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이제는 전두환이 직접 나서야 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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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7-12 16:24 조회23,0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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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이제는 전두환이 직접 나서야 할 차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는 지금 이 시간에 반드시 나서야 할 일이 있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앞에 서서, 필자가 쓴 2개의 책(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 솔로몬 앞에 선 5.18)을 흔들어 보이며 아래처럼 말해야 한다.
“이 두 가지의 책이 역사의 진실이다. 이제까지 사회에 알려진 것들은 거의가 진실한 것들이 아니다. 역사바로세우기 재판은 한마디로 인민재판이었다. 어느 말을 믿어야 할 것인지는 이 두 가지 책을 읽어 본 이후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 판단들에 따라 역사를 다시 써야 할 것이다.”
그는 이것도 말해야 한다.
“내가 재임 중 친인척-측근 비리가 있었고, 비자금 사건이 있었던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그런 비리가 없었다면 12.12 및 5.18 역사가 뒤집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나와 내 주변에서 저질러진 비리 때문에 국민적 공분이 하늘을 찔렀고, 그 때문에 잘못이 없는 12.12 및 5.18진압 역사가 잘 못된 역사로 뒤집힌 것이다. 전두환 개인이 밉다고 하여 공정하게 평가돼야 할 역사를 뒤집을 수는 없는 일이다. 개인 비리와 국민의 역사는 냉정하게 분리돼야 한다.”
“1986년 나는 평화의 댐을 건설했다. 북한이 금강산댐을 건설하여 수공작전을 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건설한 것이다. 우선은 80m 높이로 댐을 건설해 놓았고, 추후에 북한의 동정을 보아가면서 증축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런데 이른바 민주화 세력들이 집권을 하면서 나 전두환이 미운 나머지 내가 주도하여 건설한 평화의 댐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안보를 빙자한 사기극이었다고 매도했다. 지금까지도 이 전두환은 평화의 댐을 사기로 건설한 나쁜 사람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에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민주화의 화신이라는 김대중-노무현은 2002년부터 소리 소문 없이 80m의 댐을 125m로 증축하고 쉬쉬하며 준공식도 제대로 거행하지 않았다. 지금 평화의 댐은 소양댐, 충주댐에 이어 저수량 26억 3천만 톤을 자랑하는 제3위의 댐이 되어 여러 가지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전두환의 이름은 없고 김대중의 사진이 크게 전시돼 있다. 전두환이 밉다 하여 전두환이 건설한 평화의 댐이 김대중이 건설한 댐으로 왜곡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마찬가지로 전두환이 밉다 하여 1980년 대법원에서 진실하게 평가됐던 12.12 및 5.18역사까지 왜곡될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부터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평화의 댐에 대해서도 그 진실이 무엇인지 재조사돼야 할 것이며, 12.12와 5.18에 대해서도 재조사돼야 할 것이다. 12.12와 5.18이 비록 1997년 대법원 법정에서 평가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는 1980년 대법원 판결을 뒤집은 것으로 헌법이 정한 일사부재리 원칙에 어긋난 것이다.”
“평화의 댐에 대한 판단도 당시 이회창 감사원장 주도로 이루어졌다. 이회창은 비록 당시 감사원장 자리에 있긴 했지만 그는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그리고 가장 훌륭한 판례를 남긴 최고의 법관으로 공인되고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그는 사실상 대한민국 최고의 판사 자질을 가지고 평화의 댐을 안보사기극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는 민주화가 세상을 지배하던 시기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판사가 평화의 댐을 사기의 댐이라 판단했고, 1997년의 대법원이 1980년의 대법원을 부정했다. 이는 진실에 대한 테러행위들이었다. 이 두 개의 책 특히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은 내가 믿는 그대로의 진실이다. 이 책을 비판하지 않고서는 나를 비판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5.18역사가 뒤집힌 데 대한 책임은 집요한 좌익들에도 있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전두환이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전두환은 뒤집힌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할 제1차적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필자와 같은 자연인의 신분으로 혈혈단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온갖 수모와 폭력을 당해가면서 진실한 역사를 써놓았는데도, 역사의 당사자인 전두환이 침묵만 하고, 그가 나서야 할 자리에 서지 않는다면 그는 가장 비겁하고 작고 경오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2011.7.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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