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는 언제 대통령이 되는가 (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김문수는 언제 대통령이 되는가 (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20-03-04 00:34 조회3,370회 댓글2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김문수는 언제 대통령이 되는가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합당하여 자유공화당이 생겼다. 이름만으로 치자면 막 탄생한 이 정당은 대한민국 최고로 보인다. 무릇 보수우파 정당이라면 '자유'를 제일 신조로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이제는 갈 길 잃어 헤매던 태극기 세력들도 한곳으로 뭉칠 명분이 생긴 것인까. 자유통일당은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정신 살리기'10대 정책의 하나로 꼽고 있다.

 

맹자는 그의 왕도론(王道論)에서 하늘의 때[天時]는 땅의 이득[地利]만 못하고, 땅의 이득은 사람들의 화목[人和]만 못하다고 했다. 김문수는 젊은 시절부터 운동권에서 시작하여 정치에 헌신했고[天時], 좌익에서 우익으로 전향하여 활동했고[地利], 이제 사람들을 모아 '자유'의 깃발을 들었으니[人和], 그의 왕도(王道)가 가까이 오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김문수는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 마다 항상 유력한 대권주자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항상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김문수에게는 '꼬리표'가 있었다. 거기에 쓰인 글자는 주홍색이었다. 김문수가 대권 문턱에서 항상 운명처럼 조우해야 하는 그 말, 한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이, 걸레는 빨아도 걸레, 여기에서 '빨갱이' '걸레'는 김문수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그건 순전히 김문수가 자초한 것이었다. 좌익 운동권에서 전향을 했으되 확실하게 전향하지 못하고, 좌익과 우익 쪽에 한발씩 딛고서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가 김문수의 스탠스였다. 김문수는 보수우파의 신망을 받으며 대권주자 위치에 올랐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5.16 쿠데타 발언이나, 5.18 기념식에 참석하여 보수우파의 돌을 맞아야 했고, '걸레'로 전락하곤 했다.

 

이번에도 그랬다. 보수 대통령들은 줄줄이 감옥에 가고 희망은 없을 때, 보수우파의 신망을 한몸에 받으며 황교안이 나타났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에게는 이념, 소신, 배짱이 없었다. 보수정당 수구기득권의 대리인으로 허수아비였다. 홍준표는 패배하고 황교안은 자격 미달이고, 보수우파의 리더가 보이지 않는 허허벌판에서 사람들은 구세주처럼 김문수를 떠올렸다.

 

그렇다. 남은 것은 김문수, 그 옛날 희망이 없었던 좌파들이 노무현을 떠올렸던 것처럼, 절망에 빠진 진성우파들은 김문수를 떠올렸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김문수가 있었다. 김문수는 5년 전의 김문수가 아니었다. 이승만과 박정희를 숭상하고, 5.16을 혁명으로 인정하며, 김무성의 면전에서 저주를 할 배짱이 있었다. 박정희 추도식에서 '당신 따님을 우리가 구하겠습니다' 외치던 김문수는 분명 그 옛날의 김문수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뇌리에서 김문수를 세우고 있을 때, 또다시 김문수는 버릇처럼 헛발질을 했다. 자유통일당 창당 첫 공식행사는 대통령 묘소 참배였다. 이승만 박정희를 참배했고, 김영삼까지는 봐줄만 했으나 김대중 묘소까지 참배했다. 보수우파 사이에서 장탄식이 터져나왔다. , 한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이인가. 김문수를 지도자로 떠올리던 사람들은 다시 뇌리에서 김문수를 지워야했다.

 

박정희도 숭상하고 김대중도 숭상하고, 산업화도 좋고 민주화도 좋다라는 것은 비겁한 '양다리'. 지금까지 정치판에서 신물 나게 보아온 지긋지긋한 기회주의이다. 이게 바로 김문수의 한계다. 대권 문턱에까지 갔다가 자꾸 미끄러지게 했던 것. 김진태가 김대중 묘소를 가는 것은 정치상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김문수가 거기에 가는 것은 사람들은 그걸 "좌익에 대한 미련"으로 해석한다. 이건 좌익 운동권에 빠졌던 김문수의 운명적 천형인 것이다.

 

김문수가 자유라는 이름을 단 것이 선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면, 김문수는 김대중 묘소에 갈 것이 아니라 김대중 묘소에 침을 뱉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의 전사다.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위한 투쟁, 좌익에 대한 투쟁은 5.184.3의 기득권과 싸워야 한다. 그 기득권의 우두머리가 김대중이다. 그 우두머리의 묘소에 참배하는 사람은 보수우파가 될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전사'를 원하고 있다. 가짜 민주화유공자와 가짜 희생자로 둔갑한 괴물들이 뜯어먹는 대한민국을 구출해 줄 전사. 20년의 좌익 기득권을 해체시킬 싸움꾼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황교안 같은 선비보다 김문수 같은 투사를 시대는 부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우파의 이념과 자유주의의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좌익 이념을 깨끗히 씻어내고 확실한 자유의 투사가 됐음을 증명했을 때 김문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비바람

