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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 주동자들의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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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2-24 16:27 조회23,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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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사건 주동자들의 이력서


아래 자료는 전 제주경찰서장 김영중 선생이 발간한 “내가 보는 제주4.3 사건” 의 112-117쪽 내용을 전재한 것이다. “한라산은 알고 있다”의 92-98쪽에도 인물자료가 있다. 이 두 개 자료를 종합한다.


남로당 제주도당부 투쟁위원회


위원장:  안세훈(일명 안요겸), 조몽구, 김유환, 강규찬, 김용관의 순서


군사부장 또는 군사위원회 위원장


군책(軍責인 유격대 총사령관: 김달삼(金達三), 김성규(임시대리), 이덕구의 순

조직부장: 이종우, 고칠종, 김민생, 김양근의 순

선전부장: 김윤환, 김석환의 순

보급부장 또는 병참부장: 김귀환

총무부장: 이좌구, 김두봉의 순

정보부장: 김태진

청년부장: 강대석

여성부장: 고진희

농민부장: 김완배

회계부장: 현유복


※ 이상에 열거한 주모자 중 안세훈, 강규찬, 김달삼, 고진희 등은 1948년 8월 25일 해주 인민대표자대회에서 소위 󰡒조선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었고, 김용관은 1949년 4월 20일 경찰 토벌대에 의하여 사살되었으며, 조몽구는 후일 체포되어 실형을 살고 출옥하여 고향인 표선면 성읍리에서 거주하다가 사망하였다. 단, 2명의 군사부장을 제외한 김유환 등 14명의 행적은 알려져 있지 않다.


김달삼(金達三)


본명은 이승진(李承晉), 남제주군 대정읍 영락리에서 이평근의 차남으로 출생하여 유년시절에 부모를 따라 대구로 이주한 후 대구 심상소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짐학하였다가 아버지를 따라 도일, 오사카에 거주하면서 교토 성봉중학교를 거쳐 도쿄 중앙대학 1년을 수료했다. 남제주군 대정면 안성리 출신인 남노당중앙당 선전부장인 강문석이 사용하던 가명 김달삼을 이어받고 그의 딸 강영애와 결혼했다. 1946년의 대구폭동에도 깊숙이 개입했고, 조건공산당경북도당대구시당 서무지역의 당세포지직 책임자로 활약하다가 연말경 귀향하여 대정읍 하모리에 거주를 시작했다. 남로당 대정면 조직부장을 담당함과 동시에 대정중학교 사회과 교사로 일하면서 면활동과 이념교육에 열중했다.   


그후 남로당제주도당책과 군사부 책임자로서 4.3사건을 주도하다가 1948년 8월 2일, 제주를 탈출, 목포를 경유하여 그 해 8월 25일 해주 남조선인민대표자회의에 참석하여 이른바 “김달삼 해주연설”로 제주 유격대 투쟁 상황을 보고하여 절찬을 받았고 월북한 주모자 일행 및
장인 강문석과 함께 소위 󰡒조선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피선되면서 국기훈장 2급을 서훈 받았다. 6.25 이후에는 제3병단 단장으로 부사령관 남도부(南道富) 하준수와 함께 강동정치학원 졸업생 300명을 이끌고 동해안 태백산으로 침투 준동하다가 국군 토벌대 공세에 밀려 잠시 북으로 퇴각, 다시 766부대를 조직하여 동해안으로 침투 부산으로 진출하던 중 1950년 3월 22일 오후 6시 태백산에서 8사단 22연대에 의해 사살되었다. 현재는 평양 신미리 애국렬사릉에 가묘로 안치돼 있다. 그의 장인 강문석은 북으로 가서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 노동당중앙위원회 사회부장, 전원회의 상무위원 등을 역임했지만 6.25직후 박헌영과 함께 숙청되었다.

          

 ※ 참고 사항


1. 조선인민유격대는 지구별로 3개 병단으로 편성되었는데 오대산 지구를 제1병단, 지리산지구를 제2병단, 태백산 지구를 제3병단으로 불렸다.

2. 제1병단장은 이호제로 강동정치학원 졸업생 360명으로 편성되었고

3. 제2병단장은 이현상으로서 지리산  백운산 조계산 덕유산 일대에서 활동하던 게릴라들로서 6연대서부터 9연대까지 4개 연대로 구성되었으며

4. 제3병단장은 기술한 바대로 김달삼이었다.


이덕구(李德九)


북제주군 조천읍 신촌리에서 태어나 일본 오사카 일신상업학교 졸업하고 입명관대학 재학 중 학도병으로 일본군에 입대하여 소위로 복무했다. 해방 후 귀국하여 조천중학교 역사-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조청면 민청 책임자가 되었다. 4.3발발 직후 3.1지대장으로 입산하여 활약하다가 김달삼 김성규의 뒤를 이어 인민유격대 사령관이 외었다. 패색이 짙어지자 제주도 빨치산과의 합류를 기도하던 중 1949년 6월 7일 경찰 토벌대에 의하여 사살되었다. 북한은 그에게 국기훈장 3급을 서훈했고, 1990년에 제정된 조국통일상을 추서하였으며, 현재 평양 신미리 애국렬사릉에 가묘로 안치돼 있다.


문상길(文常吉)


충남 출생으로 2차대전 당시 일본군 하사관으로 제주에서 복무하였으며 육사 3기다.
국방경비대 제9연대 소위로 복무하다가 중위로 진급하는 동안 남로당 중앙 직속 세포책으로 활동했다. 손선호 하사를 사주하여 연대장 이치업 소령의 음식에 독극물을 투입하여 독살을 시도했으나 연대장 이치업 소령은 1개월 정도의 입원으로 소생하였다. 4․3폭동 때에는 김달삼, 이덕구와 내통하면서 제주도인민유격대에 정보 제공, 무기탄약 공급, 탈영 조장 등 적극적인 방조 활동을 하였다. 손선호 하사, 신상우 일등중사, 배경용 하사 등을 사주하여 1948년 6월 18일, 03:15분 국경 제11연대장 박진경(朴珍景) 중령을 암살한 사실이 적발되어 동년 9월 23일, 위 3인과 함께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총살형을 당했다.


오일균(吳一均) 소령


국경 제5연대 대대장으로
4․3사건에 직․간접으로 관여하여 공비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무기 탄약을 공급하였으며 병사들의 탈영을 조장했다. 최남근 김종석 등과 함께 상급 장교 신분으로 남로당에 비밀 가입하여 부대 내 세포 확대를 위하여 활동하다가 여순반란사건을 계기로 숙군이 단행될 때에 체포되어 처형당했다. 


고승옥(高升玉)


남제주군 대정읍 출신으로,
국경 제9연대 제1차 모병 때 남로당 제주도당부 프락치로 입대하여 4․3 당일에는 영창에 수감돼 있던 관계로 무장폭동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1948년 5월 말일, 국경 상사의 신분으로 일행 7명과 함께 카빈소총 1정과 99식 소총 7정을 휴대하고 탈영 입산하여 유격대에 가담했으나 이후는 알려진 게 없다.


2011.2.2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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