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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탐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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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08-06 10:14 조회2,7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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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탐험[3]

 

히로히토와 전두환, 히로히토와 김대중

 

198494일은 전두환 대통령이 한국의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조선을 일본에 병합한 바로 그 주인공 히로히토 천황으로부터 [유감]이라는 표현으로 사과를 받은 날이다. [유감]이라는 표현은 일본이 다른 나라들에 대해 표현한 사과 표현 중 가장 수위가 높은 것이었다. 아래는 일본 천황 주최 만찬에서 히로히토가 읽은 만찬사의 일부다.

 

 

히로히토천황 만찬사

1984.9.6 도쿄

 

이번에 대한민국 대통령각하께서 國務多端(국무다단)하심에도 불구하고 영부인과 함께 국빈으로서 우리나라를 방문해 주신 데 대해 본인은 충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대통령각하의 내방은 귀국 원수로서는 최초의 공식방일이며 양국의 관계사상 획기적인 일로서,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 . . 회고해 보면 귀국과 우리나라와는 一衣帶水(일의대수)의 이웃나라로서, 그간에는 옛날부터 여러 분야에 있어서 밀접한 교류가 행해져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귀국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읍니다. 예를 들면, 기원 6,7세기에 우리나라가 국가를 형성하게 되었을 당시에는 귀국의 사람들이 많이 와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학문, 문화, 기술 등을 가르쳤다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오랜 역사에 걸쳐 양국은 깊은 이웃관계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계에도 불구하고 금세기의 한 시기에 있어서 양국간에 불행한 과거가 있었던 것은 진실로 유감스러운 일로서,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 얼마전의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귀국 선수들의 활약은 귀국의 國運(국운)이 융성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충심으로 축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4년 후에는 서울에서 평화의 祭典(제전)인 올림픽을 개최하시는 것으로 듣고 있읍니다만, 그 성공을 기원합니다. . .

 

김대중의 은밀한 충심

 

반면 아래 사진은 그 후 5년 후 히로히토가 사망했을 때 서울 일본대사관에 차려진 빈소에 김대중이 몰래 가서 90도 절하는 모습이다.

 

히로히토는 전두환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고, 김대중은 히로히토 영정에 90도 절을 한 것이다. 김대중이 이렇게 한 것은 일본에 대한 그의 충정을 일본 정부에만 몰래 알리는 행위였다. 왜 그랬을까? 김대중은 박정희를 모함하다가 1971년 일본으로 건너가 그 해에 도쿄 플라자호텔에서 북한 부주석 김병식으로부터 20만 달러를 받았다. 1973년에는 반국가단체 한민통’(한국민주통일연합)을 결성하였고, 그 한민통이 1974년 문세광을 8.15 행사가 열리는 국립극장으로 보내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했다. 김대중은 대통령이 끝난 다음 반국가단체 결성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실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대법원은 한민통을 아직도 반국가단체로 확정해놓고 있다.

 

김대중이 일본에서 벌인 반국가 활동 과정은 낱낱이 일본 정부와 언론들에 감지되었을 것이다. 이는 김대중이 일본에 잡힌 약점이다. 그래서 김대중은 늘 일본 정부와 일본 언론에 아부했다는 것이 일본 언론인들의 이야기였다. 이런 합리적 추측은 199911일 사실로 확인되었다. 김대중이 날치기로 한일 어업 협정을 통과시킨 것이다. ‘독도 수역’, 이전까지는 줄곧 우리나라의 배타적 수역으로 확보돼 있던 넓은 수역을 일본과 공유하는 공동 수역으로 전환하여 국토와 국부를 일본에 내준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쌍끌이 어선 등 어업을 피폐화시켰고, 어민들은 망연자실 통곡들을 했다. 대통령이 애국을 하면 이웃 나라들로부터도 존경을 받고 매국을 하면 이웃으로부터도 하대를 받는 것이다.

 

2022.8.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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