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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테러, 계속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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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2-15 16:55 조회18,0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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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대남 테러, 계속될 것인가?


                                           최근의 대남테러 요약


2008년 6월부터 갑자기 김정일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문이 퍼졌다. 남한 언론들이 이를 대대적으로 기사화했다. 북한은 체제동요에 민감해졌다. 파르르 떠는 김정일 집단이 남한에 대해 본때를 보이겠다며 이를 갈았다. 체제동요를 막기 위해서는 북한주민을 동요케 하는 남한측 관광객들을 차단할 필요가 있었다.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체제유지이기 때문이다. 세상 재산을 다 준다 해도 그것이 김정일 목숨을 위협하는 것이라면 거부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창안해 낸 것이 박왕자 여인의 살해였다.


9월 4일, 북한은 국제사회와 유엔을 향해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무기화 되고 있다고 협박을 했다. 우리 매체들이 일제히 북한을 사기꾼이라며 집중 공격했다. 몰래 우라늄을 개발해놓고도 7년 내내 우라늄의 ‘우’자도 모른다며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오기밖에 없는 북한이 앙심을 먹고 9월 5일 저녁부터 황강댐과 4개의 ‘4월5일 댐’의 수문을 동시에 열어 4천만 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 폭탄을 만들어 임진강을 범람시켰고, 그 결과 우리 국민 6명이 수장됐다.


개인이라면 감내할 수 없는 수모를 소위 국가라는 존재가 묵묵히 당하기만 했다. 만만한 구석을 본 김정일 집단은 2개월 후인 11월에 서해 NLL을 침범하여 감히 우리 함정을 향해 사격을 가했다. 그 결과 구닥다리 북한 함정은 우리 함정에 의해 대파되어 검은 연기를 내뿜었고, 그런 불타는 선박을 북은 우리가 지켜보는 앞에서 예인해 갔다. 수모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오기로 가득 찬 김정일이 보복을 하지 않고 넘어갈 리 없었다. 4개월간 기획하고 준비하여 2010년 3월 26일 천안함에 대한 테러를 감행한 것이다.     


2010년 9월 27일, 27세의 김정은이 갑자기 대장으로 진급하여 세자책봉을 받았다. 이에 대한 내외 여론이 들끌었다. 북한정권이 국제적 놀림감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한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북은 11월 23일 감히 연평도 사건을 터트렸다. 이 테러를 공개적으로 한 것은 세계 이목을 세습모드에서 긴장모드로 전환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북한은 금년에 또 대남테러를 자행할 것인가? 


모든 뉴스 매체들은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북한은 곧 대남테러를 자행하고 미사일과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전한다. 3월 위기설을 퍼트리고 전쟁설을 퍼트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많이 다르다, 한마디로 필자는 금년 내에 북한이 대남도발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 1%의 가능성에라도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것이 안보이기 때문에 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면 필자는 왜 이렇게 생각하는가?

북한이 천안함에 테러를 가한 것은 절대로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대 전제로 했다.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후 북한이 받은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최우선순위로 바뀌었고, 한미연합사령부해체 시각이 3년 이상 지연됐고, 북으로 가는 쌀과 돈이 거의 전면적으로 차단됐다. 제주해협 항해권도 말살됐다.


어차피 남한에서 바랄 것이 없을 바에야 세습의 안전이라도 기해보자는 짧은 생각 때문에 2010년 11월 23일, 세계가 빤히 보고 있는 앞에서 연평도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북한의 이런 저지레는 오히려 미국에 엄청난 이익을 주었다.


미국은 옳거니 하고 이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여 미국 해군세력을 중국의 앞바다인 서해에까지 투사(projection)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중국에 현존하는 악몽이다. 육상전투로 말하자면 미국이 서해전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지금 중국은 북한에 대해 엄청난 불만을 표현했을 것이며, 앞으로 또 그 따위 짓을 하면 혼내주겠다는 말까지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차제에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하거나, 핵-미사일 실험을 한다면 미국은 한 발 더 바짝 북한을 포위할 것이다. 앞이 이렇게 빤히 보이는데 중국이 어찌 북한을 통제하려 하지 않겠는가?       


                           이번 훈련은 북한에게는 물론 중국에도 큰 위협


한미연합사령부는 2011년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키 리졸브' 한미연합훈련과 '독수리' 훈련을 실시한다. 그리고 야외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키 리졸브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한 연례적인 지휘소 연습이며 독수리 훈련은 지상기동과 공중, 해상, 특전 훈련에 중점을 둔 한미 연합기동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만2천8백 명과 한국군 20만 여명이 참가해 전면전과 함께 국지적 도발 등 다양한 우발 상황에 대비한 군사연습을 진행한다고 한다. 예정에 없었던 항공모함도 참여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북한도 대응훈련을 해야 하며 이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북한에게는 엄청난 자원의 소비를 강요할 것이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이번 훈련은 사실상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훈련이라고 한다. 급변사태란 여러 가지가 있다. 쿠데타로 촉발되는 내전상태, 주민봉기, 대량의 주민탈출, 반군에 의한 대량살상무기 탈취, 백두산 지진 등 자연재해, 한국인 피랍, 북한의 요청에 의한 중국의 북한진주 등에 대한 대응훈련이라 한다. 이런 훈련이 발표됨으로써 중국은 내부적으로 비상사태에 준하는 대응을 할 것으로 본다.  


북한은 지금 급속히 무너지고 있고, 북한이 두는 악수로 인해 중국의 처지는 더욱 곤혹스럽게 됐다.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했을 때 중국보다는 미국의 입지가 더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 저지른 테러행위와 잇따른 실험이 유도한 부메랑인 것이다.  



2011.2.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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