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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부산을 파 헤쳐라. 그래야 국민이 검찰 편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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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6-06 20:47 조회20,6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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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은 부산을 파 헤쳐라. 그래야 국민이 검찰 편을 든다.


국회 사법개혁특위(사개특위) 소위가 대검중수부 폐지를 개혁방안의 하나로 선정했었지만 이를 밀어붙이기로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3일 갑자기 사개특위는 대검 중수부를 폐기하는 방안을 법제화하기로 밀어붙였다.

이는 무슨 뜻인가? 여야로 구성된 사개특위가 비리에 연루된 정치권을 살리기 위해 야합한 것이다. 지금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수많은 여야 정치인들이 연관돼 있다. 또한 그 비리가 전 정권과 현 정권 모두를 연결고리로 하고 있다. 이번 사개특위의 쿠데타는 바로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감추고 싶은 동기에서 연유했다. 여야가 공모공동한 것이다.

이 갑작스런 쿠데타에 대해 검찰은 “상륙작전을 시도하는데 갑자기 해병대 사령부를 해체하면 어찌되겠냐”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100% 맞는 말이다. 검찰이 말한 대로 정치권 인간들이 협작꾼들이다. 이화부정관! 이런 경구마저 무시한 정치인들은 한 마디로 체면을 알지 못하는 잡배들이다.

조중동을 포함한 일부 언론들은 양비론을 편다. 모두가 나쁘다는 것이다, 설사 정치인들이 잘 못을 저질렀어도 검찰이 부산저축은행에 대해 수사를 중단해서야 되겠느냐, 이는 노동자들의 험악한 사보타주와 동일한 것이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검찰은 수사를 중단할 것이 아니라 부산저축은행을 철저하게 까발려야 한다. 모든 지혜와 능력을 총 발휘하여 대검 중수부가 왜 중요한 것인지 국민에 증명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은 대검에서 직접 관장하는 중수부가 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인지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번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이 사회가 국가기능이 철처히 정지된 아비규환의 사회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우리 국민은 아직도 국가가 얼마나 썩었는지, 자기가 얼마만큼 국가에 의해 사기를 당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개념이 없다. 검찰은 이에 대해 국민을 계몽해주기 바란다.


2011.6.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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