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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지만원의 특이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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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03-05 16:53 조회1,2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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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의 약력 

 

1942년 강원도 횡성에서 출생, 경기도 양평군 영화마을 구둔에서 초등학교 졸업, 동네 형들 따라 상경하여 고학을 했다. 돈이 생기면 가고, 없으면 그만 두는 식으로 변두리 학교 야간반 6년 중 3년 정도 다녔다. 육군사관학교 필기시험에 합격은 했지만, 신체검사에 미달, 키가 모자랄 땐 낯선 소령이, 몸무게가 모자랄 땐 낯선 대령이 나타나 천우신조로 입교하여 1966년 육사22기로 졸업했다..

 

 

감수성이 가장 예민했던 시절, 위인전, 영웅전, 성능이 증명된 고전소설을 정독했다. 10쪽을 읽고 다시 1쪽부터 훑어가면서 내가 배워야 할 점을 찾아 상상하며 노트했다. 주말마다 외출하지 않고 도서관에 달려가 책을 고르는데 2시간 이상 보냈다. 이 세상 최고의 스승은 책 속에 있었다.

 

 

소위로 임관, 유격훈련을 마치자마자 32사단에 배치, 포대장(대위)이 사고를 당해 장기간 대리근무를 했다. 회의 때마다 대대장의 지시내용을 기록했다. 업무가 무겁다며 대위들이 상을 찡그렸다. 천진난만한 나에게 대대장이 지시내용을 잘 이해하느냐고 물었다. 잘 몰랐지만 나는"네 네 이해합니다하고 활짝 웃었다. 분대장들을 모아놓고 지시내용을 가르쳐 달라 했다. 분대장들 덕분에 나는 대대장의 총애를 받았다.

 

 

죽지 않으면 병신이 된다는 투이호아 지역의 백마 28연대. 주월군에서 전과가 가장 높은 기동타격 중대에 배속됐다. 작전이 끝날 때마다 맥주파티를 하면서 살아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살을 꼬집었다. 살아서 고국에 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고,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다.

 

중위로 진급하면서 포병상황실을 맡았다. 시간대 별 상황지도판을 만들어 상급부대로부터 매일 받는 정보일지에서 상황발생 지역을 표정케 했다. 한 달 동안의 분포를 보면 시간대 별 베트콩 활동 개념이 눈에 보였다. 각 지역에 시간을 맞추어 포를 쏘았다. 후에 노획된 베트콩 문서에는한국 포에는 눈이 달렸다는 문장이 있었다. 미군 공수사단을 지원하는 포병 대대장이 찾아와 포를 헬기로 공수하는 시범을 하는데 1개 포반을 지원해달라 했다. 포차에 1개 분대를 태우고 포를 끌고 미군 비행장 옆 모래밭에 갔다. 뚱뚱한 미군소령이 오더니 검열을 하겠다고 했다. “나는 도움을 주려고 왔지 당신에게 검열받으러 오지 않았다고 했더니 한국에서는 장군들이 내 말에 복종했는데 너 처벌받고 싶으냐며 호통을 쳤다. 나는 병사들에게 소령의 발밑을 조준하여 일제히 사격하라 낮은 소리로 말했다. 사격이 집중되자 소령은 삽살개처럼 달아났다. 다음 날 미군 대대장이 내게 선물을 가지고와 사과했다. 그리고 포병사격을 협조해 달라며 미군 병장을 상황실로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