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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렬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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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3-22 19:26 조회16,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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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익렬은 누구인가? 


김익렬은 1967년 중장으로 국방대학원 원장에 임명된 사람이다. 일부 좌파매체들은 그를 '군인의 표상'이라고 미화한다. 그러나 그의 성향은 제주 4.3사건에서 아래와 같이 붉게 기록돼 있다.


                   무장 유격대 사령관의 극비 상황일지에 나타난 김익렬


9연대 연대장 김익렬(金益烈)이 사건을 평화적으로 수습하기 위하여 인민군대표와 회담하여야 하겠다고 사방으로 노력 중이니 이것을 교묘히 이용한다면 국경에 의한 산(山) 토벌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어 4월 하순에 이르기까지 전후 2회에 걸쳐 군책(軍責)과 김익렬 연대장과 면담했다.


구국항쟁의 정당성과 경찰의 불법성, 특히 인민과 국경을 이간시키려는 경찰의 모략 등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아 김(金) 연대장은 사건의 평화적 해결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제1차 회담에는 5연대 대대장 오일균(吳一均)씨도 참가하여 열성적으로 사건 수습에 노력했다.


그 후 5월 7일에 내도(來島)한 중앙 올구는 국경 프락치에 대한 지도는 도당(島黨)에서 할 수 있다고 언명하였기에 국경과의 관계는 복잡하여지고 투쟁에 결정적인 약점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 후 5․10 투쟁까지는 국경으로부터 아무런 공격도 없어 우리의 활동에는 크나큰 이익을 가져왔다.


5․10 제주읍에서 도당(島黨) 대표로써 군책(軍責), 조책(組責) 2명과 국경에서 오일균 대대장 및 부관, 9연대 정보관 이(李)소위 등 3명, 계 5명이 회담하여 1)국경 프락치에 대한 지도 문제 2) 제주도 투쟁에 있어서의 국경이 취할 바 태도 3)정보교환과 무기 공급 등 문제를 중심으로 토의한 결과 다음의 결론에 의견의 일치를 보게 되었다.


4) 국경으로부터 우리에 대한 원조 경위(김익렬의 9연대로부터)

      

1) 3월 25일 경 한림면 협재리에 와 있던 해경(海警) 중에서 동무 1명이 99식총 5정을 가지고 탈출하여 인민군에 입대했다. 그 후 4․3투쟁 후에 기관장으로부터 조명탄통 1정과 탄환 7발을 보내왔다.


2)4월 중순, 문(文)소위로부터 99식총 4정, 오일균 대대장으로부터 카빙 탄환 1,600발, 김익렬 연대장으로부터 카빙 탄환 15발을 각각 공급 받았다.


3)  5월 중순 5연대 통신과 동무로부터 신호탄 5발을 공급받았다.


4) 5월 17일 경 오일균 대대장으로부터 M1총 2정, 탄환 1,443발, 카빙총 2정 및 탄환 800발을 공급받았다.


5) 5월 20일 문상길 소위 지시에 의하여 9연대 병졸 최(崔) 상사 이하 43명이 각각 99식  총 1정씩을 휴대하고 탄환 14,000발을 트럭에 싫어 탈출하였다. 탈출도중 대정지서를 습격하여 경관 4명, 급사 1명을 즉사시키고 지서장에게 부상을 안겨준 후 서귀포를 경유하여 산으로 가려 했으나 그 연락이 안 되어 결국 22명이 붙잡혔다. 다수의 탄환을 분실 혹은  압수당하고 겨우 4, 5일 후에야 나머지 21명과 아 부대 사이에 연락이 이루어졌다. 이때에는 99식총 21정과 99식 탄환 2,100발만 남아 있었다


                                     정부보고서에 나타난 김익렬


9연대장 김익렬 중령은 무장대측 김달삼과의 ‘4․28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사태 해결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 평화협상은 우익청년단체에 의한 ‘오라리 방화사건’ 등으로 깨졌다. 미군정은 제20연대장 브라운 대령과 24군단 작전참모 슈 중령의 제주 파견, 경비대 9연대장 교체 등을 통해 5․ 10선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5월 10일 실시된 총선거에서 전국 200개 선거구 중 제주도 2개 선거구만이 투표수 과반수 미달로 무효 처리되었다.


