의 세력으로 정치가 늘 좌우되어 내치가 


크게 문란하였으므로 조선의 국력이 계발되어 있지 않은 것을 그대는 이해하고 있는가.



 

 

답 상세히 알고 있다. 조선 인민은 뇌리에 새기고 있는 바이다.


 

 

문 조선독립은 조선의 국력충실이 근본이 되며 그 충실은 인지가 계발되고 


식산 공업을 성대하게 하는데 기인한다는 것도 그대는 알고 있는가.


 

 

답 그것은 알고 있다.


 

 

문 그렇다면 오늘의 한국상황은 외교의 능력이 없고 안으로는 과극한 폭도를 진압할 병력이 없고 


내정은 문란하고 재판은 당이 좌우하여 불당한 행위를 하므로 생명 재산을 원탁하기에 불족하며 


관리는 전연 그 직을 사서 인민으로부터 청구를 멋대로 하고 있다. 


이제 조선을 강고하게 하려면 이들의 폐해가 있는 병제 사법 내정을 개정하고 문화를 성대히 하여


 인지를 발달할 필요가 있음을 알고 있는가.


 

 

답 그것은 알고 있다.


 

 

문 곧 현금 한국에 대해 행하는 일본 제국 정책은 한국을 자주독립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우의적인(사이좋게) 연래의 국시에서


 통감부를 설치하여 그 부액을 실현하고 있는 것인데 그대는 그것을 알지 못하는가.


 

 

답 그것도 알고 있으나 그러나 일본의 목적은 다른 데 있음을 알고 있다.


 

 

문 내정개정의 제1로서는 관중 부중의 별을 분명히 하여 부인 환관이 정치에 용훼할 기회를 없게 하고 


또 당화로 하여금 관여할 수 없게 하고 사법과 행정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이의 구별을 하고 문교를 밝게 하기 위해서는 


문명의 학을 받은 교사를 초빙하여 경성을 비롯한 기타 각지에 학교를 개설하고 자본의 운전을 용역하게 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만들고 위생에 대해서는 병원을 설치하고 음료수와 하수도의 개량을 꾀하고 교통기관으로서는 


우편 철도의 설계를 행하고 일반관리에 대해서는 청렴강직으로써 계칙하여 착착 그 실을 얻고 있다. 


그리고 기타 특히 필요한 병마와 외교의 점에 대해서는 종래의 경험상 한국에 독립운용의 능력이 없으므로 


일본제국이 대신 행하여 곧 정연 질서적으로 행하고 있다. 그대는 이 점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


 

 

답 갖가지로 말하면 그렇게도 되지만 나에게 말하게 한다면 그 이상의 반대주장이 있다.


 

 

문 그대는 자기의 생각만이 유일한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답 그러한 일은 없다. 의견을 토론하여 보면 알 것이다.


 

 

문 그대는 사회의 상황 자국의 역사도 모르고 단지 신문지만을 보고 생각을 일으킨다는 것은 사실에 반한 것이다.


 

 

답 신문지만은 아니다. 사람의 말도 듣고 사실도 관찰한 뒤 생각한 것이다.


 

 

문 그대는 3년 이전에 「블라디보스톡」에 가서 있었으므로 실제 자기의 상황을 알지 못할 것이다.


 

 

답 그것은 외국인의 의견도 듣고 신문지도 보아 알고 있다.


 

 

문 그렇다면 역시 그대만의 정상에 기초한 것이 아닌가.


 

 

답 그렇지 않다. 확실한 증거에 의해 생각이 형성된 것이다.


 

 

문 10월26일 그대가 이등을 암살한 보도가 경성에 도착하자 한국 황제는 흉패의 도가 세계형세에 


암말하여 왕왕 일본의 돈독을 멸여하여 


드디어 무전의 변괴를 양출하였다. 짐의 국가 사직을 적해하는 자라는 조칙을 발하시고 있는데 그대는 그래도 또 국가에 충의하다고 말하는가.


 

 

답 조칙은 나왔을 것이나 본인이 나쁜지 어떤지는 재판한 뒤가 아니면 모른다.


 

 

문 한국 황제는 그대의 행동은 전국의 안위에 관한 것이라고 심통해 하시고 우와 같은 조칙을 발하신 것인데 


그래도 그 비를 깨닫지 못하는가.


