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박지원보다 한참 작은 평양기생 손학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빨갱이 박지원보다 한참 작은 평양기생 손학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5-06 12:17 조회18,17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빨갱이 박지원보다 한참 작은 평양기생 손학규


4.27보선에서 승리한 손학규의 주가가 치솟고 있었다. 그런데 5월 4일, 그를 다시 보니 손학규는 거품인간이었다. 분당 주민들이 한나라당의 강재섭보다 민주당의 손학규를 선택한 것은 손학규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대한 적대감의 표시였다.


손학규는 경기도 지사를 할 때 FTA 찬성 편에 섰었다. 그런 그가 민주당에 오더니 리더십을 발휘하는 게 아니라 빨갱이들의 로봇이 되었다. 손학규의 기회주의적인 처신으로 인해 민주당의 위상이 민노당의 조종을 받는 ‘민노당 제2중대’로 한 단계 더 추락했다. 


한-EU FTA에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보완조치들을 다 수용했다. 이로써 두 당의 원내대표인 김무성-박지원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 졌고, 두 당이 법안을 긍정 처리하기로 약속했었다. 박지원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거의 100% 얻었다”며 만족감까지 표했다.


공당과 공당의 원내 대표가 합의한 사항을 처리하려는 순간 손학규가 갑자기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손학규는 적극적인 반대를 위해 물리력은 사용하지 않았다. 속으로는 한나라당만의 표결처리를 눈감아 주면서도 겉으로는 ‘한나라당이 그러면 되겠느냐’는 극히 형식적인 말만 한마디 하고 그쳤다. 느끼하게도 두 남자 사이에서 아양을 떨어야 하는 영락없는 평양기생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손학규가 이러한 처신을 한 데에는 실소를 금치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민주노동당 사람들이 김무성-박지원의 합의에 대해 "야 4당 정책연합 합의에 어긋난다"고 반발한 것이다. 이 말 한마디가 손학규를 후진시킨 것이다.


지난 4월 13일, 민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4당과 시민단체들은 4·27 재·보선의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해 이른바 '야권 정책연합'이란 걸 맺었다. 이 정책연합 합의문은 '한·미 FTA, 한·EU FTA 비준 저지 및 전면 재검토'를 비롯한 10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 10개항에는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서울대 법인화법과 UAE 파병동의안 폐기 그리고 기업은 '객관적이고 타당한 사유'가 있을 때만 비정규직을 채용할 수 있으며 최저임금도 현행보다 25%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항목 등이 들어 있다.


붉은 4당이 손학규를 분당에서 단일 후보로 밀어주는 대신 손학규에게는 이런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5월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준안 처리에 찬성한 사람은 박지원 1명뿐이었다. 손학규는 유보했다. “지난 2일 여야 합의는 차선이라도 취해야 한다는 현실적 고뇌가 담긴 협상이다. 하지만 야권연대 역시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다. 피해산업 대책도 더 논의되어야 하지만 특히 야권연대 문제가 있으니 당장 할 필요는 없다. 오늘 처리를 유보하자” 유보에 대한 손학규의 변이다.


붉은 색이 역력한 정동영·정세균·이인영·천정배·박주선·조배숙·김영춘 등 나머지 7명의 최고위원은 반대했다. 결국 민주당은 국회 표결에 불참하는 것으로 민노당의 비위를 맞췄다. ‘민노당 2중대’인 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빌라도 총독과 빼닮았다.  


결국 손학규는 군소정당들에 휘둘려 경기도 지사 시절에 보였던 개인적 소신까지 접으면서 박지원의 비위도 맞추고, 민노당의 비위도 맞추려는 실로 느끼한 기생의 모습을 보였다. 이런 존재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는 파고 높은 대양에 떠 있는 일엽편주가 될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롤링과 피칭을 일으켜 극심한 멀미와 구토를 선사할 것이다. 


이참에 이회창이 보여준 태도 역시 실망스럽기 이루 말할 수 없다. 천안함-연평도 시국을 맞아 한동안 칭찬받는 말들을 쏟아내던 그가 갑자기 한나라당을 버리고 민노당과 야합을 한 것이다. 선진당은 ‘민노당 3중대’가 됐다. 그리고 거품으로 위장했던 이회창은 충청도 대변인에 불과했다. 애국은커녕 처신의 깊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척박한 사람들이다.



2011.5.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40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62 정관법조계와 금융언론까지 장악한 ‘광주일고’ 출신들(조영환) 댓글(6) 비전원 2011-05-11 15110 144
1861 이명박 중도, 본색을 드러내다 (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1-05-09 14376 215
1860 [LA에서 온 편지] (2)-'지방 자치제' 문제가 많다.(김피터… 댓글(1) 김피터 2011-05-09 11895 154
1859 5.18재판 기일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지만원 2011-05-08 30124 185
1858 대한민국 왜 위험한가?(인강 칼럼) 댓글(1) 正道 2011-05-08 14486 184
1857 한나라당 비대위도 싹수가 노랗다.(소나무) 소나무 2011-05-08 13897 127
1856 역적모의하고도 활개치는 정치꾼들(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1-05-08 13566 137
1855 대통령, 불신과의 전쟁을 선포해야 지만원 2011-05-06 22227 199
열람중 빨갱이 박지원보다 한참 작은 평양기생 손학규 지만원 2011-05-06 18175 206
1853 삼성에서 배운다. 댓글(3) 팔광 2011-05-05 18722 152
1852 미국에 비수 꽂는 조선일보 지만원 2011-05-04 20999 285
1851 긴박했던 순간의 미 행정부 수뇌부들의 모습(stallon) stallon 2011-05-04 14527 112
1850 시스템클럽 해외가족께 부탁드립니다 지만원 2011-05-04 22344 111
1849 저축은행사태로 500억 날린 삼성장학재단(팔광) 팔광 2011-05-04 16549 133
1848 역적 곽선희와 박찬모 등을 응징하자 지만원 2011-05-04 25739 358
1847 시스템클럽 모임 안내 (푸른산) 푸른산 2011-05-04 17734 112
1846 빈 라덴의 상주노릇하는 좌익매체들(자유의깃발) 댓글(1) 자유의깃발 2011-05-04 12702 98
1845 빈 라덴과 제주인민해방군 (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1-05-04 13152 84
1844 5.10 선거 방해 작전 지만원 2011-05-03 15836 98
1843 국가는 우리의 안전을 얼만큼 지켜주나? 지만원 2011-05-03 15402 139
1842 [LA에서 온 편지] (1)- '빈라덴이 사살되었습니다"-(김피터… 김피터 2011-05-03 11734 128
1841 빈 라덴 사살의 의미와 미국인들의 감격 지만원 2011-05-02 15293 224
1840 대한민국은 상놈의 나라 지만원 2011-05-01 16882 348
1839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필수 알 권리 (펌) 댓글(1) 솔내 2011-05-01 14299 201
1838 4.3의 성격에 대하여 지만원 2011-05-01 19881 101
1837 살인강도가 김정일 주권행사?(소나무) 소나무 2011-05-01 15459 134
1836 1948년의 제주도 정세 지만원 2011-04-30 15221 75
1835 이승만의 건국투쟁 지만원 2011-04-30 14645 121
1834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김피터) 댓글(1) 김피터 2011-04-30 11692 167
1833 1948년의 전국 상황 지만원 2011-04-29 13796 10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