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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메시지(36)] 5.18 진실의 활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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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3-11 22:10 조회7,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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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메시지(36)] 5.18 진실의 활자화

 

활자로 남겨진 기록은 사라지지 않는다. 2002, 나는 “5.18은 북한 특수군과 남한 불순분자들이 순수한 광주시민을 선동해 일으킨 폭동이었다.” 이 짧은 역사관을 무심코 신문광고에 인용했다. 이 문장은 의견광고 3,500자 중에 섞여 그냥 지나가면 누구도 관심 가질 만한 표현이 아니었다. ‘긁어 부스럼’, 당시 대통령인 김대중이 노발대발 하면서, 이 하나의 간단한 표현이 전국에 확산됐다. 지만원이 이 말을 해서 구속됐다는 뉴스들이 도배됐다. 만일 이렇게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고 그냥 두었다면 국민은 지금도 5.18의 진실을 모르고 지냈을 것이다.

 

이 과도한 행위가 불러온 결과는 5.18의 진실을 파헤친 15권의 역사책이다. 2023년에 나를 다시 가두었지만 그럴수록 국민들은 '5.18 진실이 얼마나 무섭고 다급했으면 논리도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83세나 된 노 학자를 감옥에 가둘까' 이런 생각들을 할 것이다. 또 다시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것이다.

 

나는 감옥에서 좀 기다리면 되겠지만 나를 감옥에 넣은 주사파 판사들의 얼굴과 코미디보다 더 코미디 판결문은 영원히 활자화되어 지금부터 후대에 이르기까지 영원토록 조롱받을 것이다.

 

2023.3.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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