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개명한 것은 정치집단의 흥정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개명한 것은 정치집단의 흥정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7-01 16:10 조회1,580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과학이 없던 공간, 5.18을 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개명한 것은 정치집단의 흥정물

 

19882월 노태우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19885공청문회와 광주청문회가 열렸다. 증거는 가공한 것들이었고, 광주에 유리한 말을 하는 자들만 증언대에 초대됐다. 거짓의 강도가 강할수록 박수를 받았다. 이때부터 기자들은 상상력으로 기사를 써댔다. 전두환 머리에 뿔이 날렸고, 전두환과 이순자는 악의 화신으로 묘사됐다. 여기에 간첩들의 공작이 작용됐을 것이다. 여기에 전라도 특유의 엄살과 눈물과 감성과 분노의 쇼가 오버랩 됐다. 그야말로 전라도 판 한풀이었다.

 

2010년 천안함 폭침의 원인은 오바마의 아이디어와 이니시어티브에 의해 북한 소행인 것으로 증명됐다. 행정부 단위에서 미국, 영국,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보낸 과학자들과 국내 과학자들을 끌어 모아 사고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니까 정치꾼들과 좌익들이 난장판을 벌일 수 없었다. 반면 2014년의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는 박근혜 행정부가 행정부 단위에서 이명박이 취했던 과학적 이니시어티브를 취하지 않았다. 과학을 떠난 사고의 이슈는 정치꾼들과 협작꾼들의 난장판 세계로 넘어갔다. 5.18도 마찬가지다. 1980년 바로 그때에 분석관들이 북한군 개입에 대한 의혹을 제기됐더라면 5.18역사가 지금처럼 난장판으로 치닫지는 않았을 것이다.

 

19884월에 치러진 제13대 총선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됐다. 야당의 행패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노태우는 1990년 꼬이는 정국을 3당 합당으로 돌파하려 했다. 합당에 응한 김영삼은 스스로를 민주화의 화신임을 자임하면서 인기를 상승시켜가고 있었다. 이런 김영삼이 노태우에게 합당의 조건을 제시했다. 그 조건 중 하나가 5.18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개칭해달라는 것이었다. 결국 민주화운동이라는 것은 연구나 사법심리의 산물이 아니라 정치흥정의 산물이었다. 반면 김영삼은 5공의 5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2.7.1.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1건 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771 [지만원 메시지(173)] 5.18과 지만원 관리자 2023-10-26 8395 197
13770 [지만원 메시지(172)] 위험한 길 들어선 대통령 관리자 2023-10-26 5006 204
13769 준비서면(2021가합51794 손배) Ⅱ 관리자 2023-10-25 3401 85
13768 준비서면(2021가합51794 손배) Ⅰ: 박철, 박선재, 양홍범 관리자 2023-10-25 3429 80
13767 [지만원 메시지(171)] 5.18 조사위원회 3명 고소할 것 관리자 2023-10-25 3824 142
13766 [지만원 메시지(170)] 우익이 대통령 떠나고 있다. 관리자 2023-10-25 4056 134
13765 [지만원 메시지(169)] 강서구 선거 패인 분석 틀렸다. 관리자 2023-10-24 3486 157
13764 [지만원 메시지(168)] 강서구 선거의 패인과 후폭풍 관리자 2023-10-24 3307 119
13763 [5.18 조사위 3.3년 조사내용에 대한 평가] 관리자 2023-10-18 6377 139
13762 [지만원 메시지(167)] 패배만 연속하는 이념전쟁 관리자 2023-10-17 7223 180
13761 [지만원 메시지(166)] 호전 이미지로 불리하게 굳어가는 집권세… 관리자 2023-10-16 6721 146
13760 [지만원 메시지(165)] 어머니 관리자 2023-10-16 7016 218
13759 [지만원 메시지(164)] 지만원의 역사어록 관리자 2023-10-09 11678 218
13758 [지만원 메시지(163)] 지만원 어록 관리자 2023-10-06 13283 228
13757 [지만원 메시지(162)] 북괴의 몰락. 카운트다운 관리자 2023-10-02 14735 300
13756 [지만원 메시지(161)] 위원회 천국을 TF 천국으로! 관리자 2023-10-02 13559 176
13755 [지만원 메시지(160)] 이념역사 vs 논리역사 관리자 2023-10-01 11370 192
13754 [지만원 메시지(159)] 리더십 패러다임 바꿔야 관리자 2023-09-24 14395 209
13753 [지만원 메시지(158)] 전폭지지 잘 안되는 대통령 관리자 2023-09-22 16178 278
13752 [지만원 메시지(157)] 5.18 모래성 허무는 스카이데일리의 … 관리자 2023-09-21 16413 195
13751 [지만원 메시지(156)] 모래 위에 쌓은 성 5.18, 드디어 … 관리자 2023-09-21 11724 201
13750 [지만원 메시지(155)] 김양래, 5.18 왜곡하다 진실 실토한… 관리자 2023-09-19 10267 175
13749 [지만원 메시지(154)] 변호사 차기환을 분석한다 관리자 2023-09-19 8924 213
13748 [지만원 메시지(153)] 5.18 화신 김양래, 이슬로 사라지다 관리자 2023-09-17 10178 259
13747 [지만원 메시지(152)] (족적) 마구잡이 군사문화 관리자 2023-09-17 9099 176
13746 [지만원 메시지(151)] 이념전 선포한 단기필마 대통령 관리자 2023-09-12 8504 237
13745 [지만원 메시지(150)] 5.18단체, 정율성 못버린다! 관리자 2023-09-12 6774 197
13744 [지만원 메시지(149)] 1980.5.15. 중정, 북 공작조 … 관리자 2023-09-12 6358 181
13743 [지만원 메시지(148)] 김건희 여사에 바라는 새로운 역할 관리자 2023-09-12 6178 193
13742 [지만원 메시지(147)] 국제 영웅된 대통령, 국내영웅도 되세요… 관리자 2023-09-08 9224 23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