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위안부로 내몬 존재는 부모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딸을 위안부로 내몬 존재는 부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2-10-13 22:54 조회2,19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딸을 위안부로 내몬 존재는 부모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제1권에는 샌프란시스코 대학에서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는 소정희 교수의 논문이 실렸고, 여기에 문필기, 이득남, 이상옥, 김옥실, 배족간, 송신도의 증언들이 소개돼 있다. 6명의 위안부들은 견디기 어려운 가정폭력으로부터 탈출하여 신여성의 꿈을 선동하는 브로커들에 속아 위안부로 간 케이스에 해당한다.

 

아래 신문에는 돈에 눈이 먼 아버지가 1,300원 받고 딸을 위안부로 팔았다는 기사가 있다. 이조시대의 아버지는 딸을 노예로 생각했기에 딸을 죽이는 일도 다반사, 인신매매 단을 통해 중국이나 일본에 팔아넘기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한다. 프랑스 선교사 샤를 들레가 말했다 조선의 굶주린 주민들은 중국의 밀수업자들에게 자신들의 어린 딸들을 한사람 당 쌀 한말에 팔았다.” 

 

 

1) 문필기: 정대협이 매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주최하는 시위에 늘 참가하는 여인이다. 그녀는 1943년 후반부터 2년 동안 만주의 군위안소에서 일했고, 19926월에 위안부로 공식 등록했다. 그녀는 1925, 29녀를 둔 구멍가게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가장 하고 싶은 것이 공부였다. 아버지는 가시내가 공부하면 여우밖에 될게 없다며 화를 냈다. 어머니가 몰래 쌀 한 말을 팔아 보통학교에 넣어주었다. 일주일 안 돼서 아버지가 딸을 교실에서 끌어내고 책을 불태워 버렸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아 딸을 죽어라 패고 집에서 쫓아내 버렸다.

 

큰 집에 가 있다가 다시는 공부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공부 못한 것이 한이 된 상태에서 9살부터 집에서 살림하고, 밭일도 하고, 목화밭을 매고, 물레질도 했다. 구멍가게에서 파는 고구마도 쪘다. 농사일을 할 때마다 밥을 지어 들로 날랐다. 그러던 1943년 가을 어느 날, 마을에 사는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는 50대 정도의 아저씨가 공부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곳으로 보내주겠다 해서 따라나섰다. 18세였다. 그 남자와 일본인 순사가 그녀를 곧장 차에 태워 부산으로 데려갔다. 긴 머리를 자르고 치마저고리를 벗기고 원피스를 입혔다. 그리고 다른 네 명의 여인들과 함께 곧장 만주로 이송됐다. 이 여인이 매주 수요일 12시에 일본 대사관 앞에 나와, 일본이 자기를 강제로 연행해 가서 위안부로 삼았다며 사죄와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2) 이상옥: 이 위안부의 아버지는 경상북도 달성군 달성면 면장이었다. 머슴을 두고 농사를 짓는 부농이기도 했다. 9살에 학교에 들어갔지만 오빠가 계집애를 학교에 보내서 어디다 쓰느냐며 학교를 못 가게하고, 책을 아궁이에 넣어 태워버렸다. 그래도 학교에 가려 하자 죽인다고 협박했다. 옆집 언니가 학교에 다니는 게 너무 부러운 나머지 그해 어머니에게도 알리지 않고 서울로 도망갔다. 고모가 학교를 보내주었지만 오빠가 고모에게 집요한 압력을 넣었다.

 

고모집을 나와 소리개라는 집에 들어갔다. 9명의 처녀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아버지에 의해 팔려왔다고 했다. 15세인 그녀가 가장 어렸다. 이 여인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 보니, 시모노세키였다. 그들을 인솔한 군속이 열 명의 처녀들을 넘긴 곳은 바로 조선인 부부가 운영하는 군 유곽이었다. 그들은 이들 처녀들과는 아무 관계없이 돈을 주고받았다. 이 여인은 일본말을 한다는 것 때문에 일본 군병원에 일하면서 봉급도 받았다. 일본 군의관이 그녀를 가엽게 여겨 조선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그날 폭격을 맞아 허사가 됐다. 이 여인 역시 여성에 대한 가정 폭력으로 인해 유곽으로 떠밀린 케이스였다.

 

3) 이득남: 이 위안부는 1918년생이다. 그녀는 1939년부터 3년은 중국에서, 또 다른 3년은 수마트라에서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주정꾼이자 노름꾼으로 이유 없이 마구 때렸다. “집에 있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다” 17세에 시집을 가라 했지만 그녀는 이를 팔려가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웃 친구와 함께 봉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을 찾기 위해 기차를 타고 인천 방직공장으로 갔다. 그게 위안부로 가는 길이었다.

