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회상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시] 회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10-24 06:53 조회2,97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회 상

 

직업 없던 풋내기 프리랜서 시절

나는 이미 선정됐던 F/A-18 전투기를

F-16로 전환시키는 데 핵심역할을 했다

로비가 아니라 논리로 했다

무얼 바라서가 아니라

그것이 합리이기 때문이었다

 

F-16 제작사가 고맙다며

엔진 사업권을 주겠다 했다

재벌이 부럽지 않을 수 있는 이권

나는 주저 없이 사양했다

그 회사 중역이 엎드려 큰절을 했다

공장견학 예우도 제공했다

명절이면

한과나 술 같은 선물도 보냈다

수십 년 동안

 

부자 되는 길 

왜 나는 사양했을까

장사보다 창작이 더 좋아서였을 것이다

장관자리가

전국구자리가

굴러왔어도

난 정중히 사양했다

창작이 더 좋아서였을 것이다

 

아름다움의 대명사 창작

멋의 대명사 창작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나의 창작은 오로지 고통만 불러왔다

감옥을 가고 조롱도 받고 몰매도 맞고

수억대 성금 강탈당하고


하지만 이 모든 해코지를 한 존재는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었다

이 나라는 악의 골리앗이 지배하는 

짐승사회다

이 짐승 공화국에 태어난 것이 

나의 죄였다

 

내가 당한 모든 고통

그냥 고통으로 끝나는 것일까

아니다

고통이 내공되어

내 일생 가장 화려한 작품 만들었다

조선과 일본

이 책이 다윗의 돌일 것이다

나라를 사기쳐온

그 사기를 영원히 치려고

나를 학대해온

사악한 골리앗의 이마를

정통 가격할 것이다 

 

2019.10.24.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Reminiscences

 

When I was a jobless, but a rookie freelancer,

 I played a key role in switching the jet fighter purchase project from F/A-18 to F/A-16 that had been already fixed

 

 Successfully done by logic not by lobbying

 Because it based on rationality and I sought no quid pro quo

 As a token of gratitude, the manufacturer of the jet fighter F/A-16 offered me an opportunity of a good business with which I could have become a conglomerate

 Nonetheless, I declined at once without hesitation

 A company’s executive made a deep bow to me

 And they cordially took me around the manufacturing facilities

 The company had delivered goodly gifts on holidays for years

 Why did I turn down their offer?

 It was because of my preference for being a creative worker to a businessman

 Offers for a cabinet position and a national assembly member were all refused because I loved to be a creative person

 Creation- a byword of beautifulness and gracefulness

 Nevertheless, strangely, my creative works have brought me countless paints and ordeals  

Imprisoned, ridiculed and beaten

In addition, robbed of hundreds of millions won as the penalties

However, the existence that committed these misdeeds on me was not human being but beasts

This country has been an animal society ruled by the evil of Goliath

It is my sin that I was born in the beast republic

Will all the ordeals I have suffered finish as they are?

Never, it won’t

I have created an ever beautiful masterpiece in my life bringing all my heart and strength

It is the book of “Coree & Japan”

It will be the David’s Sling

It will accurately strike in the forehead of the evil Goliath that has long cheated the nation and suppressed me

 

October 24, 2019

Jee, Man-wo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828 [다큐소설] 전두환 (7) - 5.17과 그 전야(수정완료) 관리자 2024-02-06 15401 88
13827 [지만원 메시지(220)] 한동훈 불가사의 관리자 2024-01-31 17849 290
13826 [다큐소설] 전두환 (4) - 전두환 업적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20 26762 127
13825 [다큐소설] 전두환 (6) - 12.12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19 27522 114
13824 [지만원 메시지(219)] 나에 씌워진 면류관 관리자 2024-01-14 30528 287
13823 [다큐소설] 전두환 (5) - 10.26 (Ⅱ)(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4 32657 117
13822 [다큐소설] 전두환 (5) - 10.26 (Ⅰ)(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4 31115 111
13821 [지만원 시(24)] 무엇이 아픈가 관리자 2024-01-04 37002 256
13820 [다큐소설] 전두환 (3) - 박정희 업적(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3 30524 167
13819 [다큐소설] 전두환 (2) - 인물 박정희와 인물 전두환(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3 25890 174
13818 [다큐소설] 전두환 (1) - 소설을 쓰는 이유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2 18011 205
13817 [지만원 메시지(213)] 230 광수 강철환 법원 녹취록 정리 관리자 2024-01-01 16879 136
13816 [지만원 메시지(218)] 역사왜곡의 자업자득, 쓰나미 맞는 집권… 관리자 2023-12-28 17924 229
13815 [지만원 메시지(217)] 경험 vs 창의력 관리자 2023-12-26 13570 205
13814 [지만원 메시지(216)] 극우 전두환 vs 빨갱이 문재인 관리자 2023-12-26 14089 196
13813 [지만원 메시지(215)] 육사명예, 월권말라 관리자 2023-12-24 11177 186
13812 [지만원 메시지(214)] 반공포스터 전쟁 펼치자 관리자 2023-12-24 10242 183
13811 [지만원 메시지(212)] 보훈장관이 5.18가짜유공자 옹호자라니… 관리자 2023-12-23 12745 209
13810 [지만원 메시지(211)] 허겸기자: 5.21 학살 주범은 무장괴… 관리자 2023-12-22 11383 149
13809 [지만원 메시지(208)] 탈북광수 김성민(270광수) 신문결과 … 관리자 2023-12-17 15026 148
13808 [지만원 메시지(210)] 위기는 기회, 대통령에 절실한 말 관리자 2023-12-17 12566 213
13807 [지만원 메시지(209)] 276광수 이민복도 증인출석 회피 관리자 2023-12-17 10119 183
13806 [지만원 메시지(207)] 영화 ‘서울의 봄’ 상영정지 가처분 신… 관리자 2023-12-13 15587 260
13805 [지만원 메시지(206)] 자유 평등 박애의 아이콘은 전두환 관리자 2023-12-09 15152 197
13804 [지만원 메시지(205)] 발포명령은 처음부터 괴담, 이번에 끝내… 관리자 2023-12-09 15715 185
13803 [지만원 메시지(204)] 지만원 어록2 관리자 2023-12-05 17064 201
13802 [지만원 메시지(203)] 한강은 전두환 작품, 한강변에 전두환 … 관리자 2023-12-05 18239 205
13801 [지만원 메시지(202)] 5.18족, 내 가족 위협하지 말라. 관리자 2023-12-04 14472 292
13800 [지만원 메시지(201)] 시급한 국힘당에 학문적 접근이 필요한 … 관리자 2023-12-04 12777 166
13799 [지만원 메시지(200)] 전두환 VS 5.18, 어느 쪽이 민주… 관리자 2023-12-04 13447 13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