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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닫고 침묵하는 동안 박근혜는 계속 침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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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7-22 16:29 조회20,0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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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을 닫고 침묵하는 동안 박근혜는 계속 침몰한다.


“그래도 보수 우익에서는 박근혜 밖에 없지 않느냐, 사소한 결점은 묻어주고 박근혜를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


이제까지 필자가 주변으로부터 무수하게 많이 들어 왔던 말이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는 이런 말을 하던 사람들이 박근혜에 대해 회의를 표하는 경우가 많아 졌다.


“박근혜가 정말 보수고 우익일까?”


“개인자격으로 김정일의 초청을 받아 김정일 전용기를 타고 백화원 초대소에서 3박 4일 씩이나 있었다며? 그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북한에서 오자마자 대뜸 김정일을 소통이 아주 잘 되고 믿을만한 사람이라 홍보까지 했다며? 그리고 6.15공동선언을 꼭 실천하자며 김정일과 약속 또 약속을 다짐했다며? 치 떨리고 기분 나쁘네~ 북한의 천안함 등 악행이 있을 때마다 입을 닫았고. 여야가 대치할 때마다 야당 편을 들어 결정적인순간에 여당을 배신했고, 용산 폭력사건에 대해서도 야당과 한편이 돼 주었고, 지금은 성장보다 복지라 한다며? 완전 좌 클릭이네~ 동생 박지만과 함께 박정희를 독재자로 공격하고 김대중 앞에서 아버지가 독재를 저질렀다며 딸로서 대신 사과한다 했다며? 뭐 그런 딸 그런 아들이 다 있어?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다 신문에 났던 사실들이라며~” 


한국논단 8월호 표지에는 ‘박근혜도 손학규도 다 안 된다’는 표지 말이 크게 부각돼 있다. 애국자들이 그 내용을 읽는다면 박근혜를 좋게 생각할 사람 아마도 매우 드물 것이다. 한국논단을 읽으면 김문수보다 아니 손학규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 실력자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가 바로 박근혜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래도 보수 우익에서는 박근혜 밖에 없지 않느냐, 사소한 결점은 묻어주고 박근혜를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말 하는 사람은 스스로의 얼굴이 뜨거워 감히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 한국논단 8월호 보았어? 일단 보고 그런 말해요”   


우리 사회에는 박근혜를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따져보고 논리적 차원에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이다. 지도자를 감성에 의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 사회의 민도는 낮은 사회다. 우리 홈페이지에서도 박근혜를 논리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나타나 글을 쓰면, 그 사람을 지목해 두었다가 다른 글에 꼬투리를 잡아 공격하여 싸움을 걸고 쫓아버리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지금의 한나라당은 박근혜 당이다. 당의 두 대표인 홍준표와 황우여가 박근혜 편이기를 공개적으로 나타내 주었다. 박근혜가 들어서자 여의도 연구소의 산하 비젼위원회는 "모든 국민이 더불어 행복한 선진복지국가" 를 만들겠다는 정책의 뉴비젼을 공개했다.


1) 성장은 두 번째, 첫 번째는 복지다. 이는 국가를 말아먹겠다는 의미다. 우리는  겨우 GDP 2만불에 턱걸이해 있다. 그러면서 지금 한나라당 싱크탱크는 4만불이 넘는 선진국의 복지정책보다 더 과감한 복지를 하겠다고 하니 나라가 어찌 망하지 않겠는가?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정치꾼들이 하는 짓이 바로 이런 것이다. 박근혜는 이런 꾼들의 오야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박근혜는 김문수, 정몽준과는 달리 포퓰리즘과 싸우고 있는 오세훈의 반대편에 서 있다.


2) 무상복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조세 부담율을 현재의 9%에서 20%로 크게 확대할 것이라 한다.


3) 소름끼치는 '한반도 신평화구조 창출' 프로젝트! 이제까지의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를 전제로한다던 대북문제 해결방침을 뒤집고 남북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대북지원도 확대하여 남북 공동자유경제특구를 개발한다. 김대중/노무현의 햇볕정책으로 복귀하겠다는 소름 끼치는 비전이다.


박근혜를 아는 사람들의 여론과 박근혜를 ‘존경하는 박정희’의 딸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의 여론은 천지차이다. 박근혜 편에 있었던 식자들이 대거 박근혜로부터 이탈하고 있다. 필자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다.


이런 시점에서 박근혜의 침묵은 묵시적 인정으로 인식되어 ‘세상의 연못’으로 파랑처럼 파급돼 나갈 것이다. 박근혜는 이를 ‘소수 계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찻잔 속의 파랑’ 정도로 인식하고 무시할 수 있지만 댐의 붕괴는 작은 쥐구멍에서 시발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솔직히 필자는 박정희 대통령을 무지하게 존경하고 고마워하지만, 동생 박지만과 함께 ‘위대한 박정희’를 독재자로 몰고, 박정희를 무지하게 괴롭힌 김대중과 김정일에게 돌아선 박근혜에 환멸을 느낀다. “그래도 보수 우익”? 필자는 그를 김문수와 손학규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박근혜의 용단을 기대한다.


2011.7.2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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