 

 

답 나의 행동이 죄악이냐 혹은 국가에 공로를 다했느냐는 후일에 이르러 분명해질 것으로 


나라에 싸움이 없으면 그 나라는 망하고 일가에 싸움이 없으면 그 집은 쇠한다는 격언도 있어 지금 황제폐하께옵서는 


혹은 나의 행위에 대해 반대로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나 나는 오로지 국가를 위해 진력한 것이다. 


그리고 조칙도 통감부의 손을 거쳐 나오는 것이므로 과연 그것이 황제의 진의인지 아닌지도 믿어지지 않는다.


 

 

문 이등을 죽였으므로 보호조약이 파기되리라고 생각하는가.


 

 

답 그러한 생각은 없다. 보호조약의 취지는 한국민이 전부 주지하고 있고 감사하는 바이다. 


런데 이등이 통감으로 임하자 그가 행하는 바는 거의 잘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다의 인명을 죽였는지 모른다. 


그리고 이것을 호소하려 해도 길이 없고 곳이 없으므로 그것을 일본 황제를 비롯하여 세계각국에 성명하는 수단으로 한 것으로 


나 일개의 원한은 추호도 없다.


 

 

문 인명을 빼앗는 일은 참혹의 극이며 가족 친척을 비탄에 빠지게 하고 그 


나라에 손실을 주며 암살의 보도는 세계의 사람을 전률케 하는 죄악임을 알고 있는가.


 

 

답 알고 있다.


 

 

문 그대가 이등을 죽인 일도 동양의 결과임은 알고 한 일인가.


 

 

답 이등을 죽인 것은 인도에 반하는 것으로 믿지 않는다. 이등 때문에 피살된 몇 만인을 대신하여 이등 한 사람을 죽인 것이다.


 

 

문 어떻게 이등이 수만인을 죽였는가.


 

 

답 명치유신에 즈음한 변란 청나라, 러시아, 일본 양역에서 수만인의 인명을 잃게 하고 일본의 선제를 독살하고 통감으로 한국에 와서부터는 수만의 인명을 죽였었다.


 

문 어떻게 선제를 독살한 일을 아는가.


 

 

답 서명은 잊었지만 일본인이 만든 서적에 기재되어 있었다.


 

 

문 나라가 있으면 전쟁은 피치 못할 경우에서 전쟁이 있고 인명을 잃음은 당연한 일이며 


전쟁은 이등 한 사람의 소위라고 말할 수 없는게 아닌가.


 

 

답 그것은 그러하나 청일,러일전쟁은 한국을 위해서라고 말하고 일으켰던 것이다.


 

 

문 한국인으로서 피살되었다고 하는 것은 폭도를 처형한데 불과한 것으로 잘못 폭도로 간주되어 피살된 자에 대해서는 


사실이 발견된 후 금품을 주어 유족을 두터이 위로하였고 멋대로 선량한 백성을 죽인 일은 없는데 여하한가.


 

 

답 이등이 한국을 위해 인민을 죽였다는 것은 알고 있다. 내가 이등을 죽인 것도 한국을 위해서며 결국은 동일한 수단에서 나온 것이다.


 

 

문 한국을 위해서 라는 생각에서 나온 점은 이등과 같으나 이등을 죽인 것이 


한국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대의 완고한 생각에서 나온 것으로 사실의 관찰을 잘 못한 곧 무지 천박한 까닭일 것이다.


 

 

답 사람에 따라서는 생각을 달리 하고 수단을 따로 한다. 나는 이 수단을 취하는 것이 동양의 평화를 얻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이등이 수단이 맞지 않는다 하여 폭도를 죽였으나 내가 한국을 위해 이등의 소위가 수단에 맞지 않는다 하여 죽인 것도 결국 동일하다.


 

 

문 정부의 행위와 일개인의 행위와는 구별이 있는 것이 아닌가.


 

 

답 한국 현시의 제도로는 과연 완전한 정부의 행동이라고 하고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결국 이등의 장력으로 어떻게라도 되는 것으로 곧 이등 한 사람이 한 것이나 동일하다. 


나는 3년 이전부터 국민의 진의를 성명하기 위해 만약 자주의 전함과 병력이 있으면 이등을 부근 해상에서 영격할 희망으로 있었다. 


