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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리 사건의 진실(4.3 정부보고서의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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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4-04 14:35 조회14,8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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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리 사건의 진실(4.3 정부보고서의 왜곡)


4.3왜곡에 앞장 선 정부보고서와 추미애 등 좌익들은 군경에 의한 무차별 대량살상론을 전개하기 위해 북촌리 사건을 내건다. 이 사건은 제2연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제2연대장 함병선 대령은 ‘선-선무 후-토벌’ 전략으로 한라산 공비를 사실상 전멸시켰다.


제주주민들은 2연대의 공적을 높이 찬양했고 기리기 위해 서귀포에 ‘함병선 대령의 공덕비’를 건립하고, 1949년 7월 7일에는 도민 전체의 이름으로 한라산에 ‘평정비’를 건립했다. 그런데 정부보고서와 좌파들은 함병선 대령을 무차별한 양민학살자로 매도했다.


                                     정부부고서와 좌파들 왜곡


4.3사건 왜곡에 앞장 선 추미애는 북촌리 사건을 이렇게 왜곡했다.

"1947.1.17 아침 일부 군병력이 이동 중 북촌마을 어귀에서 게릴라의 습격을 받아 군인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군인들이 마을을 불태우고 "무장대와 내통한 빨갱이 가족을 찾아낸다며 주민 약 300명을 처형했습니다".


정부보고서는 이렇게 왜곡했다.


“토벌대의 대표적인 과오는 대량살상이다. 제2연대는 북촌사건을 저질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400여명을 집단 총살했다.”


그 사이에 100명을 뻥튀기 한 것이다.


                  좌파적 시각을 견지한 제민일보에 나타난 북촌리 사건 


추미애와 같은 시각으로 제주 4.3사태를 "군.경에 의한 제주도민 대량학살사건"으로 보고 있는 제민일보 4.3 취재반이 편찬한 "4.3은 말한다" 4권은 북촌리 부분을 이렇게 묘사했다.


"북촌리는 일제 때부터 자존심 강한 마을이었다. 해방 후에는 항일독립운동가 출신들이 주도한 건준과 인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똘똘 뭉쳐있었다. 북촌리는 1947년 8월 13일 경찰관에게 뭇매를 가한 소위 '8.13 사건'을 계기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1948년 6월 16일에는 북촌 포구에 피항한 배를 조사하던 중 동승했던 경찰관 2명을 살해했다.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청년들은 수배를 받아 일찍부터 피신생활에 들어갔다. 입산 시기도 다른 마을보다 빨랐다"(435면 20행-436면-437면 6행).


"유지들은 산에도 협조하고 토벌대에게도 협조하는 소위 "양면작전"으로 마을을 보호했다"(437면 4행),


"입산한 북촌마을 청년들이 마을을 보호해 줬기 때문에 산 쪽으로부터의 습격은 없었다. 또 어른들은 산 쪽뿐만 아니라 토벌대에게도 협조하는 "양면작전"을 써 강경토벌 전을 피했다."


"아버지가 민보단(주: 경찰을 돕는 청년단) 장일 때 군.경에게 소를 몇 마리씩이나 바치는 것을 목격한 아들의 증언도 있다"(437면 8행),


"웬만한 젊은이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거의가 산에 올랐는데 산에도 못간 채, 집 부근에 토굴을 파 하루하루 숨어 지내던 사람들은 대대 본부에 자수했다가 희생됐다"(438면 15행)


위 저서에 의해서 밝혀진 것은 북촌리 주민들 중 희생자들은, 무고하게 사살된 것이 아니라 공산 유격대에 가담하거나 그 작전에 협조한 사람들이었다. 그렇다면  북촌리를 위시하여 다른 마을에 이르기까지 그 "희생자"들 모두가 순수한 "양민"은 아니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주도에서 4.3사건을 지켜본 어른들이 증언하는 북촌리 사건


“1948년 5월 16일, 우도에서 제주도로 가던 범선이 풍랑을 맞아 북촌포구로 피항하자, 이 마을 출신 유격대 3명이 마을 주민 30여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우도 지서장 양태수 경사를 권총으로 사살해 바다로 던졌다. 동승했던 진남양 순경도 때려 죽였다. 이어서 유격대 7-8명이 승객 14명을 ‘선흘곶’ 유격대 연대본부로 납치해 5월 20일 저녁에 전원 사살하려는 순간 토벌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생포한 유격대원의 안내로 군은 북촌마을 내에 있는 굴속에서 유격대원 7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권총을 휴대한 것으로 보아 지휘관급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러한 일련의 누적된 상황들을 종합해 본 군은 당연히 북촌 마을이 유격대의 본거지요 전략촌이라는 판단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런 사건들이 누적되어 북촌의 대학살이 발생한 것이지 단지 2명의 병사가 기습을 받아 전사한 단순한 사건에 보복하기 위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은 아니었다.


