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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짜증나고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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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3-26 13:48 조회16,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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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에 짜증나고 화난다!


보도에 의하면 “이 정부에서 정치적으로 임명된 주요국 공관장들 중 제 역할을 해낸 사람이 한 명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다. “공관장 자리가 대선 캠프 종사자의 밥그릇 노릇밖에 하지 못했다”고도 한다.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를  도왔다는 논공행상에 따라 해외 공관의 수장 자리를 선물로 주었다”고도 한다. 이번에 문제가 곪아터진 “상하이,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중요한 공관장 자리도 선거캠프에서 공을 쌓은 함량미달 자들에” 배급됐다고도 한다.  


상하이 총영사관에서는 낙하산으로 임명된 총영사 김정기가 33세의 현지 여인 덩신밍이라는 여인과 치정관계에 빠졌고, 다른 영사들도 '업무협조'라는 명분으로 덩씨와 호텔 등에서 개인적 관계를 맺고 자료들을 건넸다고 한다. 총영사와 정보기관 출신 부총영사가 이 한 여자를 놓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 음모론까지 내걸면서 치정 싸움을 벌였다 하니 이게 무슨 국가인가? 상하이 공간은 얼마나 어수선했겠는가? 이렇게 하니 중국을 포함해 세계의 유지 국가들이 한국을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닌가?


1970년대에 필자는 해외 무관을 접하는 부서에서 근무했다. 당시 정부 분위기는 유능한 외교관을 선발하고 그 부인에게까지 타자를 가르쳤고 에티켓을 가르쳤고, 점잖은 사교춤도 가르쳤고, 외대와 협조하여 현지 언어도 배우게 했으며, 수시로 감사관들을 보내 근무실태를 점검했다.


대통령이 얼마나 국가 체신과 외교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졌는지 대강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이명박은 무슨 행동을 했는가? 선거판에 뛰어들어 자기를 당선시키는데 공을 세운 정치꾼들에게 한자리씩 나누어 주었다. 이명박의 눈에 비친 공관의 의미는 박정희 대통령과 너무나 판이하다. 한 사람은 애국자요 다른 한 사람은 장사꾼이라 아니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하니 리비아에서도 외교관들이 추방당하고 러시아와 스위스에서도 추방당하는 추태를 보이지 않았는가? 해외에 나가는 외교관들이 현지어도 하지 못한다니 참으로 어이없다.    


                이명박은 개념이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국민을 우롱하는가? 


이명박은 천안함 1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참으로 기가 차는 말을 했다고 한다.


“P세대 혹은 G20세대라고도 하는 젊은이들이 합리적으로, 진정으로,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청계천 입구에 추모공간을 만들어 추모에 앞장서고, 각종 여론 조사에서 가장 높은 애국심을 보인 세대가 20대 젊은이라는 데 대한 사회적 찬사가 줄을 잇는 가운데 대통령으로부터 나온 말이 겨우 이런 말인가? 


매체들을 뒤져보니 P라는 단어는 애국심(Patriotism)과 실용주의(Pragmatism) 등에서 따온 모양이다.


민주당을 포함한 빨갱이들이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자들과 전문가 73명이 참여하여 학문적 수준에서 내린 결론을 놓고 계속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금은 국민 80%가 북한에 의한 소행임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천안함 폭침사건은 북한의 도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0.0%가 그렇다고 답했다한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서는 똑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72.6%였다 한다.


이러한 가운데 20대 젊은 층의 의식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천안함 폭침에 이어진 노골적인 연평도 포격 행위에 대해 20대는 “북한이 한 핏줄인 동포이면서 총부리를 겨눠야 할 적”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20대의 안보 의식은 휴전 이후 최고라 하고, 최근 젊은이들이 몰린 해병대 모집 경쟁률도 사상 최고치라 한다.


더구나 20대는 어떤 선입견도 없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군과 국가 안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전교조와 이 땅의 빨갱이들이 그토록 세뇌를 시키고 왜곡된 좌편향 교과서를 가르치고 붉은 언론들이 활개를 치면서 붉은 기운을 쏟아냈어도 20대는 스스로의 판단 아래 북을 적으로 생각하며 북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키겠다 한다. 천안함에 대한 북의 야만적인 천안함 테러를 상기하자 한다.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작전근무를 하다가 억울하게 테러를 당한 형들을 추모하자 한다. 그래서 이들은 청계천 광장의 추모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런 젊은이들을 놓고 겨우 대통령이 한다는 말이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애국심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애국심이면 그냥 애국심이라 하던가, 아니면 북과 좌의 진면목을 이해해서 참으로 기쁘다던가, 이런 말이 나와야 할 것이 아닌가.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20대가 북을 적으로 생각한다? 도대체 논리가 없고 개념 자체가 없는 말이 아닌가!  북을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우'가 아니던가? 대통령은 지금 좌가 무엇이고 우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 같다.  


실용주의라는 사상은 책상을 무대로 하는 관념주의를 타파하고 현장-현실적 이익이나 가치를 추구하자는 이른바 실사구시를 추구하자는 철학이다. 이런 실용주의를 가지고 위에 기술한 20대의 애국심을 설명할 수는 없다. 실용주의와 애국심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북한을 적으로 생각하고 북의 공격을 무찌르겠다며 해병대로 몰려가고, 청개천 광장의 추모행사를 주도하자는 20대의 행동과 사상은 이미 ‘우’에 와 있다.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그에게는 ‘좌’도 나쁘고 ‘우’도 똑같이 나쁘다 한다. 그래서 중도라는 말을 한 것이다.


‘좌’란 무엇인가? 민주당 한총련 각종 ‘연대’를 조직한 인간들처럼 이 땅에서 온갖 혜택을 누리면서 정신적으로는 북한이 이 나라를 적화통일 하기를 학수고대하면서 이 나라를 파괴하고 모함하고 선동하는 붉은 세력을 의미한다. 


‘우’는 무엇인가? 우리의 적인 북한의 공격에 대비하여 이 나라를 지키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고, 이 땅에 기생하면서 적화통일을 획책하려는 빨갱이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들과 싸우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한다. 


천안함 사건을 놓고 볼 때 민주당을 포함한 빨갱이들은 북한 편에 서 있고, 청계천 광장에 나서서 추모행사를 주도하는 20대는 대한민국 편 즉 '우'에 서 있는 것이다. 좌는 민주당을 포함하여 아직도 천안함이 북의 소행이 아니라며 북을 감싸는 인간들이고, 20대는 그들의 반대편 즉 ‘우’ 편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명확한 것을 놓고 어찌 이 나라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분명한 ‘우’를 앞에 놓고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존재’라 표현하는가? 개념이 없어서 그러는 것인가 아니면 국민을 우습게보고 우롱하는 것인가. 아니면 교란을 하고 있는가? 천안함 추모의 열기와 반성의 열기가 쏟아지고 있는 오늘까지도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는 보도들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11.3.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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