그러나 여사한 일은 할 수 없는 일이므로 지금까지 눈물을 삼키고 있었는데 


이번에 겨우 그 목적을 달한 것으로 나의 이번 행위도 나 일개의 생각 뿐만 아니라 곧 한국 2천여만 동포의 대표로 결행한 것이다.


 

 

문 일국의 정치를 함에 당하여서는 반대자가 있음을 면치 못하는 것이나 당국자는 자기의 경험과 지식에 기초를 두고 국가의 리해득실에 따라 


일부의 의향에 반하여도 외교조약을 체결하고 내정을 개정하는 일이 있다. 


대가 자기의 의견에 맞지 않는다 하여 반대하고 과격한 처치를 취함은 의사가 천박 편협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금일도 아직 깨닫지 못하는가.


 

 

답 나는 나의 생각이 틀리지 않음을 확신하고 있다. 


이등은 정부를 압박하여 하였으므로 정부 본래의 진의가 아니고 보호협약도 동양이다.


 

 

문 1883년 8월8일 지금부터 26년 전에 프랑스가 베트남 정부와의 사이에 보호조약을 체결 시킬 때의 경우는 


상당히 엄한 방침을 취하여 24시간내에 회답하라, 승낙하지 않을 때는 안남의 수도 순화부를 파괴한다고 말했고


 1881년 5월 지금부터 28년 전에 프랑스가 아불리가의 듀니스국에 대해 보호조약을 체결할 때는 오후4시에 조약의 조건을 말하고 그날밤 9시까지 그대로 


승낙하지 않으면 동국의 도부를 병력으로 탈취하겠다고 말했다. 


일한보호조약은 다소 이해득실을 말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고 해도 저와 같이 가엄하지는 않았고 


취사선택의 여유를 있게 하였던 것이다. 그


리고 37년에 공수동맹이 되어 일본의 충언을 받아 들인다는 약속에 따라 한국도 그 제안을 용납한 것으로 폭행 협박 때문에 불득이 


협약한 것이 아닌 일은 역사가 증명하는 바이다. 그런데 그대는 자기의 생각만을 정당하고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고집하고 있음은 잘못이 아닌가.



 

 

답 일한조약도 결코 평온하게 체결된 것이 아니다. 


병력으로 협박하고 체결된 것이다.


 

 

문 그대는 이와 같은 상황을 실제 목격하고 말하는가.


 

 

답 보지는 않았으나 실제의 상황은 누구나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문 단지 항간에서 전하는 풍설만에 의한다면 사실의 유무는 정확히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답 풍설만을 믿고 또는 신문에 의해서만 아는 것이 아니다. 학교의 역사교과서에도 게재되어 있어 숨김 없는 사실이다.


 

 

문 그대는 어떤 신문을 보았는가.


 

 

답 여러 종류를 보고 있었다.


 

 

문 어떤 신문의 기사를 정확하다고 믿고 있는가.


 

 

답 신문은 사람에 따라 그 선택을 달리 하고 있다. 실제 한국 인민은 러일전쟁 전까지는 호개의 친우로 일본국을 좋아했고 


한국의 행복으로 믿고 있었다. 우리들 따위도 결코 배일사상 같은 것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러일전쟁 후 일본이 러시아으로부터 배상금을 받았기 때문에 분요가 생겼으므로 


이등은 그 대신 한국을 탈취해버리자고 주장하고 그 결과 한국에다 그 방침을 채용하게 되었다. 


금일 내가 이와 같이 몸을 그르치게 된 것도 다 이등의 소위에 기인하는 것이다. 


러일전쟁까지는 2천여만의 동포가 일본의 종민임을 기뻐하고 있었다.


 

 

문 한국 인민이 일본 인민이 되면 한국의 독립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닌가.


 

 

답 종민이 아니다. 일본의 좋은 식민지가 된다는 것이다.


 

 

문 그러면 한국종민은 무언중에 일본종민이 된다는 말인가.


 

 

답 그렇지 않다. 이등의 시정이 적의함을 얻는다면 한국인민은 모르는 사이에 일본 인민에 동화한다는 의미이다.


 

 

문 그대가 생각하듯 인민이 모르는 사이에 일본에 동화할 때도 그래도 그대는 일본에 반대할 것인가.


 

 

답 내가 생각한 것 같이 되어 있다면 아무런 눈치도 채지 못하고 산으로 들어가 수렵이라도 하며 안일하게 살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독립선언이 있었을 때 나는 아무런 반향도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문 그대는 급격히 일본에 예속하는 것은 불가하고 점차로 완만하게 하면 좋다는 의미가 아닌가.


