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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 부모 프로필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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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0-09-29 12:52 조회2,3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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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실 부모 프로필>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부모 관련 발언에 대한 요약

 

2012104의 발언에는 아버지는 군인이고, 어머니는 군단장 전속 요리사였는데 가정이 부유해 남이 먹어보지 못하고 입어 보지 못한 것 다 입으면서유복하게 자랐으며 노동당 당원 가족이라는 내용이 있다.

 

2015815간증에는 출신성분은 대단한 집안이었지만 찢어지게 가난했는데 잘 살다가 가난해진 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찢어지게 가난했다는 내용이 있다. 아버지는 황해북도 사령부에 근무했는데 별 두 알, 줄 둘을 찬 중장이었고, 어머니는 요리사였기 때문에 자기는 잘 먹어서 키가 컸다는 내용이 있다. 이순실의 학교와 아버지 근무지가 이웃이며, 그 지역은 황해북도 평산군이고, 그 평산군 사령부에 아버지가 중장(2스타)이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이순실을 학교 가는 길에 동행하다가 강냉이 자루에 있는 강냉이를 훔쳐오라 시켰고, 남의 감자, 호미, 신발 등을 훔쳐오라 훈련시켰는데아비지가 훈련시킨 덕분에 이순실 본인이 부대에서 도둑질 잘해 표창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2018112인터뷰에는 어머니가 2군단장 전속 요리사이기 때문에 회의 때도 따라갔고, 야전 훈련 때에도 따라갔다는 내용이 있다. 아버지는 다리 건너 길가에 달린 호박을 훔쳐오라 시켰고 그렇게 해서 넌 이제 군대 갈 자격 있다는 말로 칭찬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어머니는 남이 우리보다 잘 사는 꼴을 보지 못하는 성격이라 한번은 이웃의 유치원 선생 딸이 빨간 수지 구두를 신고 다니는 것이 눈꼴시다며 그 신발 한 짝을 훔쳐다 장마철 개울에 던지라 해서 그렇게 했다는 내용이 있다.

 

2019830일에는 , 아버지가 툭하면 자식들 보는 앞에서 어머니에게 욕하고 때렸는데, 그런 아버지가 매우 미워 어머니가 닦아 놓은 아버지 구두를 개에게 던져주어 산산조각나게했고, 신문지에 아버지 이름을 써서 이 아무개 타도라는 글씨를 써 이웃에 다니면서 데모를 해서 아버지 버릇을 고쳤다는 내용이 있다.

 

201999추석을 주제로 한 대담에는 아래 내용이 있다. 부모의 묘가 과수원 묘지에 있고 그 묘지는 군에서 관리한다. 제대하고 오빠랑 산으로 올라가 3년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 합장묘지에 갔는데 돈이 없어 오빠가 대리석, 스레트으로 비석을 만들지 못하고, 나무비석을 박아놓았더라. 몇 주 후 다시 와보니 비석을 누가 뽑아갔더라. 6~7개월 후 다시 와보니, 묘지가 장마에 쓸려 납작하게 돼 있었다.

 

2019923에는 북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으로 10년 동안 보관해온오빠로부터의 편지를 읽어주었다. 중국에 있을 때 오빠로부터 여러 차례 편지가 왔는데 누군가가 모았다가 10년 전에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이 편지 내용 중 괄목할만한 부분이 있다. 형제들이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부모 없이 자랐다는 내용이다. 자랄 때에 부모가 없었다는 말이다. 이는 위에서 이순실이 말했던 모든 내용과 배치된다.

 

                         부모 관련 발언에 한 평가

 

이상의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이순실이 부모에 대해 진술한 내용들 역시 말할 때마다 그 내용이 다르고 내용들이 서로 상반돼 있다. 북한은 프롤레타리아사회인데 어떻게 군단장이 여성 전속요리사를 둘 수 있는 것이며, 전속 여성 요리사가 회의 때 어떻게 군단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며, 야전으로 작전을 하러 나갈 때 어떻게 여성 전속 요리사를 데려다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지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이 세상 아무리 호화로운 부르주아 국가의 군대라 해도 군단장이 여성 전속요리사를 가는 데마다 데리고 다닐 수는 없다. 만일 북한에서 이런 군단장이 있으면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인민재판이 되어 숙청당할 것이다. 북한 사단장은 월 4주 중, 1주는 최전방 초소에서 보초를 서고 2주는 내무반에서 병사들과 함께 자야하며 1주만 자기 공관에서 잘 수 있다고 한다.

 

부모의 산소에 대해서도 아버지가 장군이라서 군이 인민군 묘지에 수용하여 군이 관리한다고 해놓고, 그 다음에는 오빠가 산에다 묘를 만들고 거기에 나무로 비석을 세웠다가 도둑맞고 장마에 봉분이 사라졌다는 말을 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나열돼 있는 것이다. 중장(2스타)이나 되는 군관 아버지가 딸에게 도둑질을 시켰다는 것도 현실과 어울릴 수 없고, 물자가 귀한 북한에서 아버지의 출근을 위해 어머니가 닦아 놓은 구두를 딸이 개에게 던져주어 개로 하여금 걸레조각으로 만들게 했다는 이야기는 코미디 프로에서나 상상해 불 수 있는 허황되게 지어낸 말로 들린다.

 

신문지에 아버지 이름을 써서 이 아무개 타도하자며 동네에 데모를 하고 다녔다는 이야기는 코미디일지언정 방송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신문은 노동신문인데 거기에는 늘 당과 수령의 사진이나 글이 실려있기 때문에 소중하게 여겨져야 하는 당의 상징이다. 나무위키에는 이런 설명이 있다. “로동신문은 조선로동당의 기관지다. . 현재는 경제난과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서 대략 20~30만 부 정도를 찍는다고 한다. 참고로 한국 최대 발행부수라는 조선일보가 2016년 기준 151만 부 남짓이다. . . 북한에서 이 신문은 그냥 보고 버리는 용도가 아니라 당원 비당원 가리지 않고 생활 총화나 새로운 규약의 교육 같은 목적으로 활용된다. 또한, 김씨 일가의 초상화가 든 면은 구기거나 접지 말고 잘 펼쳐서 모아두라고 하고 있다. 이는 북한에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조심해야 하는데, 1990년대에 경수로 건설 지원을 위해 파견된 남한 근로자들이 김정일 사진이 든 신문을 다 보고 접어서 숙소 바깥에 폐지로 내놨다가 북한 근로자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은 적이 있었다

 

북한에서의 신문은 이순실의 이야기처럼 그렇게 함부로 다뤄질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런 신문에다 자기 아버지 이름을 써서 아무개 타도라고 외쳤고, 그로 인해 동네에서 비판을 받아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폭력행위가 시정되었다는 말은 남한에서도 엽기적인 이변에 속하는 행위다. 이런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 이솝우화 류의 허풍 조각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모두가 사실이 아니라 임기응변식으로 쏟아낸 말 조각들이기 때문에 프로마다 내용들이 다르고 현실과도 동떨어지게된 것이다 

           

 2020.9.2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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