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드러나는 '항쟁'의 정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2-10 12:35 조회22,60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본 시스템클럽에 올려진 “머리말(솔로몬 앞에 선 5.18)”은 여러 개다. 하지만 이전의 것들은 모두 시안들이었다. 실제로 발간된 책 “솔로몬 앞에 선 5.18”의 머리말은 사뭇 다르다. 그만큼 머리말 쓰기가 필자에게는 어려웠던 것이다. 2010년에 쓴 아래의 머리말과 2008년에 쓴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의 머리말이 5.18세력에게 주는 충격(Impact)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사실 5.18사람들이, 2008년에 쓴 머리말에 대해 고소를 하지 않았다면, 2010년에 쓴 머리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며, ‘솔로몬 앞에 선 5.18’책도 아직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5.18사람들이 ‘솔로몬 앞에 선 5.18’을 쓰게 해준 것이다.
5.18사람들은 특별법을 전가의 보도로 삼아 누구든 5.18을 조금만 건드려도 폭력과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싹을 자르려 해왔다. 5.18의 정체가 빨갱이 색을 역력히 띄우고 있고, 해마다 5월이면 모든 빨갱이들이 광주에 몰려들어 해외 빨갱이, 북한 빨갱이들과 연대하여 광주를 붉게 물들이고 있으면서도, 누군가가 5.18이 북과 연계돼 있다는 식의 뉴앙스만 피워도 발광적인 보복을 가해왔다.
2008년의 머리말은 실제로 5.18에 그다지 임팩트를 주는 것이 아니었다. 겨우 “북한 특수군이 와서 작전을 하고 갔을 것이라는 심증이 간다”는 표현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이 표현을 저들이 무시했다면 사실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종결됐을 것이다. 그런데 5.18사람들에게는 욕심이 너무 과해 이런 표현들까지 문제를 삼았다.
빨갱이들이 쓴 왜곡된 5.18 책들, 왜곡된 드라마, 영화, 김일성이 직접 만든 ‘북한의 5.18영화’(님을 위한 교향시), 북한 노동당이 만든 5.18역사책들은 세상에 널리 노출돼 있는데, 모처럼 역사의 진실을 밝히겠다, 수사기록으로 썼다 하면서 펴낸1,720여 페이지의 역사책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은 나오자마자 법에 걸렸다. 이미 공산화돼 있는 사회인 것이다.
이 책이 나오자마자 문제 삼은 5.18사람들도 나쁜 사람들이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검찰(박윤희 검사)이 이를 기소하는 것도 용서될 수 없는 행위였다. 고소를 당했기에, 필자는 결사적으로 북과의 연계성을 찾아 나섰고, 결국은 수많은 북한 자료와 북한의 5.18영화, 통일부 분석자료, 황석영이 쓴 자료 등을 수집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5.18은 김일성이 만든 역사라는 학문적 결론을 얻게 되었다.
‘민주화’라는 말에는 두 가지 상반된 의미가 있다. 하나는 남한의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의 의미다. 진보라는 말에도 두 가지 상반된 의미가 있다. 하나는 남한의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의 의미다. 1991년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가 낸 “력사과학론문집” 129쪽-172쪽에는 박설영의 “제주도인민의 4.3봉기와 반미애국투쟁의 강화”라는 논문이 실려 있다.
그 130쪽에는 “8.15직후 민주주의적 변혁을 위한 투쟁”이라는 소제목이 있고, 여기에는 이런 표현이 있다.
“제주도에서도 남조선 전 지역에서 그러하였던 것처럼 미제침략자들과 우리 인민들 사이, 진보와 반동 사이의 모순 대립이 첨예화되었다. 조성된 사태는 제주도 인민들이 미제의 식민지 예속화 정책을 반대하고 민주주의적 변혁과 통일적인 민주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에 일떠서지 않을 수 없었다”
주체93년(1991)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펴낸 “조선말 사전”의 563쪽에는 민주주의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근로인민 대중의 의사를 집대성하는 정치제도”
이처럼 ‘민주주의’와 ‘진보’에 대한 의미는 남한 다르고 북한이 다른 것이다. 남한 사람들은, 저들이 내거는 ‘민주주의’, 저들이 내거는 ‘진보’를 좋은 의미, 근사한 의미인 것으로 해석해 왔다. 하지만 저들에게 이 두 개의 단어는 공산화 투쟁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두 개의 단어는 저들에게만 통하는 암구호인 것이다. 붉은 손톱이 숨겨져 있는 것도 모르고 남한 사람들은 빨갱이들의 달콤한 투쟁구호에 동조해온 것이다.
머리말
http://www.systemclub.net/bbs/zb4pl5/view.php?id=new_jee&no=5995
2011.2.10.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