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굵은 선이 이렇게도 없나?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한국에는 굵은 선이 이렇게도 없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4-05 23:06 조회25,53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한국에는 '굵은 선'이 이렇게도 없나?


대통령이 새로 만든 ‘동반성장위원회’라는 게 있다. 구경조차 못 해보고, 상상조차 못 해본 역사적인 이름이다. “동반성장”이라는 말은 한국에서 처음 나왔다. 이를 실천하겠다며 위원회까지 설치했다. 여기에 젊은 여성에게 찝쩍댔다며 비난을 받고 있는 정운찬이가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여느 학자들과는 달리 빨갱이 같은 소리를 냈다. “대기업이 목표 이윤을 초과달성하면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협력업체와 나누어 가져야 한다” 이에 대기업의 상징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한 마디 했다. ‘이익공유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릴 때부터 기업가 집안에서 자라고 학교에서 경제학 공부를 계속했는데 그런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도대체 경제학에서 배우지 못했다. 누가 만들어 낸 말인지,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

현 정부의 경제 성적표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건희는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계속 성장을 해왔으니까 낙제점을 주면 안 되겠고…. 과거 10년에 비해서는 상당한 성장을 했다고 본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발끈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낙제점은 아니다’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상황에서 이 회장의 발언은 듣기 거북하고 의아하다는 분위기가 청와대 내에 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국세청이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나섰다. 4월 5일 정부와 삼성그룹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국세청이 삼성물산·호텔신라·삼성중공업 등 삼성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한다. 호텔신라에 대해서는 4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이 세무조사를 시작했고, 삼성중공업은 같은 날 조사1국이 세무조사에 나섰다. 삼성물산의 세무조사는 2월에 시작됐다.

이명박은 국민을 바보로 보는가? 치사하고 창피하니 삼성에 대한 보복을 당장 집어 치워야 할 것이다. 보복이 아니라고 한다 해서 이를 믿을 국민이 어디 있는가?

국회가 ‘준법지원인’ 제도를 날치기 식으로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도덕적 문제와 민주주의적 절차문제가 내포돼 있다. 이에 대한 여론이 매우 따갑다. 대부분이 이명박더러 거부권을 행사하라 주문했다. 비도덕적이고 민주주의 원칙과 절차에 어긋난 것이면 대통령은 이를 꾸짖어야 대통령답다.

그런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이를 국회에서 해결하라 국회로 공을 던졌다.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국회더러 다시 번복하라는 것이 제 정신인가? 대통령 속이 아주 좁아 보인다. 그러면서도 삼성에 대해서는 기업이라는 약점 때문에 이명박의 배짱이 아주 세다. 세무서를 믿고 대통령이 행세하는 것이다. 치사한 행동이다. 이런 행동이라면 제주4.3공비가 더 잘한다.

대한민국에서 출세한 사람치고 선이 굵은 사람 구경해 본 적이 없다. 쪼잔한 사람이 왕이 되었으니 그 밑에서 기는 족속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오늘도 협심증 걸린 국민들 아주 많을 것이다. 출세한 소수의 졸장부들 때문에 수많은 국민들이 수명을 단축당하고 있다. 졸장부들은 스스로의 욕심을 위해 나라를 파먹고, 협심증에 고생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나라사랑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2011.4.5.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0건 384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70 전원책 변호사도 출사표 던져 경선에 참여하기를! 지만원 2011-09-21 19364 344
2369 이런 북한을 조국이라고 생각하는 정신병자들 지만원 2011-09-21 16532 341
2368 500만 야전군 입대 지원서 양식에 서명일자, 회비, 납부자-징수… 생명수 2011-09-21 14899 81
2367 5.18재판 등 두 개의 일정을 알려드립니다(수정) 지만원 2011-09-20 23680 191
2366 대한민국 대청소 야전군 발진대회 축하(김피터) 김피터 2011-09-20 12821 104
2365 모든 나사 다 풀린 사회, 오직 이명박의 탓 지만원 2011-09-19 17376 422
2364 500만 야전군 전사님 여러분께 지만원 2011-09-19 21533 160
2363 김대중의 이 연설에 눈물로 발광한 전라도와 광주 지만원 2011-09-18 22537 461
2362 '지워지지 않는 오욕의 붉은 역사, 제주4.3반란' 결론 부분 지만원 2011-09-18 19486 135
2361 5.18에대한 나의증언 댓글(5) 다윗 2011-09-18 20975 300
2360 시스템클럽 모바일 이용에 지장있으실 경우 임시방편 HiFi 2011-09-18 15101 82
2359 대공조직을 복구하고 러시아 –남북한 가스관사업을 중단… 댓글(1) 비전원 2011-09-17 12749 237
2358 500만야전군 발대식 보도한 언론들에 감사! 지만원 2011-09-17 18658 244
2357 감격스러웠던 발진대회 지만원 2011-09-17 16203 342
2356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전사 여러분 댓글(6) 다윗 2011-09-17 11387 235
2355 '민란'에는 '진압'이다 (비바람) 비바람 2011-09-17 13487 284
2354 대한민국 대청소 500만 야전군 창설 발진식 (장재균) 관리자 2011-09-16 10460 183
2353 500만야전군발대식, 본부장 연설문 지만원 2011-09-16 16035 300
2352 보도자료(500만야전군 발진대회) 지만원 2011-09-14 20434 375
2351 안철수 분석 지만원 2011-09-13 21620 553
2350 미군,교통사고'살인사건으로몰던 함세웅신부"교통치사"사건 댓글(2) 송영인 2011-09-13 15935 292
2349 조선일보가 지어낸 자본주의 4.0은 허구 지만원 2011-09-13 16427 222
2348 보수단체에 젊은이들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 댓글(7) 마르스 2011-09-13 13052 354
2347 500만 야전군, 각자 지만원 박사의 홍보대사가 되시라 ! 댓글(3) 김종오 2011-09-13 12737 131
2346 7년 전의 동아일보 <발언대> 솔내 2011-09-13 13448 131
2345 당장 이 나라를 어찌 해야 하나? 지만원 2011-09-12 20487 380
2344 백선엽 장군께 여쭙니다! 지만원 2011-09-11 19836 386
2343 비민주적인 국립묘지 관리철학, 빨리 바꿔야! 지만원 2011-09-11 18400 293
2342 KBS-1 TV 특선영화로 "실미도"가 방영된다는 예보를 듣고 댓글(1) 솔내 2011-09-11 13950 232
2341 애국회원 모든 분들께 즐거운 추석을 빌어드립니다 지만원 2011-09-11 20984 20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