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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주도 인민군과 국방경비대(國警)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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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2-19 15:11 조회16,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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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주도 인민군과 국방경비대(國警)와의 관계


1) 관계 시작 경위


1947년 3․1투쟁 직후 때마침 제주도에 국경(국방경비대)제9연대가 창설되어 제1차 모병이 있었다. 이에 대정 출신 4동무 (고승옥, 문덕오, 정두만, 류경대)를 프락치로 입대시켰다. 그 후 5월에 내도(來島)한 중앙 올구(조직지도자, organizer) 이명장(李明章) 동무에게 이것을 보고하여 지도 문제와  활동 방침을 전남도에 가서 지시하여 주도록 요청한 바 있었으나 그 후 아무런 지시도 없었고 그 후로도 내도(來島)한 올구를 통해서 재삼재사 프락치 지도에 관한 시급한 지시를 요청하였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하지만 도당부(島黨部)에서는 이것을 포기할 수 없어 독자적으로 선(線)을 확보하였으나 위 프락치 4명 중 정두만 동무는 탈출하여 일본으로 도피했고, 류경대는 군기대로 전근한 이래 반동의 기색을 띄었다.


2) 4․3 투쟁과 국경과의 관계


3.1투쟁 직후에 내도한 도(道) 올구 이(李)동무가 전남도로 복귀할 때 국경(國警) 문제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요청하였고, 이(李)동무는 3월 중순에 다시 제주도로 와서 무장 반격에 관한 지시를 했다. 또한 국경 프락치는 제주도당에서 지도할 수 있으며 이번의 무장 반격에 이것을 최대한으로 동원하여야 된다고 언명하였다.


이 지도를 중심으로 4․3(사건) 투쟁의 전술을 세우는데 있어서 감찰청(監察廳)과 1구서(1
區署) 습격에 국경을 최대한으로 동원하고 나머지 각 지서는 유격대에서 담당하기로 양면작전을 세워 즉시 프락치에게 연락을 하고 동원 가능 수를 문의한 바 800명 중 400명은 확실성이 있으며 200명은 마음대로 좌우할 수 있다.


반동은 주로 장교급으로서 하사관을 합하여 18명이니 이것만 숙청하면 문제없다는 보고가 있었다. 동시 만일 경비대가 동원된다면 현재 9연대에는 차(車)가 없으니 5대 정도만 돌려주면 좋고 만약 불가능하면 도보로라도 습격하겠다는 보고를 해왔다. 이 보고를 중심으로 즉시 4․3투쟁에 총궐기하여 감찰청(監察廳)과 1구서(1區署)를 습격하라는 지령과 아울러 자동차 5대를 보냈다.


그런데 의외에도 4․3 당일에 국경이 동원되지 않아, 이상한 일로 생각하고 있던 바 4월 5일, 국경 공작원(島常委靑責 동무)의 보고에 의하여 다음과 같은 진상이 판명되었다. 파견원이 최후지시를 가지고 국경 프락치를 만나러 갔던바 프락치 2명은 영창에 수감되어 없었기에 횡적으로 문상길(文常吉) 소위를 만났다. 파악해 보니, 국경에는 2중 세포가 있었다.  하나는 문상길 소위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 직속의 정통적 조직이고, 다른 하나는 고승옥(高升玉) 하사관을 중심으로 한 제주도 출신 프락치 조직이었다.


4․3투쟁 직전, 고승옥 하사관이 문상길 소위에게 무장투쟁이 앞으로 있을 것이니 경비대도 호응 투쟁하기를 권유했던바 문소위는 중앙 지시가 없으니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도(島) 파견 국경 공작원은 깜짝 놀라 “제주도 30만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고 또한 우리의 위대한 구국항쟁의 승리를 위하여 기어코 참가해야 한다”고 재삼재사 요청하였으나 중앙지시가 없음으로 어찌할 수 없다며 거절당했다. 결국 4․3투쟁 시, 국경에 의한 거점(감사청 및 1구서) 분쇄는 실패로 끝났다.


3) 그 후의 연결


그 후 올구를 파견하여 문(文)소위와 정상적인 정보 교환을 하여 오던 바 4월 중순에 이르러 돌연히 부산 제5연대의 1개 대대가 내도(來島)하여 우리의 산속 부대를 포위 공격하게 되었음으로 시급히 대책을 세워야 된다는 긴급 연락을 받았다. 이에 군책(軍責)이 직접 났다. 군책(軍責)과 문(文)소위가 만난 결과 국경의 세포는 중앙 직속이므로 도당(島黨)의 지시에 복종할 수 없으나 행동의 통일을 위하여 밀접한 정보 교환, 최대한의 무기 공급, 인민군의 원조부대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탈출병을 유도하고, 교양자료를 배포하고 최후단계에서는 총궐기하여 인민과 더불어 싸우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또 9연대 연대장 김익렬(金益烈)이 사건을 평화적으로 수습하기 위하여 인민군대표와 회담하여야 하겠다고 사방으로 노력 중이니 이것을 교묘히 이용한다면 국경에 의한 산(山) 토벌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어 4월 하순에 이르기까지 전후 2회에 걸쳐 군책(軍責)과 김익렬 연대장과 면담했다.


구국항쟁의 정당성과 경찰의 불법성, 특히 인민과 국경을 이간시키려는 경찰의 모략 등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아 김(金) 연대장은 사건의 평화적 해결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제1차 회담에는 5연대 대대장 오일균(吳一均)씨도 참가하여 열성적으로 사건 수습에 노력했다.


