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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5-24 18:20 조회22,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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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클럽 회원님들께 꼭 알려드릴 게 있습니다.


한 가지 부탁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다 익히 아시고 계시는 오막사리님에 관한 부탁입니다. 미국 서부의 북쪽인 워싱턴주에 사시는 인터넷 필명 ‘오막사리’라는 분이 계시는 것, 다 아시지요? 이 회원님은 우리 국민의 함성에 2달에 한번 꼴로 200달러 또는 300달러를 꾸준히 보내오신 분입니다.

지난해에 한국에 들어오셔서 처음 만났는데 얼굴에서 선한 기운이 뚝뚝 떨어지는 분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저보다 생활이 어려우신데도 자꾸 성금을 보내주셔서 강력히 만류했는데도 계속 보내주셨습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셨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성금이라도 보내지 않으면 죄를 짓는 것 같다 하셨습니다.


1947년 영월에서 태어났고,  미국 법적 이름은 Stephern Han으로, 군대를 다녀와 1975년에 카나다로 이민을 가셨습니다. 이민 가서는 처음에 용접 기능공으로 일을 하면서 조그만 터전을 마련하고 주립대학에서 수학하며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 들을 더 마치고 (B.Th., M.T.S., MA., M.Div.), 목회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교회를 목회하면서 성경을 가르치던 분입니다.


그러나 한국 학연과 교단배경이 없어 대단히 외로운 이민생활을 해오셨습니다. 국가도 어지러워 마음이 안 놓이고, 본인의 이민 생활도 너무 외롭고, 더구나 최근에는 생활마저 어려워져 본국에 오시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영어, 특히 성경적 영어와 가르치는 일이라 합니다.


부인이 계시고, 두 딸이 있는데, 딸들은 모두 출가하였습니다. 첫 따님은 법학을 전공하여 미연방 대법관의 신뢰받는 비서라 합니다. 둘째 따님은 신학 대학원을 나온 후 남편과 더불어 거리의 문제아들을 선도하는 거리의 교회를 시작하여 열심히 청소년 선도를 한다 합니다. 

몸이 건장하시나 살이 붙어 있지 않은 부지런하신 분입니다. 저는 이 분을 매우 사랑합니다. 고국에 오시면 참 좋겠습니다.


위 글은 월간 시국진단 인사말씀에도 게재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맑은 영혼을 주입시킬 수 있는 영혼과 달변을 소유하신 이 분, 신선한 향을 풍기고 계신 이 회원님을 필요로 하시는 분이 계시면 제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2011.5.24.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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