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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장관님께(5.18기념행사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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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5-17 17:30 조회21,3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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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 장관님께(5.18기념행사관련)

 

5.18기념행사의 당위성 여부에 대하여


귀처의 무궁한 발전과 대한민국의 안녕 및 번영을 기원합니다. 귀 처에서는 아래와 같은 취지의 “제3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기념행사계획”을 관계부처에 송부하였습니다.


-5.18민주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5.18정신을 계승하여 국민화합과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범정부적으로 가행하려는 것임.

-기념식은 5.18민주화운동의 발생지인 광주광역시의‘국립5.18민주묘지’에서 경건하게 거행하고 각 시-도별로 자체 기념식 및 각종 계기행사를 다양하게 추진.


위 공문을 보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참으로 기막힌 감정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출판사들이 내놓은 5.18역사책들에는 5.18을 북한이 이룩한 대남공작 최고봉의 작품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일부 자료에는 해마다 5월이 되면 북한 당정의 최고위급 인물들이 등장하여 평양을 위시한 전시도 단위로 5.18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행사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돼 있습니다.


기계, 작업장, 천리마운동 등 각 분야를 걸쳐 북한의 최고인 것에는 모두 5.18이라는 칭호를 붙입니다. 김일성은 엄청난 돈과 노력을 들여 남한의 황석영과 윤이상을 불러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를 제작하여 1991년에 개봉하였습니다. 황석영은 시나리오를 써서 그 대가로 25만 달러를 받았고, 윤이상은 5천평 대지에 15층짜리 ‘윤이상음악당’을 하사받았습니다. 5.18이 북한의 역사가 아니라면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남한의 5.18영화 ‘화려한 휴가’는 북한보다 17년 이후인 2007년에 개봉되었습니다. 두 영화 모두 반미 반파쇼를 주제로 한 것입니다. 


반면 해마다 5월이 되면 광주에는 국내외 좌파들이 모여들어 광주를 붉게 물들입니다. 5.18정신으로 주한미군을 몰아내고 남한의 파쇼정권 몰아내자는 취지의 선동행사를 벌입니다. 평택미군기지도 5.18정신으로 반대하고 5.18정신으로 이명박도 몰아내자 합니다. 증2의 자료들을 보십시오. 5.18은 북한의 자산이요 좌파들의 자산입니다. 좌파들 모두가 5.18정신을 계승하여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화통일을 이룩하자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 몇 가지는 모두 100% 사실들이며, 이 몇 가지만 보더라도 대한민국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 금할 수 없습니다. 솔로몬 앞에 놓여있는 아기처럼 남북은 5,18을 놓고 서로가 자기의 역사라 하니 이런 코미디가 한반도에 말고 어디 또 있겠습니까?


더구나 대통령 직속의 국가기관인 진실화해위는 2010년 내부논의와 결재를 거쳐 5.18은 “광주에서 발생한 민중반란(a popular revolt)”으로, 4.3을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모반·폭동(communist-led rebellion)”으로 정의했습니다.(증1) 같은 국가기관인데 진실화해위는 5.18 및 4.3을 ‘국가반란’으로 규정하고, 국가보훈처는 ‘성스러운 민주화운동’이라고 하니 세상에 이런 국가가 또 어디 있습니까? 같은 5.18을 놓고 북한은 자기들의 대남공작 역사라 하고 남한은 남한의 민주화역사라 하니 어느 편 주장이 옳은 것인지 반드시 가려야 할 것입니다.


제가 쓴 책 “솔로몬 앞에 선 5.18”을 동봉합니다. 이 책은 북한 특수군이 와서 5.18을 기획-연출-지휘-현장기록을 주도했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이 책을 상대로 광주 5.18단체들이 고소를 했지만 2년간의 1심 법정투쟁 끝에 제가 승소했습니다. 이 책을 분석하시고, 증거자료가 필요하시면 제게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해마다 5월이 되면 광주와 좌파단체들은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광주와 5.18은 완전한 해방구가 됩니다. 동봉해드리는 증2의 자료들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5.18과  좌파는 하나임을 인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을 필두로 광주단체들이 나서서 그들에게 유리한 자료를 UNESCO에 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반대하는 서한을 18명의 담당자들에 보냅니다.(증3) 한국 실정을 모르는 외국인들에 5.18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정리한 것이니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5.18에 대해서는 대법원 팔결이 나 있고, 5.18특별법이 있기 때문에 귀처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만, 1) 대통령 직속기구인 과거사위(진실화해위)가 5.18을 ‘민중반란’으로 정의했고, 2) 북한이 5.18을 북한의 대남공작사라는 취지의 역사책들과 간행물들을 냈고, 3) 36명의 탈북자들이 5.18 광주에 북한특수군이 와서 정부와 광주시민을 이간시키는 작전을 했다고 500여 쪽의 증언록을 통해 증언하고 있고, 4) 5.18이 되면 북한 전역에서 5.18을 기념-추모하는 성대한 행사들을 벌이고 있고, 5) 남한 좌파들 역시 북한과 어울려 5.18정신으로 미국과 대한민국을 타도하자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이 ‘무시할 수 없는 점들’을 고려한다면 5.18의 성격이 무엇이고, 남북한 어느 쪽의 역사인지를 규명할 때까지 국가주최로 5.18을 기념하는 것을 보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은 국민 4대의무보다 몇 차원 높은 국민의 의무이며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귀처의 애국심에 호소하오니 이 문제를 소홀히 다루지 말아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솔로몬 앞에선 5.18’ 책을 3권 동봉합니다.  




2011.5.17. 지만원 올림

(02)595-2563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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