그러자 미군정은 브라운 대령을 제주지구 최고사령관으로 임명, 강도 높은 진압작전을 전개하며 6월 23일 재선거를 실시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5월 20일에는 경비대원 41명이 탈영해 무장대 측에 가담하는 사건이 생겼고, 6월 15일 신임 9연대장 박진경 대령이 부하 대원에 의해 암살당한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었다.


                                   북한의 4.3논문에 나타난 김익렬


1991년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에 수록된 4.3논문 “제주도 인민의 4.3봉기와 반미애국투쟁의 강화”(박설영) 161쪽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미제침략자들이 얼마나 교활한 놈들이며 인민학살 괴수인가 하는 것은 놈들의 통치기구 에서 하수인으로 복무하던 국방경비대 전 9련대장 김익렬의 유고 ‘4.3의 진실’과 정창국의 ‘륙사졸업생’, 9련대 정보주임 리윤학의 증언 등을 통해서 그 일단을 찾아 볼 수 있다.


4.3봉기발발당시 모슬포 주둔 국방경비대‘ 9련대와 군정경찰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갈등이 빚어져 점점 확대되었다. 경비대는 구성상 근로인민의 자제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은 인민무장봉기를 류혈로 탄압하는 것을 달가와 하지 않고 현지경찰의 지원요청을 묵살하였다. 반면에 경찰 측은 이에 대해서 불만을 품었다. 또한 미군정은 경찰을 중시하면서 경비대와 경찰에 대한 보급수준에서 현저한 차이를 두었다. 경찰은 경비대란 자기들을 보조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인정했고 경비대쪽에서는 자신들이 보조적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이러한 갈등은 국방경비대 9련대장과 무장대측사이의 협상을 둘러싸고 격화되다가 5월 5일 련대장 김익렬과 경무부장 조병옥 놈의 정면충돌로 폭발하고 그것은 미군정장관 딘이란 놈이 김익렬을 해임시킴으로써 경찰 쪽에 유리하게 기울어지게 되었다. 경찰의 지원요청에 응하지 않던 9련대는 무장대지휘부와 접촉하면서 주민들이 더 이상 다치지 않도록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무장대 측과 평화협상을 가지고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3가지 조건에 합의 하였다.


그러나 이것을 불만스럽게 생각한 미군정은 교활한 방법으로 이를 파탄시키기 위 한 음모를 꾸미었다. 미군정은 먼저 이 협상을 파탄시키기 위한 류언비어를 나돌리며 그들 사이에 리간을 조성시켰다. 이러한 때에 미군정장관 딘놈이 극비밀리에 제주도에 나타나 5월 1일 '오라리 방화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을 무장대측이 평화협상을 먼저 파탄시키려고 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교활한 연극을 꾸미었다. (필자주: 정부보고서와 일치)


또한 방화사건 직후에 경찰기동대와 함께 오라리 현장에 도착한 동아일보 특파원이란 자는 미국 놈의 각본에 따라 현지답사기라는 것을 발표함으로써 미제의 본색을 교묘하게 가리우려고 획책하였다. 교활한 미제침략자 딘놈은 평화협상을 파탄시키고는 제주도 인민에 대한 살육만행을 감행하기 시작하였다.


미제는 제주도인민항쟁에 대한 초토화 작전을 벌리기 위하여 교활하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국방경비대 전 9련대장 김익렬은 자기의 유고 '4.3의 진실'에서 그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였다.


