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군사 개입과 반기문 및 북한 (김피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피터 작성일11-03-26 03:30 조회15,08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반기문 총장의 리비아 군사개입에 대한 설명과 '북한' 김 피터 박사 필자가 1970년대에, S.M.U.(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에서 공부 할때의 일이다. 한국에 선교사로 나가 있었던 George E. Ogle (한국명: 오명걸) 목사가 와서, 학교 강당에서 연설을 한다고 하여 참석해 보았다. 그는 이른바 ‘인혁당’ 사건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에 대하여,다음과 같은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 “박정희 정권은 히틀러보다, 진시황보다, 네로 황제보다 더 나쁜 사악한 정권이다. 미국을 비롯한 자유세계가 힘을 합해서 박정희를 퇴출시켜야 한다” 그는 물론 영어로 연설하였으며, 그 자리에는 한국 유학생들도 있었지만, 미국인 학생들과 교수들도 참석하고 있어서, 나는 한국인으로서 몹시 곤혹스러움을 느꼈었다.
그 다음에 또 김대중씨가 역시 S.M.U. 에 찾아왔다. 그때 그는 미국에 일종의 망명을 와서 각지를 돌아다니며 ‘반정부’ 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대중씨도 한국정부 (박정희 정권)에 대하여, 여러가지 예를 들며, ‘세계에서 가장 나쁜, 악한 정권’이므로 인권과 자유를 숭상하는 미국이 앞장서서 박정희를 내 쫓아야 한다고 기염을 토하는 연설을 했었다. 그리고 ‘당신들이 할 일은 지역 출신 상하 의원,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즉시 ‘한국에 대한 원조를 끊으라. 박정희를 퇴출시키라’고 압력을 가하는 편지 공세를 취하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군대 출신이므로, 그 당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원조가 끊어지면 한국군은 30일이 지나면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처하게 됨을 알고 있었으므로, 김대중씨가 연설을 마쳤을 때 질문을 하여 그의 주장에 이의를 표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오글 목사나 김대중씨가, ‘박정희 정권’을 세계에서 가장 나쁜, 악한 정권’이라고 비난하며, ‘미국을 비롯한 자유 세계가 그를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어떤 목적을 위하여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나쁘고 악랄한 정권은 김일성, 김정일 등 북의 통치자들이 아닌가?
리비아에 대한 서방 국가의 ‘오디세이 새벽’ 작전이 시작되는 날,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씨는 ‘파리 정상회의’를 마치고, 이런 말을 하였다. “국민보호의 책임을 저버린 정권에게는 정통성을 인정할수 없다. 자국민을 무참히 죽이는 카다피는 국제 국제 형사 재판소’(ICC) 의 심판을 받게 될것이다.” 그리고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다국적 군이 리비아에 군사개입을 하는 것은 리비아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다.’ 라고도 말했다. 반기문 총장의 말을 종합하면, ‘자국민을 무참히 죽이는 집권자는 정통성을 인정할수 없다. 그런 나쁜 통치자는 축출되어야 한다. 그런 나쁜 집권자에게서 살해 당하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군사 개입도 불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것이다.
그렇다면, 반기문 총장은 북한의 김정일 정권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 말도 없는가? 그의 그 발언을 또 김정일같은 독재자가 들으라고, 간접적으로 한 말이라고 해석할수도 있을까?
김정일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통치자이다. 오글 목사의 말을 빌린다면 그는 ‘히틀러보다, 진시황보다, 네로 황제보다 더 나쁜 최고의 악질 독재통치자’이다. 오글이나 김대중은, ‘단군 이래 대한민국을 최고로 발전 성장시킨, 국민의 배고픔을 해결시킨’,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는 욕을 하고 퇴출시켜야 한다고 기염을 토하면서, 왜 북의 독재자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안한것인가?
반기문 총장이 말한 내용은 바로 김정일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김정일이야말로 자기의 국민을, 조금만 이상하면 영장 없이 잡아가 고문,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소위 나치의 ‘강제 수용소’ 같은것을 운용하며 , 인간을 짐승 이하로 만들어 놓고 있다. 이른바 ‘선군 정치’라는 해괴한 국시를 만들어 온 국민을 군대로 전락시키고 노예화로 만들어 혹사시키고 있다.
김정일 일가는 호의 호식, 현대판 ‘관기’제도인 기쁨조와 함께 최고의 향락을 누리면서, 온 국민은 굶어 죽게 하고 있다. 카다피가 자국민을 죽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의 독재자처럼 3백만명이나 죽게 만들지는 않았다. 그는 자기 국민들에게, 배고프지 않게, 그리고 교육, 의료 등 많은 많은 혜택이 가는 통치를했다.
북한이라는게, 유엔 본부에 그 깃발이 펄럭이고 있지만, 그게 어떻게 ‘국가’인가? 하나의 깡패 집단에 불과하지 않은가? 카다피를 비롯한 중동의 독재자들을 비난하지만, 그래도 그곳에서는 ‘민주화’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데모’가 가능하다는 것은 어느정도 ‘자유’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일체의 ‘데모’같은것도 일어날수 없을정도로 국민을 꽁꽁 묶어 놓는 완전한 억압, 완전 독재를 하고 있다.
이런 가장 나쁜, 가장 악랄한, 세계 최악의 독재자인 김정일을 ‘퇴출’시키자고 왜 반기문씨는 외치지 않는가? 카다피를 축출시키기 위해 군사 작전을 시작한 서방의 지도자들은, 카다피보다 몇 100배 더 나쁜 김정일을 퇴출시키기 위해서는 왜 군사개입을 하지 않는가? 리비아의 국민은 구해야만 하고, 북한의 백성은 계속 죽어 나가도 괜찮다는것인가?
어떻게 하던지, 북한에도 저 재스민의 향기, 아니 ‘무궁화’의 향기가 스며들어, 백성들이 궐기하기를 바라고, 그래서 자유세계의 국가들이 힘을 모아 북의 악한 집권자를 내쫓고, 북한 백성들도 자유를 누리며, 인권을 보장받고, 굶지 않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날이 속히 도래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할뿐이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