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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비수 꽂는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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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5-04 18:23 조회20,9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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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비수 꽂는 조선일보


빈 라덴을 사살하고 그의 시체를 수장시켰다는 보도에 온 세계가 환호했을 것이다. 그를 사로잡아 재판에 회부하면 그를 구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테러집단이 별 일을 다 저지를 수 있다. 그를 땅에 묻으면 그 것이 알카에다의 성지가 될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선택은 굉장히 치밀한 사고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딴지를 거는 매체가 눈에 띈다. 큰 매체만 고른다면 조선일보와  오마이뉴스다. 조선일보가 오마이뉴스의 뒤를 졸졸 따라다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선일보가 한 나라의 거물 학자인 한승조 교수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화살을 쏘아 댄 것은 오마이뉴스의 보도를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오미이뉴스는 원본을 보고도 모략했겠지만 조선일보는 오마이뉴스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여 확성기 노릇을 해주었다.


김대중, 임동원, 박노해, 황석영, 신윤복, 전태일 등 빨갱이 및 빨갱이의 로고들을 가장 많이 띄워준 매체가 아마 조선일보일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문근영과 관련한 필자의 글에 대해 조선일보는 필자의 글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거나 읽었다 해도 빨갱이 시각으로 해석하여 필자에게 무자비한 화살들을 날렸다. 이번에는 SBS 보도를 그대로 수용했다. 1등신문? 하지만 이 문근영 사건에 대해서만은 오마이뉴스는 아주 공정한 기사를 썼다.


12.12와 5.18에 대한 책을 쓰고 그것을 처음으로 발표할 때, 수많은 매체들에 토론회 개최에 대한 사실을 보도자료를 내서 알려주었지만 오마이뉴스만 와서 동영상까지 곁들여 공정하게 보도했고 조선일보를 비롯한 모든 매체는 무관심했다.


이런 사실들로 미루어 본다면 오마이뉴스와 조선일보가 같은 시각에 함께 나서서 미국을 부도덕한 국가로 몰아가고 있는 사실이 그리 놀랍지는 않을 것이다. 인터넷 조선일보는 오늘 최상단에 대문짝만한 글씨로 "빈 라덴 총탄에 쓰러지던 순간, 12살 딸이 지켜보고 있었다" 는 머리글로 미국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아래 조선일보 기사 내용을 뜯어보면 파키스탄은 빈 라덴을 의도적으로 숨겨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미국이 파키스탄과 사전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빈 라덴을 제거한 데 대해 파키스탄이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파키스탄은 빈 라덴 측근의 생존자들과 야합하여 미국을 모략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충분한 정황이 포착된다. 아래 기사는 파키스탄이 미국에 던진 선전포고문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조선일보는 "빈 라덴 총탄에 쓰러지던 순간, 12살 딸이 지켜보고 있었다"는 자극적이고도 모략적인 제목을 달아 미국을 맹비난했다.  


                                       조선일보의 악의적 보도


"빈 라덴 총탄에 쓰러지던 순간, 12살 딸이 지켜보고 있었다"

장상진 기자 jhin@chosun.com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해군 특수부대(네이비 실)에 사살당하는 순간, 그의 옆에서는 12살짜리 딸이 이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보고 있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파키스탄 정보국(ISI)을 인용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정보국이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미 해군특수부대원들이 1일 새벽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있는 저택 3층 침실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순간 그 자리에 있던 빈 라덴의 12살짜리 딸이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작전 당시 저택에는 17~18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이들 가운데 생존자들은 현재 파키스탄 정보 당국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다. 파키스탄 정보 관계자는 ‘빈 라덴 부인과 딸 8명을 포함해 빈 라덴 가족 10명을 구금해 조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도 미국으로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뒤 파키스탄 국내법에 따라 이들의 원래 국가로 돌려보내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당초 빈 라덴의 은신처에 대한 기습 작전을 벌여 빈 라덴을 생포 또는 사살하고 그의 가족들은 체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작전 시작 단계에서 빈 라덴의 은신처로 접근하던 헬기 가운데 한 대가 알카에다의 유탄 발사기에 저격당해 추락하는 바람에 포로 수송 수단을 잃으면서, 가족 체포 계획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파키스탄은 이번 빈 라덴 제거 작전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


“파키스탄의 한 당국자는 ‘미국이 우리 영토 안에서 우리 정부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이번 일을 벌였다.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고 이에 맞서 미국은 파키스탄에 특사를 파견, ‘파키스탄 당국에 대한 미국 의회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전했다.”

    

                                         오마이뉴스의 악의적 보도


“미국의 '닥치고 정의', 그게 최선입니까? 빈 라덴이 전범이라면 마땅히 전범재판에 세웠어야”


오마이뉴스 기사를 압축하면 아래와 같다.  

“미국은 빈 라덴을 잡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일으켜 430조 원의 천문학적인 전비를 쏟아 부었고, 이 전쟁에서 미군 2천여 명과 아프가니스탄 국민 10만 명이 희생되었다. 그러나 그 끝에 '정의'는 한 편의 암살극으로 마무리되었다. 어째서 생포하지 않고 사살했는가 하는 질문에 미국은 재판 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일지도 모르고 그를 구출하기 위한 추가 테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옹색한 변명이다. 테러와의 전쟁'을 한다면 마땅히 전범을 재판정에 세워 심판해야 했다.” 


“그가 선언한 정의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보복의 다른 표현인 것 같다.물론 9.11 테러가 민간인을 상대로 한 사악한 범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범죄자도 자신의 정의를 부르짖는 한, 그의 아지트로 쳐들어가 다짜고짜 총으로 쏴버린다고 반대편의 정의가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그게 정의의 총탄이든 주먹이든 사시미든, 그것은 깡패의 정의인 것이다.”



2011.5.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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