여기에 필자가 조금 부연한다면 4.3사건이 발생한지 20여년이 지난 1970년을 전후하여 월남에서도 마을에 베트콩 진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월남 성장(도지사)의 허락을 받아 마을 전체를 폭격하여 잿더미로 만든 적이 많았다.


                          무장공비를 제외한 제주도민 전부가 억울한 희생자?


정부보고서와 추미애는 "무장유격대"에 소속되지 아니한 제주도민 전체를 "양민"으로 보고 있다. 좌익사관을 견지한 제민일보 특별취재반이 펴낸 "4.3 은 말한다"에는 이들의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져 있다. 아래는 "4.3은 말한다"의 발췌문


"1948년 10월 25일 밤 대정면 모슬봉과 가시오름. 한림면 금오름등에서는 일제히 봉화가 올랐다. 또 마을에서는 무장대 쪽에 가담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왓샤 시위"가 벌어졌다. 무장대로서는 자신들의 존재를 과시한 시위였지만 이는 출동명령만을 기다리던 9연대에게 토벌대상 지역을 선정해 준 격이 되고 말았다. 더구나 봉화는 9연대 제3대대가 주둔하고 있던 모슬포의 모슬봉에서도 올라 군을 더욱 자극시켰다. 9연대는 봉화가 오른 대정면 신평리와 일과리, 그리고 한림면 금악리에 즉각 출동하여 젊은이들을 눈에 띄는 대로 붙잡아 모슬봉 서쪽 일제 때 만든 탄약고 터에서 집단 총살했다" (70-71면)


여기에서 집단 총살당한 주민들이 무고하고 억울한 주민들인가?


“1948년 10월 29일 애월면 고성리에 진입한 토벌군은 우선 무장대 은신처를 찾았다. 곤한 잠에 빠져 있다가 불의의 기습을 받은 무장대는 혼비백산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 마을 사람들은 무장유격대원 40여명에게 3,4일간 자기들 집에서 묵게 했다.”(84-85면)


"4.3 초기엔 무장대가 함덕리를 장악하고 있었다. 함덕지서는 번번이 무장대의 피습을 받았다. 주민들은 무장대의 요구에 따라 식량과 의복을 올려 보냈다. 그러나 1948년 여름께부터 군.경의 강경작전이 벌어지자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은신생활에 들어갔다....주민들은 집에 숨어 지내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밤에 몰래 내려온 무장대는 이제 곧 통일된다. 며칠 있으면 해방된다고 선전하며 여전히 기세를 올렸다...양정근씨는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증언했다. ‘나는 4.3전에 남로당과 민애청에 가입했었습니다. 당시 남자면 누구나 그랬습니다. 아니면 따돌림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 사태가 심상치 않자 많은 젊은이들이 산으로 피했습니다. 80%이상이 산으로 올랐을 겁니다... 아버지 집 마굿간의 거름 쌓아 논 곳에 토굴을 만들어 숨었지요. 숨어 지내는 동안에도 토벌대가 세 번이나 가택수색을 했어요. 결국 나도 산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마을에서 산으로 식량을 올려 보냈습니다. 당시 마을에는 군경원호회가 조직돼 있었는데 모금을 하면 반은 군.경 먹이는데 썼고 반은 산으로 올렸습니다" (431-432면)


적지 아니한 사람들이 "무장유격대"의 동조자였다는 것이다.


                        북한의 4.3논문이 주장한 내용을 정부보고서가 반복해 


정부보고서와 추미애의 주장은 대체로 1991년 북한의 박설영이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에 실은 논문 “제주도 인민의 4.3봉기와 반미 애국투쟁의 강화”의 표현과 일치한다. 정부보고서의 역사관과 추미애 좌파들의 역사관과 북한의 역사관이 일치하는 것이다.


“1948년 말까지 수많은 애국적인민이 학살되고 200 여개의 부락이 소각되었다. 1949년에 들어와서 놈들의 학살만행은 더욱 악랄하게 감행되었다. 이해 2월초에만도 놈들은 남원면 남원, 위미, 의귀 등 등 리들에서의
400 여명 대학살만행 과 조촌면 북촌리에서의 대중적 학살만행 그리고 구좌면 평대리에서 임신부를 끌어다 국부에 막대기를 찌르고 아랫배를 잘라 태아를 꺼내서 조리를 하는 등 야수적 만행들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이 시기 살인악당들의 인간살륙만행은 이밖에도 이르는 곳마다에서 감행되어 수많은 인민들을 학살하였다. 놈들의 살인 만행으로 하여 빚어진 손실은 1961년 4월 조선민주법률가협회를 비롯한 8개 단체가 폭로한 “전 세계에 고함”이라는 데서 밝힌 것처럼 남해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는 1948년부터 1950년 사이에 총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7만여 명이 학살당하였다."(제주도인민들의 4.3무장투쟁사 자료집 266페지).


"당시 전체 도 169개 리 중 80%인 130개리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그리하여 세상에 알려진 아름다운 섬인 제주도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몸 바쳐 싸운 애국적 인민들과 평화적 주민들의 선혈로 물들게 되었다."


2011.4.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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