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냐 전쟁이냐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참수냐 전쟁이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9-12-11 23:15 조회4,71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참수냐 전쟁이냐

 

20186.12 싱가포로 회담은 세계인들에 밝은 희망을 주었다. 김정은 역시 북한주민에 우리도 부자나라 미국과 친구관계를 맺어 잘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60분짜리 영상을 통해 전했다. 북한주민들의 기대감은 대단했을 것이다. 이는 김정은이 북한주민의 가슴에 미국의 불빛을 꿈으로 심어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북한주민에 김정은은 지금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로써 북한주민은 저 인간이 인민들의 꿈을 짓밟고 있다는 적대감을 가질 수 있다.

 

세상 물정 모르는 김정은은 트럼프 품으로 안길 생각을 버렸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북한이 개화되고 경제사정이 풍성해 지면 자기는 더 이상 독재자로서의 호강을 더 이상 누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제까지 시간을 벌면서 트럼프를 속이려 했다. 트럼프가 해안과 경제를 봉쇄하는 것은 김정은에게 괴로운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에게 괴로운 것이었다. 미국과 유엔은 김정인의 왕궁을 운영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유류는 충분히 허락해 주었다. 그래도 지난 2년 동안 봉쇄당해 왔으니 민심의 동향도 흉흉해졌을 것이다. 더 이상 지속되면 정권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서는 순간 김정은은 일방적으로만 당하는 판세를 흔들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것이 새로운 로켓 엔진 시험이었다. 유도탄에서 엔진이 차지하는 원가는 약 80% 정도를 차지한다. 엔진 속도에 따라 마하의 도수가 결정된다. 북이 쏘는 미사일의 마하속도가 증가하면 이를 요격하는 미국 미사일의 속도가 도전을 받는다. 뉴스에서는 그저 엔진시험이라고만 보도하지만 이를 요격해야 하는 미국으로서는 엔진시험이 엄청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제로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미국: 도발하면 모두를 잃게 될 것

북한: 우린 잃을 게 없다

미국: 잃을 게 무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

 

미국이 말하는 북한의 잃을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잃을 것이 많은 사람이 김정은이다. 트럼프는 재선이 안 되면 물러나지만 김정은은 죽을 때까지 독재권력을 향유한다. 그런 자리야말로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황제의 자리다. 미국이 보여주겠다는 것 그리고 보여주어야 하는 것은 바로 김정은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트럼프의 마지막 결심이 아닐까 한다.

 

미국은 즉시 행동했다. 1211일 유엔안보리 회의를 주재한다. 미국은 연합군의 힘으로 북한을 요리하겠다는 것이다. 엄청난 국방비를 쏟아부으면서 전력자산을 한반도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보란 듯이 근접 정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만일 북한이 정찰기에 적대행위를 가하면 전쟁이 발생한다. 이제부터는 김정은의 왕궁을 운영할 수 있는 미량의 원유마저 봉쇄할 모양이다. 만일 이를 중국이나 문재인이 방해하면 전쟁은 발발할 것이다.

 

이제 공은 북한으로 넘어갔다. 꼬리를 내리느냐 도발을 감행하느냐? 꼬리를 내리면 김정은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다. 권위를 잃으면 독재가 불가능해진다. 김정은이 갈 길은 오로지 끝까지 버티는 길뿐일 것이다. 죽으면 죽었지 쪽팔리는 선택은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북조선 종자들의 DNA. 후세인이 그랬고, 가다피가 그랬다. 트럼프는 가장 먼저 원유공급 봉쇄로 김정은의 목을 조이면서 참수작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중국이나 문재인이 방해하면 어쩔 수 없이 군사작전을 펼 것이다. 전쟁이 난다면 북한 간부들과 장병들은 조선의 노예처럼 결사항전을 포기할 것이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전쟁에 지는 것이 해방되는 길이라는 사실을. 앞으로 전쟁이 난다 해도 라면을 사잴 이유까지는 없을 것이다. 공격을 가하면 바로 그 순간이 종전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트럼프는 지난 2년 동안 블록 체인지를 시도했다. 이제부터는 레짐 체인지로 돌진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난 2년이 헛된 시간이 된 것은 아니다. 2년 동안 트럼프는 북한의 체중을 100kg에서 50kg 정도로 말려버렸기 때문이다.

 

2019.12.11.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북한에 배신당한 아웅산 테러범 제 630, 631광수 지만원 2019-02-14 32649 877
공지 5.18관련사건 수사결과(1995.7.18)를 공개합니다.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67328 1609
공지 [안기부자료] 5.18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22654 1493
공지 도서구입 - 종합안내 지만원 2010-08-15 472269 2039
13854 [지만원 메시지 225]. 망연자실해 하실 애국 국민들께 관리자 2024-04-16 4143 144
13853 [지만원 메시지(224)] 5.18 조사위가 사기 치고 있다. 관리자 2024-04-14 4835 121
13852 [지만원 메시지(223)]그리운 회원님들께 관리자 2024-04-11 7876 230
13851 신간이 출고되었습니다(옥중다큐소설 전두환) 관리자 2024-04-08 11087 147
13850 참고서면(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 관리자 2024-04-07 11479 98
13849 일본의 의미 (10) 세기의 사기극 5.18 관리자 2024-04-05 13889 101
13848 자유통일당 지지 선언 관리자 2024-04-04 15541 227
13847 [끌어올림] 의사만은 밥벌이 수단으로 택하지 말라 관리자 2024-04-03 16025 123
13846 [지만원메시지(222)] 운명줄 빼앗긴 대통령에 남은 길 하나 관리자 2024-03-30 18568 267
13845 일본의 의미(에필로그) 관리자 2024-03-27 16882 89
13844 일본의 의미(9)역사 왜곡 관리자 2024-03-27 14160 52
13843 일본의 의미 (프롤로그) 관리자 2024-03-19 17730 113
13842 일본의 의미(8) 일본은 가장 밀접한 미래 동반자 관리자 2024-03-19 16718 86
13841 일본의 의미(7) 배울 것 많은 일본의 교훈들 관리자 2024-03-19 14949 67
13840 일본의 의미(6)강제징용 문제 관리자 2024-03-15 16540 73
13839 일본의 의미(5)일본군 위안부 관리자 2024-03-12 17388 90
13838 일본의 의미(4)반일 감정 조장의 원흉들 관리자 2024-03-06 18477 137
13837 일본의 의미(3)근대화의 뿌리 관리자 2024-03-06 15556 104
13836 일본의 의미(1~2) 관리자 2024-03-06 16887 113
13835 [다큐소설]전두환(10). 운명(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3 14027 148
13834 책 소개(다큐소설 전두환) 관리자 2024-02-22 13497 153
13833 [다큐소설]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2)(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2 12799 62
13832 [다큐소설] 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1(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0 11261 63
13831 [다큐소설] 전두환(8) 5.18 - II (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16 11823 83
13830 [다큐소설] 전두환 (8) 5.18 - I(수정완료) 관리자 2024-02-14 10150 83
13829 [지만원 메시지(221)] 박근혜와 한동훈 관리자 2024-02-07 16330 27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