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는 공화당 후보(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는 공화당 후보(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20-04-08 19:49 조회3,35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는 공화당 후보

 

제주시 갑지역에 출마한 자유공화당 후보가 전국 언론에 도배되었다. 강력한 선거구호 한 문장 때문이다.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문대탄은 제주시 갑지역 출마자이고, 문죄인은 당근 문재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문대탄 후보가 전국구로 등극하게 된 이유는 이 강렬한 선거 구호에 민주당이 발끈했고, 발끈한 것을 언론들이 기사화시켰기 때문이다.

 

제주도에는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는 현수막이 거리마다 펄럭이고 있다. 이 구호는 제주도 안에서만 맴돌았을 뻔했다. 그런데 민주당이 고소하겠다고 발끈하는 바람에 전국에 광고가 되었고 이 구호는 전국으로 드날리게 되었다.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입장에서는 집나간 소가 송아지를 데리고 들어온 셈이다.

 

우리공화당 제주시 갑 문대탄 후보는 서울법대를 나온 언론인 출신으로 오래전부터 제주4.3 바로잡기에 투신했던 분이다. 신구범 전 도지사가 이끄는 제주4·3진실규명을 위한 도민연대(4.3도민연대)에서는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러던 어른이 어느 날부터 두문불출하더니 공화당 창당에 관여하고, 본인 표현으로는 졸지에출마까지 하게 되었다.

 

문대탄은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고 4.3에는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제주4.3을 왜곡하는 언론기사에는 취미처럼 실명으로 반박하곤 했었다. 나이가 많아 큰형님 뻘 정도이지만 목소리도 쩌렁하고 논리도 탄탄했다. 그러나 정치에 관심이 없고 나이도 있으니 집에서 손주나 보았으면 좋았겠지만, 도대체 그 무엇이 문대탄을 이런 선거판으로 끌어들인 것일까.

 

아무리 싸워도 잡히지 않는 4.3의 진실, 위선과 날조가 판치는 제주도의 정치, 원희룡 도지사의 무능, 아마도 이런 것들이 문대탄을 불러내었을 것이다. 공화당을 창당할 때부터 문대탄의 꿈은 이랬다. 자기 사재를 털어 제주도 세 개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것. 그러나 제주도는 전라도의 우영밭이자 민주당의 텃밭, 한국당도 힘을 못 쓰는 판에 공화당에 들어올 인재는 별로 없었던 모양이다.

 


어쩌란 말인가, 진군하기에는 천리마가 달려주질 않고, 포기하기에는 나라가 너무 어지러워, 안개 낀 진퇴양난의 골목에서 문대탄이 내린 결정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렇다면 내가 출마한다. 당선은 필요 없다.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오겠다문대탄을 선거판으로 불러낸 것은 어지러운 나라, 정치인들의 위선이었다. 그래서 문대탄의 현수막은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가 될 수밖에 없었다.

 

 

문대탄 후보의 출마는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의 거울이다. 보수우파가 늙어가는 것에 비례하여 정치도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싸구려 포플리즘은 난무하고 사이비 진보는 나라를 절딴 내고 있는데 이를 바로 잡아줄 지도자는 보이지 않는다. 젊은 것들에게 나라를 맡겼더니 나라가 망할 판이다. “그렇다면 할 수 없다, 다시 늙은이들이 나서야지!”

 

이번 총선에서 보수우파가 패하거나 지도자가 시원치 않을 경우 어쩌면 2020년대는 실버맨들의 시대가 될 수 있다. 울분에 찬 제2, 3의 문대탄들이 나라를 바로 잡겠다며 튀어나올 수 있다. 지금 당장에도 지만원, 신구범, 장기표 같은 실버맨들이 벌판에 선 채 기울어가는 나라를 바라보며 분노를 삭히고 있다. 국민들도 신진세력에게 젖비린내를 맡고서야 구관이 명관이었음을 깨닫게 될 수 있다.

 

이들 실버맨들은 진성우파의 마지막 세대들이다. 광복과 건국, 전쟁과 폐허, 개발과 번영을 한 몸에 두르고, 나라 걱정에 잠 못 드는 세대. 그래서 나라가 위태로을 때는 당장 괭이라도 들고 뛰어나올 세대가 바로 이들이다. 언제쯤에나 이들이 나라 걱정 안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시대가 올런가. 이들 실버맨 세대들에게 언제나 대한민국의 영광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비바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3건 38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53 추미애의 단말마, 시궁창에 처박힌 생쥐신세 될 듯 지만원 2020-10-27 3377 314
2252 지만원tv. 제61화, 품질1등국 일본 배워야 지만원 2019-07-09 3376 150
2251 지만원tv, 제42화, 정규재에 토론결투 신청 지만원 2019-06-09 3376 166
2250 [뉴스타운]5.18 북한군 진실 반드시 밝히겠다 지만원 2020-02-18 3376 144
2249 지만원tv, 제118화, 빨갱이식 역사왜곡 지만원 2019-09-30 3375 106
2248 지만원tv, 제184화 코로나바이러스 지만원 2020-01-27 3375 118
2247 지만원tv 제137화 물밑을 흐르는 달 지만원 2019-11-12 3375 77
2246 2022.9.15. 강철환에 물은 질문 내용 지만원 2022-09-17 3374 192
2245 강철환이 요덕출신 아니라는 이유들 지만원 2022-09-20 3374 273
2244 박지원이 5.18 입막음법을 통과시키기 전에...... 빨갱이소탕 2016-06-24 3373 224
2243 우익 최초 영화 [탐라의 봄] 지만원 2022-09-22 3373 246
2242 5.18은 북 게릴라전, 입증증거 42개 [40] 지만원 2022-11-13 3373 105
2241 역사기록: 박근혜 파일 지만원 2020-08-23 3371 198
2240 사랑의 로망 지만원 2019-04-21 3370 317
2239 5.18헌법기관이 무슨 일을 저질렀나(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7-02-17 3369 118
2238 박지원에 대한 준비서면 지만원 2019-10-02 3369 189
2237 "니미씨발 좆같"은 조영대 개잡놈아 지만원 2021-08-10 3369 345
2236 도둑고양이 삼형제, 윤석열-황교안-이명박 지만원 2022-10-04 3368 281
2235 지만원tv 제139화 심어야 거둔다 지만원 2019-11-17 3368 99
2234 전철 (전철)을 또 밟을것인가 (숙영지) 숙영지 2019-08-29 3368 207
2233 검사출신 윤석열-한동훈-황교안 다 빨갱이 지만원 2022-10-04 3366 297
2232 광주향판 이창한, 김동규, 시간 날 때 내가 소송할 것​ 지만원 2017-07-28 3366 222
2231 지만원tv, 제171화, 떨리는 김정은 간 지만원 2020-01-05 3365 100
2230 박지원 허위사실 유포! 고소 기자회견/뉴스타운 실시간 관리자 2019-03-27 3365 254
2229 소장(김병준,설훈,민병두, 최경환) 지만원 2019-03-10 3364 327
2228 5.18 대법원 선고 (1.12) 지만원 2023-01-07 3364 168
2227 5.18진상규명 별정직 공무원 채용에 적극 응해주십시오 지만원 2020-01-21 3364 168
2226 김성태 규탄집회 참석 후 (제임스) 댓글(1) 제임스 2018-11-16 3364 367
2225 [지만원TV]제192화, 문재인은 시스템적 울산 수괴 지만원 2020-02-10 3363 114
2224 지만원tv, 제122화 ‘서정갑의 일탈행위 지만원 2019-10-08 3362 12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