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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 작성일11-06-03 16:33 조회12,6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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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접촉을 했지만 정상회담을 위한 비밀 접촉은 아니다]

어떤 사안에 대하여 이견이 있을 땐 양 당사자의 주장을 함께 들어 보아야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2011년 6월 1일 오후 한국 언론에는 청와대 비서실 대외전략 비서관 김태효, 국가 정보원 홍창화 국장, 통일부 김천식 정책실장 등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에서 북한측과 비밀 접촉한 사실이 보도 되었다.

이는 6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에게 대답한 문답 형식의 보도로써 구체적 실명을 들어가며 비밀 접촉 사실과 함께 회담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한 메가톤급 폭로였다. 그러자 청와대에서는 대책 회의가 열렸고, 곧 이어 이와 관련해서는 『통일부에 물어보라』고했다. 장장 2시간 동안 가졌던 결코 짧지 않은 대책회의 결론이었다.

그로부터 40분 후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진의를 왜곡한 일방 주장으로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다음 날인 6월 2일 통일부 현인택 장관은 『비공개 접촉은 사실이다』라고 밝히면서 비밀 접촉의 목적을 『기본 목적은 천안함 연평도 도발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분명한 시인, 사과, 재발 방지를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했다. 현인택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의 답변에서 『정부가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비공개 접촉을 했다고 하는데, 이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 했다.

[구걸과 간청으로 사과 받기와 3차례의 정상회담 미리 계획]

접촉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비밀 접촉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을 공개적으로 했을 때 북한이 모략극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공개적 회담에서 해결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했지만 비공개 접촉 당시의 녹취록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없다고 했다. 물론 있어도 없다고 했겠지만...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말과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폭로에서 일치하는 것은 비밀 접촉을 했다는 사실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에 대하여 사과를 하라고 요구한 내용이 일치한다.

하지만 북한의 폭로를 잘 들여다 보면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연하게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3차례의 계획된 남북 정상회담이었다. 한마디로 업드려 절 받은 후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수작이었던 것이다. 조선중앙 통신의 폭로성 기사에 의하면 북한이 비밀접촉을 폭로한 이유에 대하여 『리명박역적패당이 청와대대변인이라는자를 내세워 베이징비밀접촉정형을 날조하여 먼저 공개하고 이러저러한 허튼 소리를 내돌리는 이상 우리도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까밝히지 않을수 없다』고 했다.

특히 북한은 비밀 접촉시 주고 받은 내용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밝혔는데, ① 『올해 4월에 들어서면서 《〈천안〉호침몰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에 대하여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으니 제발 〈정상회담〉을 위한 비밀접촉을 가지자.》고 거듭 간청하여왔다』 ② 『《대북정책》이 북에서 《오해》를 하고있어 그렇지 사실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것이라고 구구히 변명하였다』면서 2011년 4월 한국측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에 대하여 거론하지 않을 것이므로 정상회담을 위한 비밀 접촉을 하자고 제안하여 비밀 접촉이 이루어 졌다고 밝히고 있다.

[판문점, 평양 정상회담-비핵화 합의-김정일 서울 초청-노벨 평화상]

2011년 5월 9일 이명박 대통령은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와 비핵화에 확고히 합의한다면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2차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은 그 이전에 치밀하게 계획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4월에 한국측은 북한에 대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에 대하여 거론하지 않을 것이므로 정상회담을 위한 비밀 접촉을 하자고 제안하였던 것이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 이후 이명박 대통령은 단호한 경제제재 조치, 즉 5.24 조치를 단행하였고 북한의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의 약속 없이는 어떠한 대화도 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었고 또한 국민들 정서였던 것이다.

그러나 비밀접촉에 앞서 이명박은 세차례의 정상회담을 이미 계획해 놓은 상태에서 4월의 비밀접촉이 이루어 졌다고 봐야하며 그래서 4월 접촉에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에 대하여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북한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에 대하여 사과도 하지 않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와 비핵화에 확고히 합의한다면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2차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 후 부터는 어떤 수단과 방법이 되었든 북한으로부터 사과를 받아 내야만 금년 6월과 8월, 두차례의 정상회담을 치루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돈이든 물자 지원이든 가리지 않고) 퍼 주면서 김정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국제 사회와의 합의서를 도출해 내고 드디어 2012년 3월에 개최될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2차 서울 핵 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을 초청한다는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쯤되면 이명박은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충분히 노벨 평화상 후보가 되는데는 손색이 없는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

[이명박의 장사꾼 계산이 김대중의 욕심을 무색케 한다]

어찌되었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북한의 사과를 받아야하는 한국측으로써는 조금은 비굴하게 조금은 야비하게 또 조금은 조아리며 사과를 받으려는 것을 조선중앙통신은 ③ 『그러나 5월 9일부터 비밀접촉마당에 나온 괴뢰통일부 정책실장 김천식, 정보원 국장 홍창화, 청와대비서실 대외전략비서관 김태효 등은 우리와 한 초기약속을 어기고 《천안》호침몰사건과 연평도포격사건이 남북관계개선을 위하여 《지혜롭게 넘어야 할 산》이라며 우리의 《사과》를 받아내려고 요술을 부리기 시작하였다』라고 발표를 했다.

북한이 계속 사과할 수 없다고 맞서자 ④ 『《제발 북측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고 남측에서 볼 때는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이라도 만들어 세상에 내놓자고 하면서 우리측에서 《제발 좀 양보하여달라.》고 애걸하였다』이쯤 되었으니 북한이 애걸을 하였다느니, 간청을 하였다느니, 구걸을 하였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겠는가 추측되는 부분이다. 한국 정부는 그만큼 다급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무엇 때문에? 노벨 평화상 때문에...

구체적인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잡아 놓고 비밀 접촉을 제안하였다는 것을 조선 중앙통신은 ⑤ 『이미 《정상회담》개최와 관련한 일정을 모두 잡아놓고있다고 하면서 두 사건에 대한 문제가 타결되면 5월하순경 《정상회담》을 위한 장관급회담을 열어 합의사항을 선포하고 6월하순경에는 제1차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제2차 《정상회담》은 그로부터 두달뒤에 평양에서, 제3차 《정상회담》은 래년 3월 핵안보정상회의기간에 개최할것을 예견하고있으니 제발 딱한 사정을 들어달라고 구걸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이 福 받은 나라다]

그래도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 사람들의 설득에 넘어오지 않자 ⑥ 『《최소한 두 사건에 대해 〈유감〉이라도 표시해달라.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만나 이 문제를 결속하자. 그리고 〈정상회담〉개최를 빨리 추진시키자.》고 하면서 돈봉투까지 꺼리낌없이 내놓고 그 누구를 유혹하려고 꾀하다가 망신을 당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니까 결론은 한국으로써는 유감 표시라도 양해하겠다는 것이며 그래야만 계획된 3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 선언과 궁극적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겠다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비밀접촉을 인정하면서 북한으로부터 사과와 재발 방지에 대한 확답을 받아내기 위한 비밀접촉이라고 우기는 것은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돈 봉투라는 것은 비밀접촉의 장소가 말레이시아로 바뀌게 되었으므로 바뀐 비밀 접촉 장소까지 오는 경비와 숙식비를 넣은 봉투라고 봐야 할것이다. 진짜 김대중, 노무현 두 반역자가 김정일에게 갖다 받친 것 보다 더 큰 뇌물이 판문점 회담과 평양 회담에서 건너가게 되어 있었는데, 이번 북한의 폭로로 이젠 물건너 간것 같다.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이 福 받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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