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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온 통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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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3-09 18:04 조회21,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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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에서 온 통신들


1. 2000년 6월 13일과 15일, 순안 비행장과 백화원 초대소 사이를 각 45분간씩 김대중과 김정일을 한 차에 태우고 운전했던 운전자가 그 후 곧바로 이슬처럼 사라졌다.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에 쥐도 새도 모르게 처분한 것이다. 


2. ‘5.18청년호’라는 글씨가 새겨진 1만 톤짜리 프레스는 대륙간 탄도탄 제작을 위한 것이다.     


3. 93년(?)에 북한군을 한국군 복장으로 변장시키기 위해 북은 30만 명의 군복을 만들 수 있는 원단을 수입했다. 그런데 그 원단 수입을 담당했던 간부가 숙청됐다. 원단을 제조한 회사가 원단에 암호를 넣어둔 것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이 원단으로 만든 군복을 입으면 금방 북한군임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4. 북한은 2004-2008년 사이 북의 GP들이 구축돼있는 비무장지대에 800개의 벙커를 구축했다. 그 벙커들은 무엇일까? 남침 시, 중무장한 군인들이 한 순간에 대오를 갖추고 집단으로 움직이면 우리 측 조기경보 시스템에 의해 사전에 발각된다. 발각되지 않고 휴전선을 넘어 공격하려면 무장하지 않은 병사들이 산발적으로 조금씩 이 벙커들로 들어와 벙커들에 준비돼 있는 옷, 군화, 무기, 장비들로 완전무장을 하고 지치지 않은 몸으로 기습해야 한다.


“사상 최대의 군의문사 530GP”에는 2005년 6월 중순, 우리 측 정보요원들이 북한쪽을 매우 정밀하게 관측했다는 기록이 있다. 바로 북한이 이 벙커를 짓고 있는 모습을 집중 관측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벙커의 수가 몇 개인지, 용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북한통신이 알려주었다. 노무현 시절에 시작하여 이명박 시절에 이르기까지 구축된 800개의 벙커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5. 북한은 ‘만 톤 국가’다. 하루에 쌀 만 톤이면 북한주민이 다 먹고 산다. 1년에 360만 톤이 필요하지만 북한의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수치다.


6. 정주영이 북에 준 100대의 최신식 덤프트럭 덕분에 불가능해 보이는 군공사들을  쉽게 해냈다. 남한이 준 대량의 컴퓨터로 북은 총참모부대에 전자전국을 설치하고 남한 통신망을 무력화시키는 연구를 한다.


7. 저수량 30억 톤을 자랑하는 금강산댐(임남댐)의 건설목적은 여러 가지다. 그 첫째 목적이 수공작전이다. 서울을 물바다로 만들 수 있고, 군사시설을 수장시킬 수 있다. 금강산댐에 물을 가두어 두고 남는 물을 남으로 보내지 않고, 동해로 흘려보낸다. 이렇게 하면 북한강은 마르게 되고, 남한의 수력발전소가 가동 불가능한 상태가 되며 식수 및 공업용수가 고갈될 것이다. 그러면 북한은 평시에 남한을 상대로  물장사를 할 수 있다.


임남으로부터 최전방 동해까지 약 40km(?) 구간은 동굴이다. 그 동굴을 파느라 처음에는 2,700명 정도가 병들어 죽었다. 그 후 또 4,000명 정도가 죽었다. 흙과 바위가 석회암(?)인지 인체에 매우 해로운 물질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 들었다.


이 굴을 뚫는데 이처럼 많은 희생자를 낸 것은 이 동굴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동굴이 있어야 남는 물을 남한으로 보내지 않고 동해로 빼돌릴 수 있다. 전쟁을 할 때에는 이 동굴로 들어가는 물길을 차단하여 동굴에 물을 마르게 한다. 이 동굴은 전차 3대가 나란히 달릴 수 있는 공간이다. 전쟁이 나면 동해안에 북한 전차가 먼저 나타나 한국군을 고립시킬 것이다. 전두환이 평화의 댐을 만든 것은 참으로 잘 한 일이다.


참고로 평화의 댐은 2005년 5월, 26억3천만 톤의 저수량을 갖는 한국 제3위의 댐으로 증축됐다. 이는 금강산댐보다 1천만 톤이 더 많은 저수량이다. 소양강 댐의 저수량이 29억톤, 충주댐이 27.5억톤이다. 평화의 댐은 현재 홍수조절 기능이 아주 훌륭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8. 1968년 1.21 김신조가 넘어왔다. 그들을 청와대에까지 안내하려면 안내조가 있어야 한다. 그 안내조를 ‘방차대’라 부른다. 김신조 소대를 청와대로 안내한 방차대 요원은 3명이었다. 조장의 이름은 모르겠고, 다른 두 사람의 이름은 안다. 림태영과 우명훈이었다. 조장의 이름을 모르는 것은 그가 당시 남한에 의해 사살됐기 때문이고, 나머지 두 사람의 이름을 아는 이유는 내가 그들과 친분을 오래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당시 남조선 정보기관이 방차대 요원 3명에 대해 귀순하기를 강요했다한다. 가장 먼저 조장에게 귀순하기를 강요했더니 그 조장은 죽어도 못한다고 버티었다. 그래서 날이 시퍼런 작두를 가져와 이 작두에 목이 잘려 죽겠느냐고 했더니 스스로 작두에 목을 얹었다. 그리고 그의 목과 몸은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나 작두의 양쪽에서 한동안 뛰었다. 이를 본 두 사람은 기가 질려 얼굴이 노래졌다. 그리고 귀순 및 충성 서약서를 쓰고 지장을 찍었다. 정보기관은 대한민국에 충성하라며 이들을 북으로 보냈다. 만일 이들이 배신하면 이 충성서약서를 북에 공개하면 그들의 목숨은 물론 가족들까지 단숨에 날아간다.


1998년 10월까지, 림태영은 3성장군, 우명훈은 2성장군으로 승진해 중요직책들(총참모부 2전투훈련국장 등)을 맡고 있었다. 1998년 10월, 내가 장군-령관장교 숙소에 누구를 만나러 찾아갔더니 다음 날 밖에서 조용히 만나자 했다. 내가 만난 그는  잔뜩 긴장해 가지고 이렇게 말했다. “지금 아파트 단지에서는 장관과 영관장교들이 줄줄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무언가 있다. 조심해야 한다”


이 때 300명이 숙청되었는데 그 중 150명 정도가 장군들이었다. 이들 숙청된 장군들 틈에 남한에 충성을 맹세했던 림태영(3성)과 우명훈(2성)이 있었고, 우명훈의 처남 리상일(저격여단장)도 끼어있었다. 이들 300명 정도의 고급간부들은 남한에 협조하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물론 북한에서 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누군가가 남한에서 이들의 명단을 북에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김대중 시대였다.      


9. “김일성이 일본에는 한덕수, 남한에는 김대중을 키웠다”는 말은 북한 사람들에 상식이다. 


10. 나는 금강산에서 근무하면서 현대에서 받은 돈을 김정일에 갖다주는 역할을 했다. 김정일은 그 돈의 상당액을 남한 좌익조직들을 확장하는 데 사용했다.  



공적 관심사인 위 북한통신 내용들에 대해 필자는 그 진위를 검증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다. 그러나 필자가 가지고 있는 상식에 비추어 그럴 듯한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에서,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우리는 이러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여기에 소개한다.
 



2011.3.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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