그 후 5월 7일에 내도(來島)한 중앙 올구는 국경 프락치에 대한 지도는 도당(島黨)에서 할 수 있다고 언명하였기에 국경과의 관계는 복잡하여지고 투쟁에 결정적인 약점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 후 5․10 투쟁까지는 국경으로부터 아무런 공격도 없어 우리의 활동에는 크나큰 이익을 가져왔다.


5․10 제주읍에서 도당(島黨) 대표로써 군책(軍責), 조책(組責) 2명과 국경에서 오일균 대대장 및 부관, 9연대 정보관 이(李)소위 등 3명, 계 5명이 회담하여 1)국경 프락치에 대한 지도 문제 2) 제주도 투쟁에 있어서의 국경이 취할 바 태도 3)정보교환과 무기 공급 등 문제를 중심으로 토의한 결과 다음의 결론에 의견의 일치를 보게 되었다.


1) 국경 지도 문제에 있어서 일방에서는 도당(島黨)에서 지도할 수 있다고 하며 일방에서는 중앙직속이라고 함으로 결국 이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도당(島黨)에서 박아놓은 프락치만은 도당(島黨)에서 지도하되 행동의 통일을 위하여 각각 소속 당부의 방침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협조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2) 제주도 치안에 대하여 미군정과 통위부(統衛部)에서는 전면적 포위 토벌 작전을 지시하고 있으나 이것이 실행되면 결국 제주도 투쟁은 실패에 돌아가고 만다. 그러므로 국경에게서는 포위 토벌 작전에 대하여 적극적인 사보타지 전술을 쓰고, 국경의 호응투쟁에 관해서는 중앙에 건의한다. 특히 대내(隊內) 반동의 거두 박진경(朴珍景) 연대장 이하 반동 장교들을 숙청하지 않으면 안 된다. 3) 최대의 힘을 다하여 상호간의 정보 교환과 무기 공급 그리고 가능한 한도 내에서 탈출병을 적극 추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4) 국경으로부터 우리에 대한 원조 경위

      (탈출병을 중심으로)


1) 3월 25일 경 한림면 협재리에 와 있던 해경(海警) 중에서 동무 1명이 99식총 5정을 가지고 탈출하여 인민군에 입대했다. 그 후 43투쟁 후에 기관장으로부터 조명탄통 1정과 탄환 7발을 보내왔다.


2)4월 중순, 문(文)소위로부터 99식총 4정, 오일균 대대장으로부터 카탄환 1,600발, 김익렬 연대장으로부터 카빙 탄환 15발을 각각 공급 받았다.


3)  5월 중순 5연대 통신과 동무로부터 신호탄 5발을 공급받았다.


4) 5월 17일 경 오일균 대대장으로부터 M1총 2정, 탄환 1,443발, 카빙총 2정 및 탄환 800발을 공급받았다.


5) 5월 20일 문상길 소위 지시에 의하여 9연대 병졸 최(崔) 상사 이하 43명이 각각 99식  총 1정씩을 휴대하고 탄환 14,000발을 트럭에 싫어 탈출하였다. 탈출도중 대정지서를 습격하여 경관 4명, 급사 1명을 즉사시키고 지서장에게 부상을 안겨준 후 서귀포를 경유하여 산으로 가려 했으나 그 연락이 안 되어 결국 22명이 붙잡혔다. 다수의 탄환을 분실 혹은  압수당하고 겨우 4, 5일 후에야 나머지 21명과 아 부대 사이에 연락이 이루어졌다. 이때에는 99식총 21정과 99식 탄환 2,100발만 남아 있었다.


연락이 안 된 원인은 문상길 소위가 우리에게 보낸 연락 방법과 탈출병들이 연락한 연락방법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었든 것에 기인했다.


6) 5월 21일 대정면 서림의 수도(水道) 보초(步哨) 2명이 99식총 3정을 가지고 탈출하여 인민군에 입대했다.


7) 5월 말일, 애월면에 주둔하는 5연대 병졸 4명이 각각 M1총 1정씩 가지고 탈출하여 인민군에 입대했다.


8) 같은 5월 말일 9연대 고승옥 상사 이하 7명이 카빙 총 1정과 99식총 7정을 가지고 탈출 하여 인민군에 입대했다.


9) 6월 초순 대정에서 9연대 상사 문덕오(文德五) 동무가 99식총 1정을 가지고 탈출 인민군에 입대했다.


10)  6월 20일 대정면에서 해경(海警) 1명이 99식총 2정을 가지고 탈출했다.


11) 7월 1일 대정면 서림의 수도(水道) 보초(步哨) 10명이 99식총 11정을 가지고 탈출 하여 인민군에 입대했다.


12) 7월 12일, 대정에서 9연대 병졸 1명이 99식총 1정을 가지고 탈출했다.


13) 7월 14일 9연대 병졸 2명이 탈출하여 이 중 1명은 산(山)까지 왔다가 비겁하여 도주했다.


14) 7월 18일(문창송의 주: 6월 18일의 오기로 보임), 6연대 이정우 동무는 오전 3시 박진경(朴珍景) 11연대장을 암살한 후 M1소총 1정을 가지고 상산(上山)하여 인민군에 입대했다.


15) 7월 24일, 9연대 병졸 1명 99식총 1정 및 탄환 10발을 가지고 탈출하여 인민군에 입대했다.


16) 7월 초순 병졸 1명이 M1 1정 가지고 탈출했다.


   계(計): 탈출병수: 52명 (피검된 22명과 도주한 1명 제외)   

           총:  99식총 56정, 카빙 3정, M1 8정

                    합계 67정

           탄환:  M1 1,443발, 카빙 탄환 2,415발  계 3,858발

           기타 무기: 조명탄통 1정 및 탄환 7발, 신호탄통) 5개


2011.2.19.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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