 

4) 김옥실: 이 위안부는 1926년 평양시내에서 10리 떨어진 촌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 역시 공부하려는 딸에게 가혹한 매질을 했다. 11세 때, 동네친구 하나가 한글도 가르쳐주고 노래도 배워준다는 데가 있다 해서 같이 가서 며칠 있다가 아버지에 들통이 났다. “에미나이 새끼가 글 배워서 어디에 쓰갔네, 연애편지질이나 하려구 그러나!” 매를 든 아버지가 무서워 할머니 뒤에 숨었지만 다리몽둥이를 부러트린다며 때렸다. 그 후 아버지가 보기 싫어 집을 나왔다. 하루는 아주머니들로부터 평양에서는 기생이 최고라는 말을 들었다. 고운 옷 입고, 고운 가마 타고 다닌다는 기생이 되고 싶어 기생집으로 가서 양녀가 됐다. 불과 일주일 만에 아버지에 들켰다. “이 에미나이가 조상 망신, 동네 망신은 다 시키고 돌아다닌다며 매를 맞고 집으로 압송돼 왔다. 다시 양말 공장으로 뛰쳐나갔다. 거기에서 3, 담배공장에서 4년 일하다가 드디어 인신매매단에 걸려들었다.

 

5) 배족간:이 위안부는 1922년생이다. 이 여인은 자살까지도 기도했을 정도로 어머니로부터 모진 학대를 받았다. 광목공장에서 일하게 해주겠다는 동네 구장의 거짓말에 속아 집을 나간 것이 곧 중국행이 되었다. 중국의 여러 위안소들을 떠돌았다. 1946년 집으로 돌아왔지만 어머니는 냉담했다. 어머니가 임종할 때 딸을 찾았지만 그녀는 가지 않았다.

 

6) 송신도: 이 위안부는 1922년생으로 어머니로부터 모진 학대를 받았다. 16세 때부터 먹고 살기 위해 수많은 잡직들을 전전하다가 좋은 직장 구해주겠다는 이웃의 꼬임에 빠져 중국으로 갔다가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위안부 생활을 했다. 일본인 병사가 결혼하자고 하여 일본으로 동행했지만, 그는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를 버렸다.

 

2022.10.13.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59건 1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29 신간 안내(42개 증거) 지만원 2023-01-07 2842 131
13528 상고이유보충서(2022.6.3. 제출) 지만원 2023-01-07 2542 81
13527 가장 고단한 나의 80대 지만원 2023-01-07 3854 212
13526 고화질 광주현장 사진들이 분출된 것은 축복 지만원 2023-01-06 3012 205
13525 전광훈의 5.18 이론 지만원 2023-01-06 2955 165
13524 조갑제의 5.18이론 지만원 2023-01-06 2456 157
13523 내가 북경에서 친하게 지냈던 광수 2명 지만원 2023-01-06 2311 115
13522 ‘딥스테이트 론자들이 빨갱이 로봇 지만원 2023-01-06 1689 135
13521 중-대선거구제, 정치부패에 대한 특효약 지만원 2023-01-06 1710 141
13520 상고이유 보충서(23.1.6.) 지만원 2023-01-06 1606 97
13519 판결선고기일 연기신청서 지만원 2023-01-05 2133 169
13518 [전광훈과의 전면전1] 나는 우익과 싸우지 않는다 지만원 2023-01-03 4218 280
13517 42개 증거, 수정된 목차 지만원 2023-01-02 16786 161
13516 유튜브 23년 1월1일 방송(이태원, 김정은, 윤석열, 노근리, … 지만원 2023-01-02 3533 97
13515 새해 인사 지만원 2022-12-31 4538 222
13514 전광훈은 답해 주기 바란다 지만원 2022-12-31 6255 294
13513 42개 증거 표지 지만원 2022-12-27 6564 221
13512 에필로그(42개 증거) 지만원 2022-12-25 7445 198
13511 이태원 유가족들, 행패부리면 자식 좋은 데 가나? 지만원 2022-12-24 7502 274
13510 피 터지는 이념전쟁, 반드시 치러야 지만원 2022-12-23 6609 256
13509 우크라이나와 한국 지만원 2022-12-22 7392 268
13508 1월호 표지말, 대통령의 이념 바로 잡히고 있다! 지만원 2022-12-21 7314 297
13507 회원님들께 드리는 새해의 인사말씀 지만원 2022-12-21 6010 207
13506 사라져야 할 마(Devil)의 단어들 지만원 2022-12-21 6310 247
13505 김광동 위원장에 많은 성원을 지만원 2022-12-20 5455 277
13504 이태원 주검이 그리도 떳떳한가? 지만원 2022-12-20 4622 252
13503 유튜브 강의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 변화 지만원 2022-12-19 4651 146
13502 빨갱이 시체장사, 얼마나 더 봐줘야 하나? 지만원 2022-12-18 4997 287
13501 고마우신 분들께 드리는 연말 인사 지만원 2022-12-17 4395 260
13500 김광동과 진실화해위와 윤석열(6) 지만원 2022-12-17 3745 17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