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레임덕은 이재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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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5-11 11:51 조회21,3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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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내대표에 친박도 친이도 아닌 중간지대의 황우여 의원이 당선됐다. 이재오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자기의 분신인 안경률 후보를 지지했다 한다. 사실상의 부통령인 이재오는 많은 의원들에 전화를 걸어 안경률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고, 두 차례에 걸쳐 결속 모임도 가졌으며 그래서 당선을 자신해 왔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일제히 이재오에 등을 돌렸다. 이재오에 대한 반란은 이재오가 예정된 제주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일부 연기하면서까지 눈을 똑바로 뜨고 투표장을 감시하는 가운데 발생했다한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재오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시쳇말로 엿을 먹인 것이다.
이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명박에 등을 돌린 것이나 조금도 다름없다. 이재오의 얼굴이 일그러졌을 것이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명박이 누구에게 정권을 넘기느니 차라리 누구에게 넘겨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하지만 이명박에는 그런 능력조차 사라진 것 같다. 이명박이 지지하는 인물들은 국민으로부터 예외 없이 외면당할 것이다.
이명박 기피증이 정치계에 범람할 것이다. 차라리 통일부 장관을 경질해서 김정일과 한 편이 되는 길을 모색할지도 모를 일이다. 보도를 보면 그는 김정일과 대화하고 싶어 안달인 모양이다. 그의 옆을 지켜주고 있는 황석영, 그리고 혼숙을 일삼던 남민전 패거리의 수장이자 6.3동지회를 이명박-손학규와 함께 지켜온 이재오가 큰 도움을 줄지 모를 일이다.
국가가 지금 북으로부터 엄청난 ‘소프트 킬’(전자전) 공격을 받고 있는데도 이명박은 이를 애써 모른 체하고 있지 않은가! 그가 앞으로 칠지도 모를 큰 저지레에 대해 국민은 경각심을 가지고 감시해야 할 것이다. 그로 인해 국민의 표심이 빨갱이 민주당으로 가겠다 하지 않는가?
2011.5.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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