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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과 5.18: 국군과 광주와의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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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4-28 16:22 조회2,6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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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통합]5.18: 국군과 광주와의 분열

 

윤석열은 국민통합이 최우선 과제라고 선언했다. 남빨들은 이 [국민통합]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했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만일 윤석열이 남빨들이나 조선일보의 전직 두 주필 김대중 및 강석천의 말처럼 문제인의 죄과를 덮고 간다면 국론은 통합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악화된다.

 

국민통합은 어디까지나 [결산]을 전제로 한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결산해i 할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문재인의 국정농단을 결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5.18을 결산하는 것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이해하고 동감하는 부분이라 추가적인 설명이 불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5.18 결산]에 대해서는 정의(definition)가 필요하다.

 

              곤봉 구타는 광주출신 사단장 정웅이 유도한 것

 

1980광주 현장에 계엄군이라는 이름으로 출동했던 국군 장병들은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간 사람들이 아니라 거역할 수 없는 국가의 명령에 따라 갔다. 광주에 가서는 주로 광주출신 장군들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다. 계엄군 장병들이 광주시민에게 일시적인 구타를 가한 것은 518일 뿐이다. 곤봉으로 구타를 가한 것은 광주출신 정웅 사단장의 명령에 의해 발생했다. 36개 골목을 차단하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젊은이들을 빠짐없이 체포하여 광주의 향토사단 헌병대에 넘기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계엄군 장병들은 중과부적인 상태에서 곤봉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금남로 건물 숲 옥상을 사전에 점령한 사진사들

 

옥상 공간을 미리 점령하고 있었던 촬영자들이 이런 현상이 발생하리라는 점을 미리 알고 순간을 포착하여 사진을 찍었다. 곤봉 구타 사진들을 보면, 위에서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들이다. 518일 사진들이 520광주로 간 독일 기자 힌츠페터를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따라서 힌츠페터는 사진을 찍으러 간 것이 아니라 북한이 찍은 사진을 가지러 간 것이다. 북한 조선영화촬영소는 1980년에 광주현장을 담은 기록영화를 제작했고, 그 중 42분 분량을 발췌해 비디오테이프에 담아 전라도에 몰래 퍼트렸다. 1980년 당시의 광주 현장 촬영 주권이 북한에 있었던 것이다.

 

           521, 광주시민을 도륙한 존재는 금남로 옥상 스나이퍼들

 

521일은 영화 [화려한 휴가]가 도청 앞 집단발포로 포장한 날이었다. 영화에는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해 계엄군이 집단사격을 가해 수백-수천명의 사상자를 냈고, 그 결과 광주가 피의 목욕탕으로 변했다는 가공할 모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최근 이용식 의학박사가 광주가 보유한 자료를 가지고 법의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계엄군이 지키고 있던 도청 앞에서 계엄군에 의해 발생했다고 의심되는 사망자는 겨우 2, 나머지는 계엄군이 없는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그 수가 모두 61명이었다.

 

그날 금남로를 가득 메운 인파는 빌딩 숲에 가려 계엄군 시야를 벗어나 있었다. 때문에 사격을 할 수가 없었다. 이날 살육전은 금남로 건물과 건물 사이를 가득 메운 시민을 향해 벌어졌다. 40명이 사살됐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에게 총을 쏜 존재는 도청을 지키던 계엄군이 아니라 사전에 빌딩 옥상들을 배타적으로 점령했던 스나이퍼들이었다. 위에서 70~80도 각도로 내리 쏜 것이다.

 

               진실을 묻으면 국민은 영원히 분열된다

 

이 사실을 알 턱이 없는 광주시민들은 이들 80명을 향해 조준 사격을 한 존재가 계엄군이라고 믿어왔다. 계엄군을 증오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반면 이런 누명을 쓴 계엄군 장병들은 광주시민들이 억지를 쓴다고 억울해 하고 있다. 북한군 개입에 대한 구체적 연구가 없었던 시절, 주사파가 사회 여론을 장악했던 시절, 정치권은 노태우 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 광주시민들을 동정하고 계엄군을 살인마로 규정해왔다.

 

광주가 계엄군을 살인마라고 증오하는 한, 그리고 5.18의 진실이 점점 더 많이 밝혀지는 한, 두 진영 사이의 불화는 더욱 더 깊어진다. 전라도는 광주의 편을 들고, 타 지역 국민들의 대다수는 계엄군 편을 들 것이다. 이것이 분열의 씨앗이다.

 

               국민통합 외치는 윤석열, 스스로는 분열 부추겨

 

그런데 윤석열은 광주 편을 들고 있다. 윤석열의 태도와 사상에 대해 국민들은 또 분열하고 있다. 따라서 승복력 있는 [결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민통합은 감상적인 립 서비스에 불과하게 된다. 40여 개의 증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이용식 의학박사의 법의학적 연구 결과가 추가로 내왔는데도 불구하고, 광주가 그들을 희생시킨 존재가 계엄군이라고 떼를 쓰는 한, 국민은 영원히 분열한다.

 

분열! 이 분열이 바로 노무현을 포함한 남빨들이 획책하는 적화통일 전략의 핵이다. 광주광주의 희생이 북한군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수긍해야만 5.18로 인한 분열이 비로소 해소될 수 있다. 윤석열의 과제, 구태의연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열린 자세를 갖는 것으로 출발해야 할 것이다.

 

 

 

2022.4.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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