"나는 이 무렵 또 다른 고통스러운 시련을 당하고 있었다. 제주도 군정장관 맨스필드 대령은 미군 고위층의 명령이라며 제주읍 내에 있는 미군 CIC에 내가 만나야 할 사람이 와있다고 지시했다. 지시한 시간에 가보았더니 군정장관 딘의 정치고문이라는 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국제정세와 남조선의 장래문제 등을 소상히 설명하고 나서 제주도 폭동이 빠른 시일 내에 진압되지 않으면 미국의 립장이 난처해지고 남조선의 독립에도 유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일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초토작전이라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나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나는 군인의 태도는 단호하고 명료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으므로 한마디로 '노'라고 대답했다. 내가 초토작전을 감행하여 임무를 완료한 후 민족주의자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남조선에서 살기 어렵게 된다면 나의 가족과 친척을 데리고 미국에 이민 가 살도록 해준다고도 했다. 미국은 황금만 있으면 모든 행복을 다 누릴 수 있는 곳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생활을 소개하는 각종 잡지를 꺼내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5만 딸라를 주겠다고 줬다가 또 10만 딸라를 주겠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얼마나 필요하냐고 마치 어린아이 달래듯 하는 것이었다. 요점은 민족반역자노릇을 하고 10만 딸라를 챙기고 미국으로 도망가라는 것이었다."(사회와 사상 1990년 1월호 388페지)


또한 군정장관 딘 놈은 5.3기습사건을 도발하여 '초토화 작전'의 구실을 더욱 교묘하게 조작하였다. 이에 대하여 장창국의 쓴 '륙사졸업생'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더 큰 사건이 5월 3일에 발생했다. 하오 3시쯤  '반도' 200여명이 하산하여 제주비행장에 설치한 수용소에 귀순해오겠다 하여 9련대 병사 7명과 미군사병 2명이 미고문관 드루스 중위 인솔 하에 호송해오는데 무장대가 카빙총과 중기관총을 란사한 것이다. 귀순자 일부가 죽고 생존자는 다시 산으로 도망쳤다. 미군들이 반격해 무장대 5명을 사살했다. 부상된 무장대를 드루스 중위가 데려다 치료해주고 알아보았더니 그들은 제주경찰서(서장 문용재 )소속 이라는 것이였다."


이러한 교묘한 조작극으로 '국방경비대'와 인민무장대의 평화협상을 파탄시킨 딘놈은 제주도에서 이른바 수뇌회의를 소집하고 극악한 반동두목 조병옥을 시켜 김익렬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파면시키는 연극을 꾸며 내고는 반동들을 내세워 제주도인민항쟁을 탄압말살하기 위한 초토화 작전에로 내몰았으며 그것을 무력으로는 뒷받침 해주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어용 사가 죤메릴 이란 자까지 자기의 책 ‘제주반란’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그가 섬으로 떠나기에 앞서 딘에게서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해 반란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개인적으로 받았다.”


제주도인민학살의 괴수인 딘은 폭군으로 알려진 브라운이란 자를 제주지역 미군사령관으로 파견하여 현지에서 진압작전을 지휘 통솔하는 최고지휘권을 행사하도록 하였다.


조선일보(1948년 6월 6일)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미군정당국은 상공에는 미군정찰기가 날으고 제1선에는 전투를 지휘하는 미군의 짚이 질주하고 있으며 해양에는 근해를 경계하는 미군함의 검은 연기가 그칠 사이 없이 휘날리면서 경비대와 경찰을 동원하고 있다.”


모든 사실은 미제침략자들이야말로 제주도인민의 반미구국투쟁을 탄압하고 인민을 학살한 장본인이며 그를 총괄한 괴수였으며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쑤라는 것을 똑똑히 말하여 주고 있다.


         2) 봉기한 인민들에 대한 미제와 괴뢰도당의 학살만행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남조선 주둔 미군사령부와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은 미군의 대부대와 무장경찰을 동원하여 봉기한 제주도인민들을 잔인무도하게 학살하였습니다.”(김일성저작집 4권. 377페지)



2011.3.2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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