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과 박근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오세훈과 박근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7-06 12:19 조회23,16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오세훈과 박근혜


오세훈과 박근혜는 무상-복지 분야의 포풀리즘을 놓고 정반대 입장에 섰다. 보도들에 의하면 한마디로 오세훈이 공연히 문제를 일으켜 선거에 임할 한나라당의 입지를 위험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박근혜 사람들의 생각이다. 오세훈은 근로정신을 살리자는 쪽이고, 박근혜는 민주당의 정책을 100% 지지하며 근로정신을 허무는 쪽이 된 것이다.     


유승민은 "박근혜가 민생복지에서 분명 `왼쪽'으로 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근혜는 최근 중요한 대목들에서 늘 민주당과 한편에 서주었다. 반면 보수적 가치를 존중하는 많은 애국자들과 합리적 지식인들은 오세훈이 이번 주민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7월 6일자 조선일보를 보면 박근혜 측이 오세훈과 반대쪽으로 가는 데에는 물론 이념적 성향도 작용했겠지만, 오세훈이 이길 경우 박근혜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 어느 경우가 됐든 박근혜가 보이고 있는 자세는 많은 애국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2007년 경선 때 박근혜는 ‘줄푸세’ 공약을 내놓았다.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치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앞의 두 개는 경제성장에 대한 것이고, 뒤의 것은 법질서의 강화를 의미했다. 경제와 준법인 것이다. 여기에는 가장 중요시 돼야 할 안보가 빠져 있다.


박근혜는 북한과 김정일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언제나 입을 다물어 왔다. 6.15선언을 단단히 이행하자며 김정일과 다짐을 하고 왔다. 그는 미국에 건너가 김정일이 약속을 잘 지키고, 대화가 시원시원하게 잘 되는 사람이니, 그를 압박하지 말라는 말을 해 많은 미국인들을 놀라게 했다. 섬뜩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박근혜는 완전하게 그 성향이 민주당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박근혜는 침묵의 정치를 해왔다.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를 사람을 우리는 크레무린이라 칭해 왔다. 우리는 앞으로 크레무린 박근혜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 어찌 보면 김문수보다 더 알 수 없는 사람이 박근혜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좌파들과 싸워야 하고, 좌파적 무상 시리즈의 포퓰리즘과 싸워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나서서 싸울 방도가 없다. 그런데 마침 오세훈이 나서서 우리의 싸움을 대신해 주고 있다. 그의 싸움은 그만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싸움이다. 우리가 그를 모른 척 한다면 애국자도 아닐 것이다. 8월 하순 경에 실시될 주민투표에 많은 애국자들이 참가하도록 부지런히 뛰어야 할 것이다.


오세훈 일병을 구하느냐 내치느냐를 놓고 홍준표와 유승민이 기 싸움을 하고 있다. 당내 1인자인 홍준표는 오세훈을 구하자 하고, 2인자인 유승민은 이에 반기를 든다. 박근혜 심복인 당 서열 2위가 당 서열 1위와 맞서고 있는 것이다. 심복이 이기느냐, 당대표가 이기느냐, 두고 볼 일이다. 



2011.7.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2건 39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62 의약분업, 이대로 둘 것인가?(證人) 댓글(3) 證人 2011-07-22 11814 123
2161 병영문화 개선에 대하여 지만원 2011-07-21 14061 203
2160 가슴이 머리보다 앞서면, 애국하려다 매국한다! 지만원 2011-07-20 16659 292
2159 우리 사회에 ‘통 큰 기부자’가 없는 이유 지만원 2011-07-20 15196 277
2158 크레인 불법 점거한 김진숙 뗑깡의 본질 지만원 2011-07-19 22626 284
2157 부동산 관련 세금, 노무현 이전으로 환원해야 지만원 2011-07-19 16879 243
2156 통일세, 민주당이 집권할 때 북에 넘겨줄 돈! 지만원 2011-07-19 13929 252
2155 제2용산참사 선동하는손학규 망언 규탄(서석구) 지만원 2011-07-17 18342 219
2154 그래도 1년중 11개월은 휴가상태가 아니냐(팔광) 댓글(6) 팔광 2011-07-16 13488 134
2153 500만 야전군 전진상황 지만원 2011-07-16 18533 370
2152 군 내부 사고는 순전히 지휘관들 탓! 지만원 2011-07-15 15981 191
2151 폭도들에게 대통령과 법은 안중에도 없다(만토스) 만토스 2011-07-15 13350 229
2150 해병대 사고에 대하여 지만원 2011-07-14 16856 328
2149 친일파 공격하는 일본인의 자식들(마르스) 댓글(1) 마르스 2011-07-14 13753 221
2148 늙은 거북이 같은 이 땅의 보수주의자들에게(stallon) stallon 2011-07-13 15904 262
2147 군대는 까라면 까고, 안 되면 되게 하는곳(만토스) 댓글(4) 만토스 2011-07-13 12754 165
2146 ‘소련이 해방군’이었다는 빨갱이들에게 지만원 2011-07-12 22300 287
2145 황우여가 매우 수상하다 지만원 2011-07-12 22549 390
2144 5.18, 이제는 전두환이 직접 나서야 할 차례! 지만원 2011-07-12 23064 382
2143 해병대 총기난사 연천530GP사건과 너무 다르다.(개인Taxi) 댓글(3) 개인Taxi 2011-07-12 16948 178
2142 연아처럼 탈진해본 적 없는 사람들(김순덕) 지만원 2011-07-12 16460 199
2141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해야 한다! 지만원 2011-07-11 18994 292
2140 김관진국방장관은 국민앞에 답변하라!(송영인) 송영인 2011-07-11 14003 227
2139 이번 5.18재판은 7월 14일(목) 오후 3시! 지만원 2011-07-11 27701 179
2138 농촌 문제 스케치 지만원 2011-07-10 15421 238
2137 전두환 업적을 가로 챈 천하의 사기꾼 김대중 지만원 2011-07-10 22668 457
2136 우리는 왜 대북 식량지원을 반대하는가?(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1-07-09 11639 189
2135 나는 애국을 구걸하지 않는다!! 지만원 2011-07-09 17461 247
2134 500만 야전군의 전단지 내용 지만원 2011-07-09 13712 204
2133 500만 야전군 소식 지만원 2011-07-09 19473 24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