 

 

 

 

 

댓글목록

진리true님의 댓글

진리true 작성일

<해골바가지와 버지니아-호두>
갈보가 한 서방을 이제야 섬기겠는가?
차라리 해골바가지의 물을 마시고, 제정신차리고 돌아온 원효대사가 났다.
해골바가지-별명을 붙여준 이유이다.
그 속에는 도대체, 진실성이 있을까?
아마, 망치로 부숴보면? 속빈-호두껍질이 보일 것이다.
그래서, 버지니아의 속살두툼한 호두가 수입되었을 것이다.
에이, 제기럴!
종교인-나부랭이(hypocrites)가 밀어준 들,
정치권에는 고귀한 인물이 나갈 곳이 못된다.(至道常陵遲)
화려강산에는 반드시 마귀들이 먼저  찾아오기 때문이다.(才者無所施)
Therefore rejoice, you heavens and you who dwell in them!
But woe to the earth and the sea, because the devil has gone down to you!
He is filled with fury, because he knows that his time is short."(계12:12)

서석대님의 댓글

서석대 작성일

존경하는 비바람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골수좌파 빨갱이 김대중
북 퍼주기 원조 햇빛정책 김대중
가짜 노벨평화상 김대중
가짜 우파 김문수
진정한 우파 리더가 그립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8건 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98 [지만원 메시지(199)] 국민의 요구: 5.18이 왜 민주화운동… 관리자 2023-12-02 13594 188
13797 [지만원 메시지(198)] 다시쓰는 5.18 관리자 2023-11-26 13901 210
13796 [지만원 메시지(197)] 현대사의 주역은 전두환, 김일성을 13… 관리자 2023-11-24 15779 241
13795 [지만원 메시지(196)] 상징성 있는 한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니… 관리자 2023-11-23 11453 175
13794 [지만원 메시지(195)] 대통령과 국민사이 소통 불가 이유 관리자 2023-11-19 15064 192
13793 [지만원 메시지(194)] 국민제위께 호소합니다 관리자 2023-11-19 13884 216
13792 [지만원 메시지(193)] 다급해진 시국, 국민 스스로 동아줄 찾… 관리자 2023-11-19 13501 175
13791 [지만원 메시지(192)] 5.18 인민족, 무슨 천벌 받으려나 관리자 2023-11-19 13364 145
13790 [지만원 메시지(191)] 타도(他道)국민 등쳐먹는 전라인민 관리자 2023-11-19 11645 131
13789 [지만원 메시지(190)] ‘진상규명’으로 먹고사는 바퀴들 관리자 2023-11-18 7760 155
13788 준비서면: 5.18기념재단 외8 손배사건 관리자 2023-11-16 7218 107
13787 [지만원 메시지(189)] 인요한은 한국판 라스 푸틴 관리자 2023-11-12 11194 270
13786 [지만원 메시지(188)] 탈북자 송금 철저히 단절시켜야 관리자 2023-11-12 7141 185
13785 [지만원 메시지(187)] 5.18현장 지휘반장 간첩 손성모와 5… 관리자 2023-11-12 8009 182
13784 [지만원 메시지(186)] 대통령과 카네기 관리자 2023-11-10 9402 180
13783 [지만원 메시지(185)] 동서고금 최악의 국제범죄는 5.18 사… 관리자 2023-11-10 9884 178
13782 [지만원 메시지(184)] 민생, 어느 현장 가야 답 나오나 관리자 2023-11-04 14045 179
13781 [지만원 메시지(183)] 군복이여 깨어나라! 관리자 2023-11-04 22420 205
13780 [지만원 메시지(182)] 인요한과 여당을 진단한다. 관리자 2023-11-04 11222 158
13779 [지만원 메시지(181)] 빨갱이 판사 노정희의 교활성 관리자 2023-11-04 8018 172
13778 [지만원 메시지(178)] 패배하기로 작정한 여권 관리자 2023-10-31 11867 202
13777 [지만원 메시지(180)] 전라도 선언: “한국군은 전라도 웬수” 관리자 2023-10-29 12320 236
13776 [지만원 메시지(179)] 인요한과 국힘당 관리자 2023-10-29 10788 240
13775 [지만원 메시지(177)] 4.10 선거 혁신, 통계학회 빨리 나… 관리자 2023-10-29 9876 171
13774 [지만원 메시지(176)] 흉물덩어리 전라도 그 끝은 어디인가? 관리자 2023-10-29 5999 160
13773 [지만원 메시지(174)] 대통령을 진단한다. 관리자 2023-10-27 7939 212
13772 [지만원 메시지(175)] 형 집행정지에 대한 수형인의 입장 관리자 2023-10-27 7310 182
13771 [지만원 메시지(173)] 5.18과 지만원 관리자 2023-10-26 8393 197
13770 [지만원 메시지(172)] 위험한 길 들어선 대통령 관리자 2023-10-26 5004 204
13769 준비서면(2021가합51794 손배) Ⅱ 관리자 2023-10-25 3394 8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