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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모자라고 욕심만 과도한 5.18집단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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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6-27 23:31 조회2,8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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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는 모자라고 욕심만 과도한 5.18집단의 최후

 

 

나는 단 5분을 번등거린 때가 없었던 것 같다. 베트남 전쟁터 적진 속에서도 기운이 남아 있는 한 영어 공부를 했다. 학습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는 불의가 끼어들 여백이 없다. 내 나이 80이지만 내 얼굴에는 그림자도 없고 굵은 주름도 없다. 순수한 영혼이 순수해 보이는 얼굴을 만드는 것이다. 이 말은 자랑하려는 말이 아니다.  죽음을 맞는 그 순간까지 간직해야 하는 얼굴은 티 없이 맑은 얼굴, 평화로운 얼굴이라는 것이 진리임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온갖 더러운 집단으로부터 폭력과 린치를 당했지만 내 마음 역시 하늘로 소풍간다던 천상병의 마음과 유사할 것이다. 그래서 험하게 늙는 얼굴이 아닌 것이다. 얻어맞고 억울한 봉변을 당하면 나는 골고다의 예수를 생각한다. 그 억울하고 불쌍한 예수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 바로 내 얼굴을 맑게 지키는 마인드컨트롤 작전이다. 나는 어려울 때마다 예수를 상상한다. 이 세상에 인간의 염력이 미치지 못하는 하늘이 있고, 그 하늘의 엄연한 법계가 있는 한, 나는 하늘의 자비로운 사랑을 받을 것이고, 온갖 사술을 동원하는 저들은 뜨거운 지옥의 불길에 타버릴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오늘 내가 최종 마감한 고소/고발장이 다윗의 돌팔매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싶다. 그런데 이기려면 세찬 바람이 골리앗을 향해 불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접하시는 모든 애국자들의 입김이 세찬바람을 생산하리라고 믿고 싶다. 지금의 나는 홍수에 떠가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그래서 매일 생각하고 매일 손가락으로 자판기를 누른다. 내가 시지프스의 희생물로 인생을 마감할 것인지, 아니면 장발장처럼 노쇠한 몸을 파도치는 검푸른 바다에 던질지, 기로에 서 있다. 과연 내가 얼마 남지 않은 가냘픈 석양빛 자유나마 고요하게 음미하게 될 것인지? 세상 사람들의 양심과 용기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나는 세도 잡은 왕사자의 목줄기를 정통으로 물고 있다. 문제는 지구력이다. 내게 힘이 빠지는 순간 그 사자왕은 반전하여 나를 뜯을 것이다. 이번 소송이 바로 이런 전쟁인 것이다.

 

나의 전쟁은 언제나 적과의 전쟁이었고, 아군과의 전쟁이었다. 적과의 전쟁은 내 가슴을 도려내지 않는다. 당연하니까. 하지만 우익이 나를 음해할 때는 마음이 상한다. 하지만 요새는 그것마저 당연한 일로 치부하면서 내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한다. 이제까지는 저들이 드라큘라의 이빨로 내 목줄을 물었다. 그러나 이번 고소/고발장은 드라큘라의 아킬레스건에 꽂히는 다윗의 돌팔매가 될 것이다. 분명히!

 

2022.6.27.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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