 

 

답 이등이 과연 한국을 보호 독립케 할 의사가 있었다면 한국민은 아무런 주의도 환기하지 않고 기뻐하고 있었을 것이다. 


또 이등이 처음부터 한국인을 속이고 비밀히 한국을 합병 혹은 연방으로 할 방침이었다고 해도 한국민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등은 급격히 잠식하려고 했으므로 국민의 주의를 생기게 한 것이다.


 

 

문 이등은 금일 일부 한국민의 반감을 받고 있다고 하나 한국백년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것이다.


금일 한국을 참으로 합병하려고 한다면 별로 곤난을 느끼지 않는다. 


헛되이 국정을 개선하고 부액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대의 말과 같이 모르는 사이에 취하는 것을 모를 이등은 아니다. 


그것을 보호하고 각성시켜 국민에 분려편달을 가하여 세계에 향해 일본이 한국의 독립 안녕과 황실의 번영을 보장하고 있는 


그 점을 보아도 이등의 행위는 일본의 국시와 일치하며 이등의 고결한 것을 알 것이다. 


가령 남의 재산을 탈취함에 당하여 그 사람이 자고 있으면 가만히 도취해 가는 것이 득책임은 어떠한 무지의 인간도 안다. 


일부러 경계를 피해자나 린인들에게 주고 탈취하려는 책을 취할 까닭이 없지 않은가.


 

 

답 이등의 행위는 잘 못하고 있다. 가령 먼저 적을 경계하러 와 있던 자가 도리어 도적질을 하는 것과 일반이다.


 

 

문 또 신문은 영리적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왕왕 사실의 유무조차 틀리고 금전 혹은 애증 때문에 기사를 좌우케 하는 일이 있다. 


단지 신문만에 의하여 사실을 판정하는 것은 할 수 없다. 


특히 신문이 정당의 기관지일 경우 같은 것은 일부러 반대당에 관한 유무의 열조 가필 등 그 보도가 사실과는 동떨어지는 것인데 


그러한 일은 그대는 모르는 것이 아닌가.


 

 

답 일본인은 신문을 믿지 않는지 모르나 한국 현시의 상태로는 대단히 신문을 믿고 있다.


 

 

문 신문을 사회의 목탁으로 함은 신문의 이상이다. 세상의 문화가 진보함에 따라 이 역에 달하는 일도 있으나 일본 신문이 비롯한지 30여년 아직도 


이 리상에 가까워지지 못했다. 


일본 뿐만 아니라 3,4백년 이래 없다. 서양신문 특히 런던타임즈 같은 것도 사실과 틀림이 있어 세간을 미혹케 하는 일이 있다. 


한국에 신문지사업은 있으나 작금의 발달로 극히 유치한 시대에 있어 그 틀림이 있음은 당연한 일이다. 


여사한 것을 정실착오가 없는 것으로 함은 과신이 아닌가.


 

 

답 세계의 대신문인 런던타임즈 같은 것에도 틀림이 없다고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 점은 알고 있지만 금일 한국인이 신문을 믿음은 곧 일본이 신문을 믿어야 할 것으로 가르쳤기 때문이다. 


금일 발행한 신문은 믿고 명일 발행한 것은 믿지 말라고 하는 따위는 나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다.


 

 

문 이제까지 설명해 왔으나 그래도 불명인 듯한데 잘 숙고하면 좋을 것이다.


 

 

답 알았다.

 

 

 

요약 : 안중근은 정치를 잘 모르고 암살했다.

댓글목록

지만원님의 댓글

지만원 작성일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매우 귀한 자료입니다.
안중군은 성격이 급하고 독불장군이라 부모형제와도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리 저리 떠돌다가
세상물정도 모르면서
자기 식대로 생각해
일을 저질렀군요

당시 일본 검사는 이런 안중근을 대우해가면서 상세하게 사리를 설명해주지만 안중근은

짧은 말로 무식하게 답합니다.

사냥도 했다가 장사도 해봤다가 청나라로 이민하려 했다가

의병도 해봤다가

한 건 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문정 너무 모르고 남들의 말만 듣고

결심을 하는 저돌적인 사람,
위험한 사람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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